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스토리 - 상상할 수 없던 세계의 탄생 / 창립 20주년 기념판
데이비드 A. 바이스.마크 맬시드 지음, 우병현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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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링(googling).

'검색하다'라는 의미의 영어단어다.
보다 빠르고, 정확한 검색을 위한 서비스에서 시작한 구글은 회사명이 하나의 단어를 뜻할 정도의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 책, '구글 스토리'는 구글의 창업 20주년을 맞아 기업의 탄생에서부터 지금까지의 역사를 보여주고 있다.


현대의 정주영, 삼성의 이병철의 창업가들의 전기와 기업의 성공신화는 많이 접했다.
그보다 더 성공한 구글의 세르게이 브린, 래리 페이지에 대한 이야기를 이 책보다 더 자세히 보여주는 책은 없을 것이다.
그들이 구글을 처음 창업할 때 검색엔진이 없었던 것도 아니지만 자신들이 만든 검색 알고리즘이 더 나음을 보여주기 위해 창업을 했고, 어느 정도 검증이 된 후 엑시트를 하려고 했지만 실패했다.
그때 이들의 제안을 거부한 이들은 지금쯤 땅을 치고 후회할 것이다.

구글은 단지 검색이 목표가 아니라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기업이라는 목표 아래 지금도 새로운 서비스와 기술에 투자하고 있다.
내가 이 책을 통해 보고싶었던 부분도 이것이였다.

 


위의 이미지는 구글의 모토인 '사악해지지 말자'에 대한 새로운 기술-인공지능과 같은-에 접근하는 구글의 자세를 보여주고 있다.
지금은 알파벳이 된 그룹의 자회사로 구글과 유튜브만을 알고 있지만 다양하고 많은 자회사들을 통해 세상을 더 좋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스타트업에서 시작하여 유니콘, 데카콘을 뛰어넘은 구글의 역사를 볼 수 있다는 것은 정말 매력적이다.
그들의 성공과 실패에 대한 히스토리를 볼 수 있으며 하나의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했던 고민의 흔적과 결정의 우선순위를 볼 수 있었다.
결정 하나에 기업의 운명이 달라질 수도 있었을 것이고, 실패에 좌절하지 않고 다시 일어선 그들의 발자취가 고스란히 보인다.
20년의 역사를 한 권의 책으로 정리하기란 결코 쉽지 않았을 것이다.
더구나 엄청난 변화를 겪은 구글이라면 더더욱 그럴 것이다.
상당히 많은 분량이지만 결코 많지 않은 양이다.

아직 끝나지 않은 그들의 성공신화는 언제까지 지속될 것인가?
지금의 행보를 보고 있자면 아직까지는 최고의 자리에서 내려올 생각은 없는 것 같다.
10년 뒤 구글스토리는 어떤 내용을 더 담고 있을지 벌써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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