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로로 초등 과학 4학년 - 동시로 생각하고, 수필로 이해하고, 문제로 논술하는 로로로 초등 시리즈
윤병무 지음, 박윤희 그림, 신영준 감수 / 국수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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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로로 초등과학 4학년 

 

 

 

 

허니에듀 밴드에서는 윤병무 작가님의 로로로 초등 과학을 시리즈로 소개 해주셨었는데요.

작가님이 과학을 동시와 수필로 풀어주시는데 어떻게 이런 비유를 사용하셨을까

매번 감탄하며 읽었어요.

저희집 초4 아들도 동시와 수필 논술로 과학을 재미나게 했으면 해서 서평 신청 하였습니다.

 

 

 

지은이 윤병무

출근하면 출판인, 퇴근하면 시인. 귀가하면 아빠이자 남편인 지은이는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정기 간행물<자연과학>을 비롯해

과학비평 계간지<에피>등, 여러해 동안 과학 잡지와 과학책을 만들어 왔다.

한편 십여 전 몇 해 동안은 서울대학교 교수학습개발센터(CTL)에서

계간지로 발행한 <가르침과 배움>을 편집하면서 그야말로

'어떻게 가르칠 것이며, 어떻게 배울 것인가'의 문제를 생각하게 되었다.

지은이는 과학자도,교육자도 아니지만, 돌이켜보면 이 책을 쓸 수 있었던 동기는

마치 빗방울들이 땅에 스며들어 서서히 샘물로 고이듯 문필가로서 과학과 교육에 관한 책을

오랫동안 만든 경험에서 비롯되었는지도 모르겠다.

좋은 교육은 새롭고, 자유롭고, 진실한 생각과 표현으로 무지갯빛 같은

여러 길을 열어 준다고 지은이는 믿는다.

지은이는 시집으로 <5분의 추억>,<고단>을, 그림 에세이로<눈속말을 하는 곳>을 썼다.


그린이 박윤희

세 아이의 엄마인 그린이는 홍익대학교에서 미술을 전공한 그림 작가이다.

천진한 아이의 상상 같은  이미지를 다양한 유채색으로

그려 내는 그린이의 세련된 그림에는 따뜻한 정서가 배어 있다.

훗날 자신의 아이들이 읽고 생각하고 보고 느낄, 영양만점 책이 되게끔 정성들여 이 책의 그림들을 그렸다.

그린이는 <비행 사탕>,<걱정마,쌀리>,<열 두살 내 인생의 헛발질>등의 책에 그림을 그렸다.


감수 신영준

초등 과학 교육 과정 개발 책임자

경인교육대학교 과학교육과 교수

 

 

 

 

로로로 초등 과학 시리즈는 과학 과목을 따로 배우는

초등학교 3학년부터인 3학년,4학년,5학년이 출간 되었고.

6학년은 2019년 여름에 출간 예정이라고 합니다.

로로로 초등 과학 시리즈는 각 학년에서 배우는 과학 단원을 모두 다루고 있습니다.

차례를 살펴 보시면 교과 단원을 모두 다루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얼마전 아들이 식물의 한살이를 배우며 강낭콩 씨앗을 받아와 심었는데요.

벌써 콩깍지가 생겼더라구요.

요부분 읽어 주니 배운 내용 생각하며 이야기를 척척 합니다.

요즘 학교에서는 물체의 무게에 대해 배운고 있다고 하네요.

 

 

 

 

앞으로 2학기에 배우게 되는 화산과 지진에 대한 부분 함께 읽으며 이야기 나누어 보았어요.

물론 다른 부분도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누어 보았는데 초2아들도 재미있다 하여

이부분을 소개 해 볼까 합니다.

요 부분 읽기전 얼마전 인도네시아 어느 화산이 폭발 했다는 뉴스를 본 기억이 나서

아들들과 화산 폭발에 대한 이야기 잠깐 해 보았구요.

몇년전 우리나라 포항과 경주 등지에서 일어났단 대규모 지진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나누어 보았어요.

8 지구의 표면에서 일어나는 일들

지진이 발생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화산활동으로 생기는 물질은 무엇일까요?

화산의 분출물이 굳으면 무엇이 될까요?

왜 어떤 암성의 색깔은 희고, 어떤 암석의 색갈은 검을까요?

화산의 크기와 모양은 왜 다를까요?

화산 활동을 중심으로 지구 표면의 갑작스러운 변화를 알아보아요.

각 단원의 주제에 맞는 질문을 던짐으로써 아이들의 호기심을 유발하고

책을 읽기 전 먼저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네요.

 

 

 

 

지구의 잠버릇이라는 동시로 화산과 지진을 이야기 해 주셨는데요.

본문 중

고단했던 지구가 코감기도 앓나 봐요.

자면서도 어쩌다가 재채기를 하면은

화산 코에서 뜨거운 콧물이 흘러 나와요.


고릿적 누런 콧물은 가파른 화산이 됐고요.

고릿적 맑은 콧물은 완만한 화산이 됐어요.

분화구에 세숫물을 받아 놓기도 했어요.


화산 밖에서 콧물이 굳으면 까만 코딱지

화산 안에서 콧물이 굳으면 하얀 코딱지

화산의 코딱지는 마그마가 굳은 거예요.

아이들 뿐 아니라 저도 읽으며 웃음이 빵 터졌어요.

