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의 숲 큰숲동화 14
유승희 지음, 윤봉선 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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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의 숲

 

 

 

 

큰 아들이 이제 슬슬 사춘기를 걱정 해야할 때인거 같아 아들과의 소통을 위해

화성시에서 지원을 해주고 아이들 학교에서 해주는 교육에 다니고 있는데요.

이 책을 통해 아이들과 원활한 소통에 도움 되었으면 해서 서평 신청 하였습니다.

 

 

 

 

 

유승희

2015년에 <참깨밭 너구리>를 출간하면서 뒤늦게 동화작가의 길로 들어섰어요.

주로 환상적인 세계를 배경으로 주인공들이 사회와 자신을 돌아보는 이야기를 쓰고 있어요.

그림으로 그린듯한 장면 묘사를 하고 전개가 빠르게 흘러가 재미있는 평을 받는답니다.

<지구 행성 보고서>,<콩팥풀 삼총사>,<별이 뜨는 모꼬>등을 썼고,<불편한 이웃>을 쓰고 그렸어요.


그림 윤봉선

자유롭고 편한 붓놀림으로 정감 있고 소박한 그림을 그려 내요.

이 책에서는 흑배의 톤과 절제된 색감, 때로는 배경 색을 사용해

그동안의 그림과는 색다른 점을 보여 주고 있지요.

<조금 다른 꽃눈이>를 쓰고 그렸고,< 지구 행성 보고서>,<은행나무의 이사>

,<씨앗 세 알 심었더니> 등에 그림을 그렸어요.


뜨인돌어린이의 큰숲동화 14번 책입니다.

큰숲동화는 초등 높은 학년을 위한 시리즈로

어린이들이 세상을 향한 깊은 눈과 넓은 생각을 지닌 건강한 청소년으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만들어진 창작동화 시리즈입니다.

 

 

 

 

임용고시에 두번 떨어지고 요즘 엄마와의 사이도 좋지 않은 민희에게

입주 가정교사를 구하는 구인 광고는 탈출구와 같았다.

엄마의 속마음과 표현이 다르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엄마의 말에 서운한 마음이 들었고

민희는 보수가 후하다는 말에 담양 구릉리까지 오게 됩니다.

 

 

 

 

 

약속장소로 민희를 마중 나온 것은 염소 집사였다.

무언가 이상했지만 일단 당사자를 만나 보고 결정하기로 하고

염소 집사를 따라 목적지로 향했다.

빽빽한 대나무 숲을 지나니 저택이 나타났다.

서양식 이층집은 마치 외국에 온것 처럼 멋진 집이었다.

 

 

 

 

이 집에는 빨간 드레스에 빨간 구두를 신은 세련된 부인과

초등 오육학년 쯤 되 보이는 긴 머리에 흰 원피스 차림의

예쁘고 단정한 여자 아이인 세아가 살고 있었다.

또한 염소,너구리,고양이 토끼 집사가 함께 살고 있었다.

민희는 사람 몸에 동물 얼굴을한 집사들이 마음에 걸리기는 했지만

후한 조건에 계약을 합니다.


계약서를 쓰는 것이 뭔가 불안하다.

이 집은 뭘까?

더구나 밤낮이 바뀌어 생활 한다니 혹시 뱀파이어?

아들들 흥미 유발 팍팍 되었네요.

 

 

 

 

세아와의 첫날부터 민희는 세아에게 많은 것을 물어 봐 주었다.

'물어봐 주는 것'이 상대의 마음을 열수 있다 생각했습니다.

민희는 세아에게 열심히 '물어봐 주었고' 세아의 표정은 점점 부드러워 졌다.

저택에서는 핸드폰이 터지지 않았고 콘센트가 없어 핸드폰 충전도 할 수 없어

민희는 마을로 내려 가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나선 저택에서 대나무 길만 계속 이어 졌고 다시 저택으로 돌아왔다.

길을 잃었다고 생각하고 다른날 또다시 마을을 향해 길을 나섰지만 역시 돌아온 곳은 저택

부인과의 계약에 의해 민희는 이곳을 날 갈 수 없었고 이 곳은 민희가 살던 세계가 아니었다.


결국 계약이 민희를 그 곳에 묶어 두었는데요.

저라도 그렇게 큰 돈을 준다면 조금 이상하다 생각했지만 계약을 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드네요.

사람의 욕심이 끝이 없고 저 또한 다르지 않으니 씁쓸하네요.

 

 

 

 

민희와 연락이 되지 않자 민희 엄마는 딸을 찾기 위해 담양까지 내려왔습니다.

몇년 전 그 지역에서 여대생 실종 사건이 몇건 있었고

아직 미제인 사실에 민희 엄마는 더 불안합니다.

결국 민희를 찾아 무릉리까지간 민희 엄마와 경찰들은 무릉리 뒷산에

공예가가 살던 집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민희를 찾아 나섭니다.

 

 

 

 

저택에서 나갈 방법을 찾던 민희는 계약서를 찾아 태워 버렸습니다,

민희 말고도 네명의 여자와의 계약서를 모두 태웠지만 돌아와 보니 계약서는 그자리에 있습니다.

처음 저택에 왔을 때 별채에 가지말라고 한 부인의 말이 생각나

이상하게 생각한 민희는 별채로 갑니다.

그 곳에는 세아와 부인 그리고 동물 집사들의 인형이 서 있었습니다.

민희는 그것들을 태우고 이곳을 빠져 나가려 했지만 일은 마음같이 되지 않았습니다.

계약을 거부한 민희는 결국 셰퍼드로 변했고 의식과는 다르게 행동했다.

