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웨이 - 전 세계를 사로잡은 콘텐츠 기업의 모든 것
빌 캐포더글리.린 잭슨 지음, 서미석 옮김 / 현대지성 / 2019년 8월
평점 :
절판


 

'디즈니'라고 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디즈니랜드, 미키마우스, 백설공주, 겨울왕국...
이 밖에도 무수히 많은 것들이 생각날 것이다.
남녀노소별로 최고의 하나를 꼽는 것은 다를지라도 디즈니가 무엇인지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 책 '디즈니 웨이'는 바로 디즈니라는 회사가 어떻게 성장했는지-하고 있는지-를 경영의 관점에서 바라본 책이다.


저자가 이 책을 통해 말하는 디즈니웨이를 간단히 정리하자면 아래의 문장으로 정리할 수 있을 듯 하다.

나는 꿈을 꾸고, 그 꿈이 내 신념에 맞는지 확인해 봅니다.
나는 리스크를 감수하기로 도전하고, 그 꿈들을 실현하기 위한 비전응 실행합니다.
한 마디로 정리하자면 꿈꾸고, 믿고, 도전하고, 실행합니다.

디즈니의 창업자인 월트 디즈니가 지키고자 했던 기업 이념인 '꿈꾸고, 믿고, 도전하고, 실행하는 것'이 어떻게 디즈니에서 사용되고 있고, 다른 회시에는 어떻게 접목되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기본이념은 간단해 보이지만 이를 실천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창업자의 마인드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조직 전체에 제대로 전파되고 올바로 실천이 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디즈니는 직원들에게 상당히 많은 자율권을 부여한다.
회사가 추구하는 목적-고객 만족-에 부합하다면 어떤 틀에도 얽매이지 말고 최선의 방법을 찾아 서비스하도록 하고 있다.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주인의식을 가지게 하는 것이고, 고객 만족뿐 아니라 직원의 보람도 커진다.

직원들이 주인의식을 갖게 만드는 최선의 방법 두 가지가 있다.
첫째로, 회사의 비전이나 꿈과 전략을 쇼에 참여하는 직원의 역할과 연결하라.
둘째로, 회사의 스토리를 만들어 내는데 직원들도 참여시켜라.

그리고 디즈니는 고객 재방문율이 높다. 
신규 고객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기존 고객에 더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는 말이다. 
아것이야말로 디즈니가 더 성장하는 비결 중 하나이다.
디즈니에서 만드는 컨텐츠들은 일회성이기도 하지만 그로 인한 좋은 인상은 다음에 또 접하고 싶게 만든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바이럴로 이어져 신규고객도 만들어 낸다.

각 장의 마지막에는 '요점 질문'과 '행동 방침'이 있어, 그냥 눈으로 읽고 지나치지 말고 다시 한번 생각하고 내가 몸담고 있는 조직이나 개안이 어떻게 적용하여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지 고민하게 한다. 

좋은 컨텐츠로만 기억되던 디즈니가 생각보다 더 많이, 치열하게 고객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앞으로 접할 디즈니의 컨텐츠들은 단지 눈에 보이는 것 뿐만 아니라 그 뒤에 담겨져 있는 그들의 고객을 향한 마음도 함께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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