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오력 하지 않아도 잘되는 사람에게는 작은 습관이 있다
가와시타 가즈히코.다무라 요코 지음, 이은미 옮김 / 글담출판 / 2020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020년도 벌써 2월입니다.

올해 초에 세운 계획들은 잘 진행되고 있나요?
연초에 열심히 하던 것들이 이제는 슬슬 힘겨워지거나, 혹은 이미 포기한 것은 아닌가요?
그렇다면 이 책 '노오력하지 않아도 잘되는 사람에게는 작은 습관이 있다'이 도움이 될 것 같네요.


200여 페이지의 얇은 책은 우리가 그토록 열심히 이루고자 하는 '노력'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지 않고도 목표를 이룰 수 있는 10가지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오랫만에 제자들을 만난 미쓰루 교수는 목표 달성에 힘들어 하는 그들을 위해 쉽게 목표를 이룰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노오력하는 나라'에 살고 있는 미사키는 모두가 노력하고 있지만 제대로 결과를 내지 못하는 것에 답답해 합니다.
그리고 기차를 타고 무작정 여행을 떠나지요.
도착한 곳은 '노력하지 않는 왕국'이였습니다.
사람들이 바빠 보이지도 않고, 여유롭게 지나다니는 모습이 자신이 그동안 봐왔던 모습과 달라 낯설었습니다.
그리고 이 나라를 여행하면서 10명의 사람을 만나 '노력하지 않고도 목표를 이루는 열 가지 방법'을 배웁니다.


하나하나가 모두 재미있는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지만, 제일 재미있었던 것은 마지막 열번째 이야기였습니다.
노력하지 않는 나라의 왕과의 대면에서 미사키는 '해야 할 일'이 아니라 '잘 하는 일', '하고 싶은 일'을 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자신의 장점도 아니고, 강점도 아닌 일을 단지 돈을 벌기 위해서 하는 것만큼 힘들 일도 없을 것입니다.
성과도 제대로 나지 않을 것이구요.
모두가 가지고 있는 장점이 다릅니다. 그것을 인정하고 잘 할 수 있는 것을 해야 합니다.
돈을 많이 벌 수 있다고, 편하게 일할 수 있다고, 좋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다는 이유만으로 직업을 택하는 것은 그리 좋은 선택이 될 수 없습니다.

나 자신을 움직이게 하는 스위치를 찾아내야 해요.
의욕을 불어일으키는 나만의 스위치를 찾아내는 것.
과정을 줄이고 행동을 단순화하는 것.
이 두 가지만 되면 나머지는 노력하지 않아도 알아서 잘 풀리게 되어 있어요.

미인만 보면 팔굽혀펴기를 백개씩 하는 남자가 알려준 방법입니다.
넛지 효과를 여기서 보니 무척 반갑네요.
자동으로 무언가를 하게 되는 것, 그 과정이 어렵고 복잡하면 결코 할 수 없습니다.
일단 가장 쉽고, 편안하게 할 수 있게 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책의 뒷부분에서 앞에서 언급한 10가지 방법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다시 설명해 줍니다.
이야기를 통해 개념을 이해한 후 깔끔하게 정리하고 있습니다.

노력하는 것이 나쁘다거나 잘못된 방법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 노력의 방향이나 의도를 모른다면 의미가 없겠지요.

열심히 하고 있음에도 그만큼의 성과를 얻고 있지 못하다면 이 책을 읽어보는 것을 권하고 싶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