세아는 언제나 엄마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 엄마가 좋다고 생각하는 것만 해야 했습니다.

세아가 바라는 엄마는 친구들 엄마 처럼 따뜻하고

내 말을 들어 주고 나에게 물어봐 주는 엄마를 원했습니다.

 

 

 

 

계약에 의해 드나들수 있다는 세계에서 민희가 셰퍼드가 되기전 문자 메세지를 작성한 휴대폰을

작업실 근처에서 발견한 민희의 엄마는 메세지의 내용대로 계약하고 그쪽 세계로 가게 됩니다.

동물로 변한 민희를 구하기 위해 민희 엄마는

민희 대신 집안 일을 하겠다며 부인과 계약을 합니다.


민희 엄마가 동물 집사가 되기전 마지막으로 부인의 뺨을 때리는 부분이 있는데요.

민희가 계약에 의해 저택에 갇혔을 때 확 때려 버리고 도망가라던 아들들.

민희 엄마가 부인의 뺨을 때렸을 때 진작 그랬어야 했다며 속시원해 하네요.

딸을 위해 대신 동물 집사가 되기로한

엄마의 마음을 이해 하기에 저 또한 속이 시원하더라구요.

 

 

 

 

세아는 민희와 민희 엄마를 보내 주자고 하지만 부인은 반대하고

'제발! 한번만이라도 물어봐 달란 말이야! 내가 어떤지! 뭘 원하는지는!'

세아는 결국 그 세계의 파괴를 선택하고 모든것이 무너져 내립니다.

세아 또한 사라져 버리네요.

민희와 엄마 뿐 아니라 네명의 다른 여자들도 함께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세아는 엄마의 생각이 아닌 자신의 원하는것이 무엇인지 물어봐 주기를 원합니다.

사실 지난달부터 듣고 있는 좋은부모 교육에서도

아이들과 대화하는 방법과 저의 태도에 대해 공부하고 있는데요.

제가 제일 크게 반성하는 것이 일방적으로 제 생각을 애기하고

아이에게 말 할 시간을 주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요즘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 주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는데요.

제가 조금씩 바뀌지 않았다면 우리 아이들도 세아와 같은 생각을 하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이 책은 어쩌면 엄마들이 읽어야 하는 책이 아닌가 생각듭니다.

아이들과의 소통에 대해 반성도 해보고 받고 있는 교육 내용을 다시 떠올려 보기도 합니다.

또 아이들과 자신의 감정이나 생각을 정확하게 잘 이야기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이야기 나누어 보았습니다,

올바른 소통의 중요함을 아들들과 함께 이야기 나눌 기회를 주신

허니맘님과 출판사에 감사드립니다.




본 서평은 허니에듀 이벤트에 당첨되어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지원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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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티야, 커서 뭐가 될래? 알맹이 그림책 44
김서정 지음, 양경희 그림 / 바람의아이들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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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티야 커서 뭐가 될래?

 

 

 

 

 

저의 기대치가 높아서 일까요.

최근까지 저는 우리집 아들들이 잘 하는 아이라고 생각해 본적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런데 많은 아이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어 만나 보았더니

우리아이들 정도면 생활이나 모든면에서 잘하는 편이더라구요.

그래서 인지 큰 아이는 유독 많은 일에 자신감 없어합니다.

그런 아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주기위해 서평 신청 하였습니다.

 

 

 

 

 

김서정

동화작가,평론가,번역가로 일하고 있습니다.

여러 대학에서 동화를 가르치기도 하고, 도서관이나 시민 모임에서

동화나 그림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일도 합니다.

쓴 책으로<용감한 꼬마생쥐>,<캐릭터는 살아있다>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안데르센 메르헨>,<어린이문학의 즐거움> 등이 있습니다.


그림 양경희

전시회, 무대미술, 어린이 책 단행본에 그림을 그리면서 아이들과 함께 미술 수업을 했습니다.

최근에는 초등학교 저학년들을 위한 동화<늦잠나라 백성들은 어떻게 일찍 일어나게 되나요?>의

그림을 그렸고, 이 책 <앤티야,커서 뭐가 될래?>로 그림책 작업을 시작 했습니다.

2001년 한국출판미술대전 시사 부문 은상을 받았습니다.

 

바람의 아이들 알맹이 그림책 44번입니다.

 

 

 

 

아기개미 앤티가 태어났습니다.

목청도 크고 엄청 나대는 앤티를 보고 언니 개미들은 깜짝 놀랐습니다.

'커서 뭐가 될려고 이러지?'


"아들들 커서 뭐가 될래?"

초4 큰아들은 아직 생각해 본적이 없다고 하고

초2 작은 아들은 이제 생각해 보겠다고 하네요.

재미있는게 뭔지 좋아하는게 뭔지 하고싶은게 뭔지 천천히 생각해보기로 했습니다.

 

 

 

 

 

 

앤티는 무럭무럭 자랐고 이제 일꾼 노릇을 할 때가 되었습니다.

기뻐하는 앤티는 여왕님 방으로 가서 더듬이 씻는 일을 하게 되었는데요.

처음 여왕개미를 본 앤티는 궁금한 것이 너무너무 많습니다.

잠시도 쉬지 않고 여왕님께 질문을 하니 결국 여왕님은 화를 냅니다.


앤티는 뭐가 이리 궁금하게 많을까?

아는게 없어서 궁금한게 많은거 같다는 작은 아들

앤티가 책을 더 읽어야 겠다고 하네요.ㅋㅋㅋㅋㅋ

 

 

 

 

굴을 파는 일도 먹이를 구해오는 일도 앤티는 마음만 앞서고 모두에게 불편함을 줍니다.