지구의 재채기에 화산 콧물이 흘러 나오고 누런 콧물은 가파른 화산이,

맑은 콧물은 완만이 화산이 단다네요.

콧물 애기에 아들들 더럽다며 깔깔깔,

그래도 가파른 화산과 완만한 화산이 생기는 이유를 잊어버릴일 없을꺼 같아요.

코딱지 애기가 나오니 아들들 서로 답을 한다고 소리소리 지르네요.

현무암과 화강암

아이들이 쉽게 이해 할 수 있는 동시로 주제에 대한 핵심 내용을 알수 있구요.

동시와 과학의 재미를 한번에 느낄수 있는거 같아요.

 

 

 

 

과학동시에서 애기한 핵심 지식들을 바탕으로 작가님의 경험이나 생각들을 수필로 풀어 주셨는데요.

사람들은 우주가 궁금해 우주선을 개발해서 우주에 나갔고,

바다가 궁금해 잠수함을 만들어 바닷속으로 들어가 보았지만 지구 내부가 궁금해도

아직은 지구 속 깊은 곳에서 일어나는 일은 추측할 수밖에 없습니다.


책속에 지식을 전해주는 실사 이미지 외에도 색연필로 그린듯한 귀엽고 따듯한 일러스트들은

아이들이 과학을 조금 더 부드럽게 접하게 해주는 요소인듯합니다.

 

 

 

 

지진과 화산은 사람들에게 큰 재앙을 일으키기도 하고 많은 피해를 줍니다.

지진과 화산은 왜 일어나는 걸까요?

이유를 자세히는 알수 없지만 지구가 살아 움직이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지구 내부의 엄청난 힘이 어느 한 곳에 오랫동안 영향을 끼치면 그곳의 지층은 견딜 수 없어서

마침내 휘어지거나 끊어지는데 이때 땅이 흔들리는것을 지진이라고 해요.

화산은 '불로 만들어진 산' 이라는 뜻으로 용암과 화산재가 쌓여서 산을 이룬 지형이에요.


이 책은 중요한 부분을 형광펜으로 칠해 가며 공부하던 우리 어릴적을 생각나게 하는데요.

각 핵심 단어는 크기도 크고 색도 다르게 되어 있어 핵심어를 바로 찾아 냅니다.

또 그 핵심어에 대한 설명을 형광펜으로 칠해 놓은듯 칠이 되어 있어

중요부분 찾아 볼 때 바로바로 눈에 들어 옵니다.

 

 

 

 

용암,화산 뿐 아니라 앞선 과학 동시에서 나왔던 까만 코딱지와 햐얀 코딱지에 대한 설명도

잘 나와 있어 아이의 기억에 장기 저장 될 수 있을꺼 같아요.

화산의 모양이 왜 다양할까요?

누런 콧물과 맑은 콧물로 비유 되었던 용암의 농도 차이가 화산의 모양을 결정하는것을 알려줍니다.


작가님의 과학동시에서 비유들이 너무 재미있고 기발해서 볼 때 마다 감탄 했었는데요.

아이들이 좋아 할만한 콧물이나 코딱지도 등장하니

아이들에게 과학은 딱딱한 과목이 아닌 재미있는 과목으로 느껴 지겠어요.

 

 

 

 

아직까지의 과학 기술로는 땅속의 일들을 자세히 알지 못하지만

오랫동안 자세히 관찰하면 많은 사실들을 알 수 있게 됩니다.

관찰과 추리는 과학의 중요한 요소입니다.

마지막에 문제로 논술을 합니다.

1.오늘날 과학이 많이 발전 했음에도 과학자들이

지구의 땅속 깊은 곳까지 들어가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2.오늘날 과학이 많이 발전했음에도 큰 재앙을 일으키는

지진과 화산 활동을 예측하기 힘든 이유는 무엇일까요?


질문에 답은 정해져 있지 않아서 아이들이 자유롭게 생각하고 답할 수 있습니다.

저희집 아들들 땅속의 마그마로 뜨거워서 녹아버리니까 아무것도 접근 할 수 없다고 합니다.

마그마와 같은 아주 뜨거운 것에 견디는 무언가를 먼저 연구 해야 할것 같다고 하네요.

그래 그런걸 아들이 연구해 보는것은 어떨까?

저희집 아들들 생각해 보겠다 합니다.ㅋㅋㅋ

과학자가 될지는 지켜봐야겠어요.

 

 

 

 

이 책의 제목이 왜 로로로 초등 과학인지 다들 아시겠죠.

 동시 생각하고

수필 이해하고

문제 논술하는

로로로 초등 과학

대부분의 과학책은 지식을 전달하는 형식이거나 만화로 흥미 유발하는 형식의 책들인데요.

로로로 초등 과학은 동시와 수필 거기에 논술까지 다루어 주니 우리 아이들 과학지식과 함께

문학 능력까지 키워 주네요.

요즘 교육 목표인 융합교육이 그대로 녹아 있는 로로로 초등 과학 초등 엄마로써 강추 합니다.

내용이 어렵지 않아 초2인 작은 아들 함께 읽는데 무리 없었어요.

3학년,5학년,곧 출간될 6학년까지 함께 봐도 좋을꺼 같네요.

과학과 문학을 한번에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도록 기회주신 허니맘님과 출판사에 감사드립니다.




본 서평은 허니에듀 이벤트에 당첨되어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지원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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