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적 한마디가 삶의 철학이 된다 - 세계사에 담긴 스토리텔링
한수운 엮음 / 아이템하우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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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는 언제나 나에게 흥미로운 소재이다.

특히, 그것이 사실을 말하고 있는 것이라면 더더욱 그러하다.

이 책 '결정적 한마디가 삶의 철학이 된다'가 나의 취향에 완벽하게 맞는 책이다.


 


 

이 책은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한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다.

모두가 알만한 위인들의 성공담만 이야기하지 않고 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도 있기에 더욱 흥미롭다.

글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인데, 당시의 상황을 제대로 이미지화 할 수 있는 미술 작품들을 함께 보여주고 있다.

그것도 올컬러판이다.

정말 대단히 멋진 조합이다.

역사와 이야기, 그리고 미술작품까지 한번에 볼 수 있는 컨텐츠는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사람을 대할 때는 불을 대하듯이 하라.
다가갈 때는 타지 않을 정도로 떨어질 때는 얼지 않을 만큼만."


 

디오게네스의 말이다.

왜 이 말을 이제까지 몰랐을까.

인간관계에 대해 이보다 적확한 표현이 있을까 싶을 정도의 명언이다.

사실 디오게네스에 대해서는 통속에서 살아간 유명한 철학자라고만 알고 있었다.

그의 사상이나 생각을 나타내는 글을 보지 못했는데 이 글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그의 철학적 깊이를 짐작할 수 있을 것 같다.


 

"네가 생각하는 권리를 비축하여라.
왜냐하면 틀리게 생각하는 것이 오히려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는 것보다 낫기 때문이다."


 

최초의 여성 수학자인 히파티아의 말이다.

여성이라는 이유로 교육도 받지 못하고, 부당한 대우를 받은 비운의 수학자이다.

뭇남성들보다 훨씬 뛰어났기에 그들의 시기와 질투로 비참한 최후를 맞았다.

그녀는 라파엘로의 작품 '아테네 학당'에 유일하게 등장하는 여성이기도 하다.


 

창의적인 사람은 아이디어뿐만 아니라
실패의 두려움을 이겨내고 다시 도전하는 사람이다.


 

최초의 비행기를 만든 라이트 형제의 말이다.

자신의 믿음, 아이디어를 실현하기 위해 계속 도전하는 사람, 그 사람이 창의적인 사람이다.

창의적 인재를 강조하는 요즘 시대에 실패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를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글이다.


 

책은 소크라테스로 시작하여 간디까지 위대한 인물들의 말들을 보여주고 있다.

정치가, 철학자, 장군, 예술가 등 사회 각 분야의 위인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도 이 책의 매력 포인트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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