결국 언니 개미는 앤티를 쫓아버립니다.

난 왜 이렇게 뭘 해도 안 될까?

잘하려고 하는데도 왜 망치기만 할까?

생각에 빠진 앤티가 고개를 들었을 때 깜짝 놀랐습니다.

이웃나라 개미들이 처들어 왔습니다.

'비상!비상!적들이 나타났다!'앤티는 목청껏 소리를 질렀어요.

 

 

 

 

 

순식간에 전쟁이 벌어졌고 동생들을 훔쳐 가려는 개미들에 용감하게 맞서 싸웠어요.

이웃나라 개미들이 모두 물러가고 무너진 곳도 있고 식량도 약간 잃었고

죽은 친구들도 몇 있지만 동생들은 모두 무사 했습니다.

모두 용감한 앤티 덕분입니다.


앤티가 없었다면 동생들은 모두 이웃나라 개미들에게 끌려가 노예가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잘 하는거 없고 의욕만 앞서던 앤티의 용감한 덕분에 동생들을 지킬 수 있었습니다.

 

 

 

 

 

여왕님이 시름시름 앓기 시작하고 이제 새 여왕개미가 나올 때가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애티는 온몸이 답답해지고 등도 간질간질했습니다.

앤티가 자꾸자꾸 커지면서 등에 날개가 돋아 났습니다.

친구들은 깜짝 놀랐고 앤티는 근사한 여왕개미가 되었어요.

 

 

 

 

어느 맑고 환한날 앤티는 결혼식을 올리러 하늘로 날아올랐습니다.

'난 좋은 여왕이 될 거야. 말이 많아서 시끄럽고, 길도 잘 못 찾고,

혼자서 너무 설치 때도 있지만 용감한 아기들들 많이 낳아서 튼튼한 나라를 만들 거야!' 

앤티는 다짐을 했습니다.


요즘 방과후에 탁구를 배우고 있는 큰 아들 탁구를 처음 하면서 많이 서툴고 힘이 든다고 합니다.

못한다고 놀리는 친구가 있어 많이 속상해 하더라구요.

그래서 탁구를 그만두고 싶다는 아들 '앤티야 커서 뭐가 될래?'를 읽으며

실수 투성이인 앤티가 결국 여왕개미가 되고

용감한 아기들을 많이 낳아 튼튼한 나라를 만들겠다는 다짐을 하는 앤티를 보고

처음에는 누구나 서툴고 못하는게 당연한 일이니 자신감을 가지고 꾸준히 노력하다 보면

앤티가 여왕개미가 되었듯 실력이 좋아질 것이라는 이야기를 나누며

잘 할수 있는 아이라고 칭찬도 해주었습니다.

또 앤티가 다짐을 한것 처럼 너도 잘 할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조금더 노력해보자고 하였습니다.

이 책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쉽게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무한한 가능성을 믿고 모든일에 자신감 넘치는 아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앤티를 통해 아들이 자신감을 가질수 있게 해주신 허니맘님과 출판사에 감사드립니다.





본 서평은 허니에듀 이벤트에 당첨되어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지원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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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곰을 북극으로 돌려보내는 방법 - 지구를 지키는 우리의 자세 꿈터 지식지혜 시리즈 64
마이클 E. 만 지음, 메건 허버트 그림, 이지영 옮김 / 꿈터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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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곰을 북극으로 돌려보내는 방법!

 

 

 

 

 

미세먼지가 심각한 요즘 환경문제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데요.

'북극곰을 북극으로 돌려보내는 방법!'에서는 우리가 지켜야할 행동 요령도 알려 준다하니

아이들과 함께 읽고 실천해 보고파서 서평 신청 하였습니다.

 

 

 

 

마이클 E.만

마이클 E.만은 펜실베니아 주립대학교에서 대기 환경학과를 가리치는 유명한 교수입니다.

지구과학부와 지구환경시스템연구소(EESI)에 적을 두고 있습니다.

펜 스테이트 지구 시스템 과학 센터(ESSC)의 이사이기도 합니다.

마이클 E.만 박사는 수 많은 상을 받았으며,

IPCC 작가들과 함께 2007년 노벨 평화상 수상에 이바지했습니다.

또한 큰 상을 받은 과학 웹사이트인 RealClimate.org의 공동 창립자입니다.

저서로는 <끔찍한 예측: 기후 온난화의 이해>,<하키스틱과 기후 전쟁:전선의 전보>,

<누가 왜 기후 변화를 부정하는가?>등이 있습니다.


그림 메건 허버트

메건 허버트는 작가이자 삽화가입니다.

호주에서 태어나, 암스테르담에서 글을 쓰고 삽화를 그리고 있습니다.

방송 및 영화 작가, 언론인, 제품 디자이너, 만화 편집자,

아동 책 제작자로서 20여 년 넘게 많은 경력을 갖고 있습니다.


옮김 이지영

해외 호텔에서 일하면 여러 나라의 아이들을 만났습니다.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에 많이 참여하였는데

그중에 책과 함께하는 시간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언어는 달랐지만 국적을 떠나 모두 하나가되어

즐겁게 참여하는 모습을 보며 어린이 책에 흠뻑 빠졌답니다.

앞으로도 좋은 책을 번역하면서 어린이들과 소통하고 싶습니다.

옮긴 책으로는 <한밤의 도서관>,<아주 특별한 배달>,<슈퍼 영웅이 될 거야>가 있습니다.


꿈터 지식지혜 시리즈 64번으로 꿈터에서 펴냈습니다.

 

 

 

 

어느날 소피아의 집에 북극곰이 찾아옵니다.

