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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 스타트업 - 스타트업, 역설적 사고와 전략으로 시작하라!
우마다 타카아키 지음, 정윤아 옮김 / 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애플북스) / 2018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지금 젊은 세대들을 3포세대, 88만원 세대 등 부정적인 표현으로 많이들 말하고 있다.
현실과 전혀 다른 것은 아니지만 모든 젊은 세대가 그런 것은 절대 아니다.
그 어느 시기보다 창업의 열기가 넘치는 세대 또한 지금의 젊은 세대들이다.
이 책은 그러한 도전을 준비하는, 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좋은 가이드이다.
스타트업이 업종을 가리는 것은 아니지만 이 책은 빠른 성장, 무한한 성장을 준비하는 창업자들에게 적합하다.
스타트업이라고 기존의 창업과 많이 다른 것은 아니지만 스타트업만의 특징이 있다.
빠른, 그리고 무한대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그만큼 빠르게 실패할 수도 있다.
이런 특징을 가지고 있기에 스타트업은 실패를 극복할 수 있는 시간과 열정이 있는 젊은 세대들에게 적합한 창업모델이기도 하다.
저자는 스타트업의 많은 준비 요소 중에서 아이디어, 전략, 제품 이 3가지에 집중적으로 설명해주고 있다.
저자는 스타트업의 특징으로 역설-역발상-을 많이 강조하고 있다.
사실 창업을 준비하는 단계의 스타트업들 중 상당수는 이미 시장에 나와있는 사업 아이템이다.
보다 더 나은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들 자신이 있는 것인지, 시장 조사를 하지 않은 것인지 안타까운 마음이 있다.
내가 만들고 싶은 것이 아니라, 고객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찾아야 한다.
저자는 자신이 마이크로소프트 액셀러레이터에 근무하면서 보고 배운 노하우를 이 책을 통해 알려주고 있다.
이 책의 특징 중 하나는 마지막 4장이라 생각한다.
첨단이라고 할 수 있는 스타트업과는 어울려 보이지 않는 '운'을 언급하고 있다.
보통 운이라고 하면 인연이 아닌 우연, 인간의 힘으로 어쩔 수 없는 힘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여기서 언급하는 운은 그런 뜻이 아니라 ‘타이밍’이라고 생각하는게 맞을 듯 하다.
아무리 좋은 제품이나 서비스도 시대에 맞지 않으면-너무 빠르거나, 혹은 늦거나- 성공하기가 쉽지 않음을 말하고 있다.
결국 운이라고 말하지만 시대의 변화를 유심히 관찰하고 이에 맞게 잘 변화해야 함을 말하고 있다.
이 운을 높일 수 있는 방법으로 ‘양’과 ‘속도’를 강조하고 있다.
많은 양을 처리하기 위해서 그에 비례하게 시간이나 다른 자원이 소모된다.
이를 줄이기 위한 방법이 빠른 속도이다.
삐른 속도로 많은 양을 처리할 수 있다면 운이 다가올 시간도 빨라질 것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스타트업에 대한 내용이 모두 진리는 아니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다양한 대안을 풀어가는 곳이 스타트업이라고 하면 이 책의 방법도 분명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