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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업의 시대 COLLABORATION - 개인의 역량을 극대화하는 힘
테아 싱어 스피처 지음, 이지민 옮김 / 보랏빛소 / 2019년 1월
평점 :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아리스토 텔레스의 이 말이 아니더라도 우리는 홀로 있을 때보다 여럿이 있을 때 더 많은 일을 더 빨리 처리할 수 있다.
기업에서도 경영환경에서 이와 같이 성과를 높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이 책, '협업의 시대'는 어떻게 그와 같은 결과를 낼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저자는 실리콘밸리의 많은 기업들과 함께 작업을 하면서 그들의 협업방식에 집중했다.
성공한 기업들의 협업방식이 무엇이였는지를 이 책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협업은 여럿이 함께 일을 하는 것이지만 결코 개인의 역량을 무시하지 않는다.
개인, 팀, 조직에서 높은 성과를 위해 각각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보여준다.
협업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실리콘밸리 사람들은 상당수가 기본적으로 다음과 같은 여섯 가지 특징을 지니고 있었다.
1. 성공을 향한 열망
2. 의미 있는 대상에 기여하고자 하는 욕구
3. 끈기
4. 차이의 수용
5. 진정한 의사소통을 향한 욕구
6. 전사적 목표 이해
실리콘밸리에서 일하는 대부분 사람들의 업무 능력은 평균 이상일 것이다.
단지 업무 능력만이 아니라 위와 같은 자질을 갖추고 있으면 팀, 조직의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팀, 조직에 대한 내용도 좋았지만, 내가 특히 주목한 부분은 개인적인 부분에 대한 것이였다.
자신, 타인, 업무, 회사의 순으로 확장해 나간다면 자신의 역량 또한 커질것이다.
협업은 결국 나를 위한 것이기도 하다.
이 책에서 '애자일 방식'을 만나니 왠지 반가웠다.
IT분야에서 많이 사용하는 방법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좋은 방법은 분야를 가리지 않고 사용되는 것 같다.
저자는 IT분야의 애자일 원칙을 비 소프트웨어 프로젝트용으로 각색했다.
1. 프로젝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업무를 수행함으로써 고객을 만족시키는 것이 우선과제다.
2. 소량의 결과물을 자주 제공한 뒤 고객에게서 피드백을 받아 변화의 필요성이 있는지 최대한 빨리 판단한다.
3. 절차를 측정하는 주요 방법은 이 업무가 고객을 만족시키며 프로젝트의 전반적인 성공에 기여하는지 살펴보는 것이다.
4. 고객의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고 수정 비용이 합리적일 경우 프로젝트가 거의 완료되어 가는 시점일지라도 프로젝트를 변경한다.
5. 동기 부여된 개인을 프로젝트에 참여시키고 그들이 업무를 수행하도록 믿고 지원한다.
6. 팀원이 프로젝트 진행 내내 협업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한다.
7. 업무를 제대로 수행하고 최상의 결과를 내기 위해 가장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의사소통 수단을 사용한다.
8. 영원히 지속가능한 업무 속도를 추구한다.
9. 훌륭한 디자인과 내용에 계속해서 주의를 기울일 경우 프로젝트의 결과가 개선된다.
10. 간결성이 복잡성보다 중요하다.
프로젝트의 목표를 달성하되 최대한 단순한 방식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11. 팀원들이 기업과 그 기업이 속한 산업에 합리적인 방식으로 권한을 부여받는다.
12. 프로젝트 팀은 이따금 더욱 효과적인 업무방식을 제안한 뒤 행동방침을 미세조정한다.
책의 마지막에 지금 우리가 올바르게 협업을 하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를 제공하고 있다.
모두 64개의 질문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개인이, 회사가 얼마나 협업을 잘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