"내가 살고 있던 얼음이 모두 사라져 버렸어" 북극곰은 소피아에게 도움을 청합니다.

사는곳이 다른 낯선 사람들이 소피아네로 몰려 옵니다.

사람들 뿐 아니라 동물들까지 소피아의 집으로 몰려오고 소피아는 난감합니다.

꿀벌은 봄이 왔는지 가을이 왔는지 알 수 없고, 배고픈 홍학은 거북을 괴롭힙니다.

비가 오지 않아 농부는 농사를 지을 수 없고, 어부도 물고기가 잡히지 않는다고 하네요.

 

 

 

 

모두들 소피아에게 간절히 도와 달라 했어요.

소피아는 어린이였고 도대체 어떻게 도와야 하는지 몰랐습니다.

'모두 나를 힘들게 하려고 그러는거 같아'

소피아는 답답하고 짜증이 났습니다.

그러나 동물들과 사람들은 소피아를 귀찮게 하려고 소피아의 집에 온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도움이 필요했던 것입니다.

소피아는 동물들과 사람들을 도와주는 것이 절대 힘들지 않다는것을 알았습니다.

도와 주겠다는 마음이 있으면 된다는 것을요.


저희집 아들도 흔쾌히 동물들과 사람들을 도와 주겠다고 하네요.

어떻게 도와 줄껀데?

음~~~~그들을 위해 집을 지어 주겠다고 합니다.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 도와 주겠다는 마음이 이쁘구나.

 

 

 

소피아는 이 문제를 해결해 줄 곳을 찾아 갔습니다.

점점 뜨거워 지는 지구,동물들과 사람들이 곤란에 빠져 있으니

문제 해결을 위해 시장님을 만나려 합니다.

하지만 시장님을 만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소피아는 꼭 지켜야 할 것에 침묵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목소리를 높이기로 했습니다.

'다른 누군가가 고통을 받고 있으면 전 세계가 영향을 받아요!

다음은 우리 차례일 수도 있어요.

지구는 우리의 집이에요.지구를 지켜애 해요!'

그렇지만 시청의 직원들은 여전히 소피아를 도와 주지 않았습니다.


소피아가 만나 어른들은 자신에게 닥친 일이 아니니 도와 주려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지구는 하나이고 결국 돌고 돌아 나에게 까지 온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바다로 간 플라스틱들이 바다를 오염 시키고 물고기들을 병들게 하며

돌고돌아 태평양의 어느 섬나라까지 흘러 간다는 이야기도 나누어 보았습니다.

 

 

 

 

 

소피아는 정말 화가 났고 도무지 참을 수가 없었어요.

"제가 사는 지구를 제가 지킬 거예요"

소피아는 지구를 지키기 위해 화를 내기로 결심했어요.!

"모두 힘을 합해 행동할 때 지구가 뜨거워지는 걸 막을 수 있어요.

지구를 지켜야 한다고 외치세요.모두 함께할 때 불가능은 없어요."

소피아는 사람들을 모아 세상을 구하기 위한 계획을 세웠어요.

많은 사람들이 함께 했고 세상을 지키는 일에 모두 함께할 때까지 그 일은 계속될 거예요.


소리를 높이는 소피아의 용기가 대단합니다.

작은 아들 자기는 소피아 처럼 할 자신은 없다고 하네요.

우리 아들들도 옳은 일에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용기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동물들과 사람들은 새로운 집으로 떠납니다.

소피아는 친구들이 떠난 후에도 몹시 바빴어요.

세상을 구하기 위해 해야 할 일들이 아직 많거든요.

 

그림책의 내용은 여기까지 이고 뒷쪽은 논픽션부분 입니다.

그림책인데 지식부분이 꽤 많이 차지하고 있는데요.

그래서 초등 중학년 뿐 아니라 초등 전 학년에서 활용 가능한 책이네요.

 

 

 

 

먼저 지구 온난화와 기후 변화에 대한 지식을 줍니다.

그 뒤에는 그림책에 나오는 친구들에 대해 자세히 소개 하고 있습니다.

북극에 사는 북극곰은 기후 변화로 생존이 위태로운 멸종 위기종입니다.

키리바시 가족 처럼 낮은 지대 섬이나 해안 열대 지역 주민들은

기후 변화로 해수면이 상승해 점점 가라앉고 있습니다.

꿀벌들은 서식지 파괴와 살충제 사용,기후 변화로 수가 감소하고 있습니다.

고지대의 호수와 습지등에 서식하는 안데스 홍학은

광업으로 인한 수질 오염,둥지 밀렵,물 이동과 환경 파괴등으로 사라지고 있습니다.

 

 

 

 

켐프각시바다거북을 비롯한 바다거북들은

해수면 상승과 해양 산성화로 살곳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시리아 농부들은 심한 가뭄으로 농사를 지을 땅이 사라지고 있으며

환경문제 때문에 시작된 내전으로 삶의 터전을 잃고 있습니다.

뉴잉글랜드 어부는 해류의 온난화.패턴 변화,해양 산성화

그리고 물고기 수의 감소로 생계도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벵골 호랑이의 생존은 기후 변화와 인간에 의해 위협받고 있습니다.


비단 이 책에 나오는 동물들과 사람들만 생존에 위협을 받는것은 아닐 것입니다.

우리가 함께 살아가기 위해서는 화석 연료의 사용을 줄이고

재생 에너지 사용을 늘려야 겠습니다.

또한 무분별한 밀렵을 막고 어떻게 하면 환경을 살릴 수 있을지 방법을 고민하고

함께 해결책을 찾고 실천하기 위해 노력한다면

아마 빌려 쓰는 지구 조금더 오래 사용가능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논픽션부분에 어렵거나 설명이 필요한 용어를 분홍색으로 표시 해놨으며

용어 사전을 통해 자세히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용어 사전이 있으니 초등 저학년 뿐아니라 유아도 읽기에 무리가 없을듯하네요.

