다시 리더를 생각하다 - 위기를 뛰어넘는 리더의 11가지 원칙
존 C. 맥스웰 지음, 이한이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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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맥스웰'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리더십이다.
리더십에 대한 대가들이 많이 있지만 단연코 존 맥스웰은 손가락 안에 드는 대가라 생각한다.
오랫만에 리더십에 대한 그의 새 책을 만났다.


지난 40년간 리더십에 대한 연구, 강의를 통해 성공을 이룬 사람들의 공통점을 찾았다.
세상의 변화에 맞춰 자신의 리더십도 계속 변화시킨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것을 '리더시프트'라 부른다.

리더시프트란 리더십을 변화시키는 능력이자 의향으로, 조직적.개인적 성장을 강화한다.

이 책은 리더시프트가 무엇인지, 어떻게 할 수 있는지를 알려주고 있다.
아래는 이 책의 핵심이고, 저자가 말하는 11가지 주요 리더시프트이다.

- 독주자에서 지휘자로 전환하라 : 초점 시프트
- 목표 달성보다 성장 자체를 중시하라 : 자기 계발 시프트
- 특권을 누리려 하지 말고 대가를 치르는 리더가 되라 : 비용 시프트
- 조직에 긍정적이고 도전적인 의식을 심어라 : 관계 시프트
- 익숙함에 안주하지 말고 새로움을 창조하라 : 풍요 시프트
- 조직 성장을 위한 강력한 기반을 만들어라 : 재생산 시프트
- 지시하지 말고 교류하라 : 커뮤니케이션 시프트
- 획일성에서 벗어나 다양성을 추구하라 : 개선 시프트
- 지위적 권위를 버리고 도덕적 권위를 행사하라 : 영향력 시프트
- 리더십은 배움과 훈련으로 완성된다 : 임팩트 시프트
- 커리어를 쌓는 대신 소명을 키워라 : 열정 시프트

위의 리더시프트들에 대한 내용을 읽다보면 이전과 다른 리더십을 알 수 있다.
예전의 리더십은 '탁월한 능력을 바탕으로 나를 따르라'와 같은 유형이였다면 지금의 리더십은 '모두를 포용할 수 있는 넓은 아량을 바탕으로 하여 함께 가자'는 유형인 것 같다.
리더십은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르다고 말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다.
조직의 문화, 특성에 맞는 리더십이 필요할 뿐이다.
다만 중요한 것은 이전에 적합한 리더십이 앞으로도 계속 적합할 것이란 생각은 버려야 한다.

앞으로 몇 년 안에 중요해질 최상위 리더십 자질 세가지를 규정했다.
그 세 가지 자질은 직원들의 동기를 촉발하는 능력, 문화를 넘나들며 일하는 능력, 변화를 가능하게 하는 능력이다.
여기에는 모두 적응력이 요구된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현 시대가 요구하는 리더십의 자질만을 말하고 있지 않다.
위에서 언급한 11가지 리더시프트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시대, 장소가 변해도 변하지 않은 본질을 알려주고 있다.
바로 위의 3가지 능력이다.
이 능력을 키우기 위해 여러가지 방법을 찾는 것이 리더의 운명이다.

개인적으로 위의 11개의 리더시프트보다 아래의 일곱 가지 방법이 더 중요하게 느껴졌다.

리더가 성공적으로 앞으로 나아가는 방법
- 리더시프트를 성공적으로 해내게 하는 일곱 가지
1. 배우고, 잊고, 다시 배우라.
2. 어제를 소중히 여겨라. 하지만 오늘을 살아라.
3. 속도는 중요하다. 하지만 타이밍이 관건이다.
4. 그림이 점점 커져 갈수록 더 큰 그림을 보라.
5. 오늘을 살아라. 하지만 내일을 생각하라.
6. 불확실성의 한가운데서 용감하게 나아가라.
7. 오늘의 최선이 내일의 도전을 달성하게 해 주지 않는다.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에 대한 이야기는 내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다시 돌아보게 만들어 주었다.
오늘의 결과에 만족하여 조금씩 느슨해지는 때가 있었는데, 오늘의 결과와 내일의 도전과는 별개임을 잊지 말아야겠다.

책을 보면서 역시 맥스웰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의 리더십에 대한 비전과 가르침은 시간이 갈수록 더욱 깊어지는 것 같다.
당분간 이 책에 그은 밑줄들을 보면 많이 생각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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