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의 알일까? 베스트 지식 그림책 2
리넷 에반스 지음, 가이 트라우턴 그림, 윤소영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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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준지 삼남매를 키우는 우리집엔 4세 부터 9세 까지 다양한 아이들이 살고 있어서 책 종류도 무척 많다. "누구의 알일까"도 크게 기대하지 않았지만 기대하지 않고 무심히 보아서 인지 무척 만족 스럽다.

"누구의 알일까?"

집에도 수없이 많은 팝업북이랑은 차별된 책이라는 인상과, 괜찮은 책인데 하는 마음이 들었다. 책 첫 장에는 에뮤라는 새가 나온다. 처음 보는 새다. 검색해 보니 타조랑 아주 비슷한 새다. 덩치도 크고 특이하게 청녹색을 띄는 한눈에 들어오는 새 알과 새끼 에뮤가 귀엽다.

절제된 표현과 군더더기 없는 글밥 그 속에서도 있어야할 표현들은 다 들어 있는 <베스트 지식 그림책> 이라는 소주제에 맞는 것 같다.

아이에게 책의 배경에 대해서 알려 주며 에뮤라는 동물은 아마도 외국작가가 살고 있는 곳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동물일 것이라고 알려 주었다. 세밀화로 만나는 아기새들은 정말 사랑스럽고 한 없이 귀여운 캐릭터 들이다. 그림속에서 사실적으로 가늠할 수 없는 알의 크기는 검색사이트에서 찾아서 비교해 주니 더 재미있어 하는 것 같았다. 책의 왼쪽에 보면 알이 누구의 알인지 넌즈시 힌트를 주는 귀여운 위트도 마음에 든다. 누구의 알일지 궁금해 하면서 책을 보다가 알에 대해서, 조류에 대해서 조금씩 사실적인 지식도 넓혀가게 되는 책이라 좋다. 딱딱한 사실적인 그림보다는 정서를 터치해줄 세밀화의 파스텔톤이 책을 더욱 안목있게 만들어주는 것 같다.

어떤 알이 제일 맘에 드냐는 물음에 아이는 오리너구리가 맘에 든단다.

강뚝에서 태어나 강속에서 물고기를 잡아 먹으면 맛있을것 같다고 한다.

책을 읽고 함께 그려보는 알과 어설픈 마인드맵을 그려 보았는데 소책자로 만들어

자기만의 또다른책 " 새로운 누구의 알일까? 가 탄생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독후 활동의 새로운 영감을 얻어 갈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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