 

 

 

세상을 바꾸고 지구를 보호하고 치유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보고,실천해 보세요!

지구의 건강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10가지!

1,불필요한 불을 끄고 사용하지 않는 플러그 뽑기.

2,음식을 남기지 말기.

3,집에서 채소를 재배해보기.

4,플라스틱,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5,걷거나,자전거를 타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6,물건을 재활용하기.

7,쓰레기를 줄이고, 부리해서 수거하기.

8,자연과 친해지고,공원,동네 산책하기.

9,물 아껴 쓰기.

10,종이 아껴 쓰기.

지구를 위해 우리가 꼭 지켜야 할 6가지!

거부하기! 플라스틱,포장지,필요하지 않은 일회용품 줄이세요.

썩히기! 자연 분해성,무독성 제품 구매하세요. 음식 쓰레기는 퇴비화하세요.

재활용하기! 포장을 피할 수 없나요? 그럼 재활용하세요.

수리하기! 오래 쓸 물건을 사세요.그리고 고장나면 수리해서 사용하세요.

기부하기! 쓰지 않는 물건은 필요한 사람에게 나누어주세요.

줄이기! 꼭 필요한 것들만 구매하세요.음식은 먹을 만큼만 덜어서 먹어요.


마지막에 행동요령이 나와 있네요.

저희집 아들들 대부분은 알고 있다고 하는데요.

큰 아들은 음식은 절대 안남긴다고 합니다.ㅋㅋ

그래 우리가 대부분 실천을 하고 있지만 지금보다 조금더 신경써서

꼼꼼하게 지켜 보도록 해보자.

특히 작은 아이는 종이 접기를 좋아해서 접다 실패한 종이들 막 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앞으로는 펴서 다시 접는다고 합니다.

아들들 기부하기! 해보자고 하네요.

사용하지 않는 장난감들을 모아서 필요한 아이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기부하겠다고 합니다.

예전에 이사 할 때 한번 했었는데 이 기회에 남은 장난감중 일부도 기부해야 겠다고 하네요.

그래 작은 거 하나이지만 모두가 실천 한다면 큰 무언가가 되어 우리의 자연을 지구를

대대손손 잘 사용하게 될꺼라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 나누어 보았습니다.

또 행동 요령 실천을 다짐해 보았습니다.

지구 환경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보고 실천 요령을 지키겠다 다짐해보는

기회를 주신 허니맘님과 출판사에 감사들립니다.



 


본 서평은 허니에듀 이벤트에 당첨되어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지원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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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로로 초등 과학 4학년 - 동시로 생각하고, 수필로 이해하고, 문제로 논술하는 로로로 초등 시리즈
윤병무 지음, 박윤희 그림, 신영준 감수 / 국수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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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로로 초등과학 4학년 

 

 

 

 

허니에듀 밴드에서는 윤병무 작가님의 로로로 초등 과학을 시리즈로 소개 해주셨었는데요.

작가님이 과학을 동시와 수필로 풀어주시는데 어떻게 이런 비유를 사용하셨을까

매번 감탄하며 읽었어요.

저희집 초4 아들도 동시와 수필 논술로 과학을 재미나게 했으면 해서 서평 신청 하였습니다.

 

 

 

지은이 윤병무

출근하면 출판인, 퇴근하면 시인. 귀가하면 아빠이자 남편인 지은이는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정기 간행물<자연과학>을 비롯해

과학비평 계간지<에피>등, 여러해 동안 과학 잡지와 과학책을 만들어 왔다.

한편 십여 전 몇 해 동안은 서울대학교 교수학습개발센터(CTL)에서

계간지로 발행한 <가르침과 배움>을 편집하면서 그야말로

'어떻게 가르칠 것이며, 어떻게 배울 것인가'의 문제를 생각하게 되었다.

지은이는 과학자도,교육자도 아니지만, 돌이켜보면 이 책을 쓸 수 있었던 동기는

마치 빗방울들이 땅에 스며들어 서서히 샘물로 고이듯 문필가로서 과학과 교육에 관한 책을

오랫동안 만든 경험에서 비롯되었는지도 모르겠다.

좋은 교육은 새롭고, 자유롭고, 진실한 생각과 표현으로 무지갯빛 같은

여러 길을 열어 준다고 지은이는 믿는다.

지은이는 시집으로 <5분의 추억>,<고단>을, 그림 에세이로<눈속말을 하는 곳>을 썼다.


그린이 박윤희

세 아이의 엄마인 그린이는 홍익대학교에서 미술을 전공한 그림 작가이다.

천진한 아이의 상상 같은  이미지를 다양한 유채색으로

그려 내는 그린이의 세련된 그림에는 따뜻한 정서가 배어 있다.

훗날 자신의 아이들이 읽고 생각하고 보고 느낄, 영양만점 책이 되게끔 정성들여 이 책의 그림들을 그렸다.

그린이는 <비행 사탕>,<걱정마,쌀리>,<열 두살 내 인생의 헛발질>등의 책에 그림을 그렸다.


감수 신영준

초등 과학 교육 과정 개발 책임자

경인교육대학교 과학교육과 교수

 

 

 

 

로로로 초등 과학 시리즈는 과학 과목을 따로 배우는

초등학교 3학년부터인 3학년,4학년,5학년이 출간 되었고.

6학년은 2019년 여름에 출간 예정이라고 합니다.

