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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똥 싼 날
이선일 지음, 김수옥 그림 / 푸른날개 / 2015년 3월
평점 :
12월 31일생이였던 나는 소심한 성격에
초등학교병설유치원을 다녔지만
1학년에 입학하고 나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
받아쓰기도 어렵기만하고 긴장한 탓에 화단에서 쉬를 싸고는 어쩔줄 몰라 당황했던 기억이 많다. 아이가 1학년이면 엄마도 1학년이라고
나로 인해 노심초사하셨던
엄마도 내 추억 속 기억에는 안절부절하셨던 모습이 기억이 난다.
그렇 듯 상급학교에 진학을 하고, 입학을 하고
학교 생활을 한다는것이 만만치 않은 일이다. 이책을 고르게 된 몇가지 이유가 있었다.
조금은 익살스러운 그림이 눈길을 끌게도 했지만
유년의 첫출발인 학교에서의 부적응의 경험과 우리집 둘째 아들녀석이 대기만성형의 아이인지라. 아직 상황판단이나 환경에 대한 적응력이
부족한 탓에 고르게 되었고,
어릴적 나의 이야기가 베어 있는 위로의 책이기도 했다.
주인공 지훈이는 형 정훈이에게 조금의 피해의식으로
살아가고 있다.
받아쓰기도 어렵기만하고, 조금은 불안한 학교
생활에서 왠만하면 겪지 않은게 좋을 일을 겪게 되면서, 지훈이의 심리를 중심으로 아이들의 눈높이로 풀어 놓은 책이다. 실수에 대한 두려움
낯선환경에 대해서 두려움을 느끼는 학령기전 아이들이나. 초등 저학년이 읽으면 감정의 덧 읽음과 함께 위안과 재미를 주는 책이 아닐까 싶다.
저자도 아이들의 눈높이의 재미난 표현도 풀어나가지만 그와 찰떡궁합으로 삽화를 그린 작가도 익살스러움과 책의 흥미도를 끌어 올리는 재주에
책이 주는 시너지 효과를 더
높여 주는 듯 하다. 책
뒷쪽엔 엄마에게 위안을 주는 팁으로 센스를 더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