로로로 초등 과학 시리즈는 각 학년에서 배우는 과학 단원을 모두 다루고 있습니다.

차례를 살펴 보시면 교과 단원을 모두 다루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얼마전 아들이 식물의 한살이를 배우며 강낭콩 씨앗을 받아와 심었는데요.

벌써 콩깍지가 생겼더라구요.

요부분 읽어 주니 배운 내용 생각하며 이야기를 척척 합니다.

요즘 학교에서는 물체의 무게에 대해 배운고 있다고 하네요.

 

 

 

 

앞으로 2학기에 배우게 되는 화산과 지진에 대한 부분 함께 읽으며 이야기 나누어 보았어요.

물론 다른 부분도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누어 보았는데 초2아들도 재미있다 하여

이부분을 소개 해 볼까 합니다.

요 부분 읽기전 얼마전 인도네시아 어느 화산이 폭발 했다는 뉴스를 본 기억이 나서

아들들과 화산 폭발에 대한 이야기 잠깐 해 보았구요.

몇년전 우리나라 포항과 경주 등지에서 일어났단 대규모 지진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나누어 보았어요.

8 지구의 표면에서 일어나는 일들

지진이 발생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화산활동으로 생기는 물질은 무엇일까요?

화산의 분출물이 굳으면 무엇이 될까요?

왜 어떤 암성의 색깔은 희고, 어떤 암석의 색갈은 검을까요?

화산의 크기와 모양은 왜 다를까요?

화산 활동을 중심으로 지구 표면의 갑작스러운 변화를 알아보아요.

각 단원의 주제에 맞는 질문을 던짐으로써 아이들의 호기심을 유발하고

책을 읽기 전 먼저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네요.

 

 

 

 

지구의 잠버릇이라는 동시로 화산과 지진을 이야기 해 주셨는데요.

본문 중

고단했던 지구가 코감기도 앓나 봐요.

자면서도 어쩌다가 재채기를 하면은

화산 코에서 뜨거운 콧물이 흘러 나와요.


고릿적 누런 콧물은 가파른 화산이 됐고요.

고릿적 맑은 콧물은 완만한 화산이 됐어요.

분화구에 세숫물을 받아 놓기도 했어요.


화산 밖에서 콧물이 굳으면 까만 코딱지

화산 안에서 콧물이 굳으면 하얀 코딱지

화산의 코딱지는 마그마가 굳은 거예요.

아이들 뿐 아니라 저도 읽으며 웃음이 빵 터졌어요.

지구의 재채기에 화산 콧물이 흘러 나오고 누런 콧물은 가파른 화산이,

맑은 콧물은 완만이 화산이 단다네요.

콧물 애기에 아들들 더럽다며 깔깔깔,

그래도 가파른 화산과 완만한 화산이 생기는 이유를 잊어버릴일 없을꺼 같아요.

코딱지 애기가 나오니 아들들 서로 답을 한다고 소리소리 지르네요.

현무암과 화강암

아이들이 쉽게 이해 할 수 있는 동시로 주제에 대한 핵심 내용을 알수 있구요.

동시와 과학의 재미를 한번에 느낄수 있는거 같아요.

 

 

 

 

과학동시에서 애기한 핵심 지식들을 바탕으로 작가님의 경험이나 생각들을 수필로 풀어 주셨는데요.

사람들은 우주가 궁금해 우주선을 개발해서 우주에 나갔고,

바다가 궁금해 잠수함을 만들어 바닷속으로 들어가 보았지만 지구 내부가 궁금해도

아직은 지구 속 깊은 곳에서 일어나는 일은 추측할 수밖에 없습니다.


책속에 지식을 전해주는 실사 이미지 외에도 색연필로 그린듯한 귀엽고 따듯한 일러스트들은

아이들이 과학을 조금 더 부드럽게 접하게 해주는 요소인듯합니다.

 

 

 

 

지진과 화산은 사람들에게 큰 재앙을 일으키기도 하고 많은 피해를 줍니다.

지진과 화산은 왜 일어나는 걸까요?

이유를 자세히는 알수 없지만 지구가 살아 움직이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지구 내부의 엄청난 힘이 어느 한 곳에 오랫동안 영향을 끼치면 그곳의 지층은 견딜 수 없어서

마침내 휘어지거나 끊어지는데 이때 땅이 흔들리는것을 지진이라고 해요.

화산은 '불로 만들어진 산' 이라는 뜻으로 용암과 화산재가 쌓여서 산을 이룬 지형이에요.


이 책은 중요한 부분을 형광펜으로 칠해 가며 공부하던 우리 어릴적을 생각나게 하는데요.

각 핵심 단어는 크기도 크고 색도 다르게 되어 있어 핵심어를 바로 찾아 냅니다.

또 그 핵심어에 대한 설명을 형광펜으로 칠해 놓은듯 칠이 되어 있어

중요부분 찾아 볼 때 바로바로 눈에 들어 옵니다.

 

 

 

 

용암,화산 뿐 아니라 앞선 과학 동시에서 나왔던 까만 코딱지와 햐얀 코딱지에 대한 설명도

잘 나와 있어 아이의 기억에 장기 저장 될 수 있을꺼 같아요.

화산의 모양이 왜 다양할까요?

누런 콧물과 맑은 콧물로 비유 되었던 용암의 농도 차이가 화산의 모양을 결정하는것을 알려줍니다.


작가님의 과학동시에서 비유들이 너무 재미있고 기발해서 볼 때 마다 감탄 했었는데요.

아이들이 좋아 할만한 콧물이나 코딱지도 등장하니

아이들에게 과학은 딱딱한 과목이 아닌 재미있는 과목으로 느껴 지겠어요.

 

 

 

 

아직까지의 과학 기술로는 땅속의 일들을 자세히 알지 못하지만

오랫동안 자세히 관찰하면 많은 사실들을 알 수 있게 됩니다.

관찰과 추리는 과학의 중요한 요소입니다.

마지막에 문제로 논술을 합니다.

1.오늘날 과학이 많이 발전 했음에도 과학자들이

지구의 땅속 깊은 곳까지 들어가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2.오늘날 과학이 많이 발전했음에도 큰 재앙을 일으키는

지진과 화산 활동을 예측하기 힘든 이유는 무엇일까요?


질문에 답은 정해져 있지 않아서 아이들이 자유롭게 생각하고 답할 수 있습니다.

저희집 아들들 땅속의 마그마로 뜨거워서 녹아버리니까 아무것도 접근 할 수 없다고 합니다.

마그마와 같은 아주 뜨거운 것에 견디는 무언가를 먼저 연구 해야 할것 같다고 하네요.

그래 그런걸 아들이 연구해 보는것은 어떨까?

저희집 아들들 생각해 보겠다 합니다.ㅋㅋㅋ

과학자가 될지는 지켜봐야겠어요.

 

 

 

 

이 책의 제목이 왜 로로로 초등 과학인지 다들 아시겠죠.

 동시 생각하고

수필 이해하고

문제 논술하는

로로로 초등 과학

대부분의 과학책은 지식을 전달하는 형식이거나 만화로 흥미 유발하는 형식의 책들인데요.

로로로 초등 과학은 동시와 수필 거기에 논술까지 다루어 주니 우리 아이들 과학지식과 함께

문학 능력까지 키워 주네요.

요즘 교육 목표인 융합교육이 그대로 녹아 있는 로로로 초등 과학 초등 엄마로써 강추 합니다.

내용이 어렵지 않아 초2인 작은 아들 함께 읽는데 무리 없었어요.

3학년,5학년,곧 출간될 6학년까지 함께 봐도 좋을꺼 같네요.

과학과 문학을 한번에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도록 기회주신 허니맘님과 출판사에 감사드립니다.




본 서평은 허니에듀 이벤트에 당첨되어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지원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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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여왕 미래아이 저학년문고 23
엘리즈 퐁트나유 지음, 셀린 르구아이 그림, 양진희 옮김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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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여왕

 

 


 

요즘 부쩍 반려견이나 반려묘 키우자는 애기를 자주 하는 작은 아들과

함께 읽어 보고 싶어 서평 신청하였습니다.

 

 

 

 

엘리즈 퐁트나유

프랑스 낭시에서 태어났으며 오랫동안 저널리스트로 활동했습니다.

첫 소설 <위니카>로 2007년 월요일 상 과학소설 부문을 수상했으며,

<벤쿠버의 사라진 사람들>로 2010년 에르크만 샤트리앙 상을 받았습니다.

지금은 소설과 청소년 문학 작품 등 글쓰기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그림 셀린 르구아이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장식예술학교를 졸업하고 실크스크린 예술가 겸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파리에 살고 있습니다.


옮김 양진희

연세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 소르본 대학에서 불어학 박사과정을 수료했습니다.

옮긴 책으로 <할머니의 노란 우산>,<하트 삼총사>,<새똥과 전쟁>,<크록텔레 가족>,

<내 마음이 자라는 생각사전>,<아인슈타인 교실의 문제아,세상을 바꾸다>,

<여섯개의 점:점자를 만든 눈먼 소년 루이 브라유 이야기>등이 있습니다.


미래아이 저학년문고 23번으로

미래i아이에서 펴냈습니다.

 

 

 

 

누가 미나이고 누가 니나인지 모를 만큼 친한 니나와 고양이 미나.

니나는 낭시에서 낭트로 이사를 왔습니다.

서부 해안도시 낭트는 여름에 아무때나 비가오는 낭트

멋도 없고 우중충하고 지저분한 도시입니다.

새로 이사온 집은 마당도 없고 담장도 없고,

나무도 없는 회색벽만 보이는 아파트입니다.

 

 

 

 

 

여덟살까지 외동이던 내게 빽빽 우는 남동생이 생겼을 때

나를 위로해 주려고 길고양이가 우리집 마당에 갓 태어난 새끼인 미나를 두고 갔습니다.

동생 알렉상드르가 태어나기 전부터 고양이를 키우고 싶었던 니나

부모님은 허락 해주지 않았지만 동생이 태어나면서 니나를 달래기 위해 미나를 안겨 주었습니다

동생이 생기며 관심 받지 못하고 오직 미나와 교감을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일년 후 낭트로 이사를 와서는 정말로 외톨이가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미나가 두마리의 새끼 고양이를 낳았습니다.

처음 새끼를 나은 미나,

니나는 감동이었고 둘다 기를 수 있을꺼라 생각 했습니다.


첫째에게 동생이 태어난다는 것은 힘든 일입니다.

저희집 큰 아들도 그랬었구요.

요즘 작은 아들이 자꾸 동생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는데 큰 아이는 반대를 하네요.

물론 저도 셋째는 어렵구요.

그래서 아들들과 동생이 있으면 좋고 싫은 것에대해 이야기 나누어 봤는데요.

동생이 있음 귀여울것 같다고하고 심부름도 시킬 수 있다는 작은 아들.

큰 아이는 동생이 생기면 많은 것을 양보해야 할 꺼라고 하네요.

내가 그렇게 많은 것을 양보하게 했던가 잠깐 생각 해 보았습니다.

 

 

 

 

어느날 엄마 아빠는 극장에 가고 니나가 고양이들과 함께 동생 알렉상드르를 보던날

알렉상드르의 얼굴이 종잇장 같이 창백해지고 숨 쉬기 힘들어 했습니다.

부모님께 전화를하고 혼비백산 달려온 부모님은

새파랗게 넘어가는 알렉상드르를 병원으로 데리고 갔습니다.

동생은 심각한 천식 발작을 일으켰고 원인은 고양이 털이라고 합니다.

고양이 털 알레르기가 있는 동생을 위해 미나와 새끼 고양이들은

동물애호가협회로 보내야한다네요.

하지만 사실은 고양이들을 안락사 시키려는 것이었습니다.

 

고양이 털 알르레기가 있으면 얼마나 힘들까?

아들들 친구들은 일부 음식에 알레르기가 있어 학교 급식 때 빼고 먹는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아직 우리는 특별한 음식이나 동물털에 알레르기가 없어 너무 다행이라며

니나네가 고양이를 키울 수 없는것을 이해합니다.

그러면 고양이들을 죽이지 않는 방법은 어떤것이 있을까?

키울 수 있는 사람에게 주자고 하는 아들

그래 일단 누군가 키울 사람이 있는지 부터 알아보는게 좋겠다.

 

 

 

 

사실을 알게된 니나는 고양이들과 집을 떠날 생각으로

혼자 살아가는데 필요한 것들을 모두 챙깁니다.

엄마 아빠와 동생을 다시 볼 수는 없지만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날이 밝을 무렵 고양이들과 집을 나서는 니나.

 

 

 

 

집을 나와 근처의 공원으로 간 니나와 고양이들은

잠깐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깜박 잠이듭니다.

니나를 깨우는 낯선 언니는 까만 드레스에 으스스한 모습이 중세 시대의 여왕님 같았어요.

그 언니는 니나에게 이것저것 물어 보았고 핏기 없는 피부에 새카만 머리카락,

투명한 회색의 눈동자에 우아하고 예뻤으며 검은 드레스를 입고 있는데

까만 고양이 같은 느낌이 들었고 왠지 믿음이 가서 집을 나오게 된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낯선 사람을 조심해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왠지 믿음이 간 이브 언니

언니는 공원 근처에 살고 있었으며 일곱마리의 고양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언니의 집으로 가게 되는데요.
걷보기와는 다르게 이브 언니의 집은 깔끔합니다.

이브 언니는 스무 살부터 일을 했고 부모님이 마음을 놓으셨다고 하네요.

이브 언니는 고양이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밤이나 낮이나 열심히 일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원하는 것을 위해서는 노력을 해야한다고 합니다.


이 부분이 반려 동물을 키우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이 아닌가 싶네요.

우리 아들들도 반려 동물을 키우기 위해서는

책임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꼭 알았으면 좋겠네요.

그래서 까먹은 척하며 여러번 반복해서 읽어 주었어요.ㅋㅋ

 

 

 

 

이브 언니는 뜻박의 제안을 합니다.

니나의 고양이들을 이브네 집에서 함께 하겠다고 하는데요.

니나는 승낙하고 고양이들의 의견도 들어 봅니다.

고양이들도 뭔가를 느낀 걸까요?

 서로를 탐색하고 받아들입니다.

이제 고양이들도 새 집을 찾았으니 니나도 집으로 돌아갈 때 입니다.

이브 언니가 대신 전화를 해주고 엄마 아빠가 화를 내고 혼날줄 알았는데

엄마 아빠는 니나를 감싸 주셨습니다.


니나가 이브 같은 좋은 사람을 만나건 정말 행운이라며 아들들과 이야기 하였는데요.

부모와 의견이 다르거나 화가 난다고 해서 집을 나가는 것은 위험한 일임을 알려 주었어요.

일단 서로 의견을 나누고 좋은 해결 방법을 찾아보는거 먼저 해야 한다 했습니다.

집나가면 고생 한다는 아들들.

그래 잘 알고 있고 그 마음이 쭉 변함이 없기를 바란다.

 

 

 

 

고양이들을 이브 언니네 집에 두고 온 니나는

미나가 보고 싶을 때 니나는 언제든 미나를 보러 갔고 미나는 니나를 잊은 듯합니다.

잘난 척 대마왕에 은혜도 모르고 정도 없고,무관심하며 자기 하고싶은데로 하는 고양이들

혼자 10마리 고양이를 돌보고 일까지 해야하는 이브

아빠는 이브 언니를 '고양이 여왕님'이라 부릅니다.

엄마 아빠는 니나를 툭하면 이브 언니네로 보냅니다.

고양이 10마리를 키우는것은 쉬운 일이 아니니까요.

이제 니나는 동생과의 사이도 맑음입니다.


책 표지에서 왠지 영웅 이야기 같은 느낌을 받았는데

고양이 여왕은 니나에게 정말 영웅이었습니다.

안락사 위기에 처한 미나와 새끼 고양이들에게도 영웅 이었고요.

고양이 여왕인 이브는 반려 동물에 대한 책임감을 보여주고 살아가는 방법도 알려 주네요.

강아지나 고양이 키우고 싶다던 작은 아들에게 책을 모두 읽고

아직도 반려 동물을 키우고 싶은지 물어 보았어요.

엄마가 조금 도와주면 키우고 싶다고는 하는데

고양이 여왕님 처럼 해야 한다니 살짝 망설이네요.

스스로 많은것을 할 수 있늘때 다시 애기 해보기로 하였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반려 동물에 대해 조금 진지하게 생각 할수 있는 기회를 주신

허니맘님과 츨판사에 감사드립니다.




본 서평은 허니에듀 이벤트에 당첨되어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지원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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