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세상의 절반을 이해하는 법
고승우.윤초화 지음 / 라이프맵 / 2012년 8월
평점 :
품절
30대 중후반을 달려가면서 세상의 절반이라는 남자 둘이랑 함께 살아가고 있다.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 엄청 다르고, 그렇다고 내가 스트레스를 받을 정도는 아니지만 도무지 그 행동이 왜 그럴까 하고 이해되지 않을때가 너무나 많다. 남자들도 마찬가지겠지만 말이다. 문화인류학적인 접근과 연구에 대한 통계치를 싣고 있어서 읽으면서도 흥미진진해진다.
남녀 심리의 고전이라고 할 수 잇는 존그레이의 [화성에서온 남자, 금성에서온 여자]와는 또 다른 책 [세상의 절반을 이해하는법] 이책을 다 읽고 나서 아~ 하 그렇구나 하기 보다는 이런 저런 연구들로 남녀에 대한 심리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구나 싶었다.
그중에서도 정치권에서 남녀 인식의 폐해가 나에게는 흥미진진하게 다가왔다. 또한 음식과 남녀의 심리. 그리고 성인병이 상관관계도 연구로 들어 날 수 있는거구나 하고 생각하게 되었다. 앞으로 사회가 또 어떻게 변화하고 발전될지는 모르겠지만 또 사회적, 교육적, 문화적 관습에 따라 남녀의 인식또한 많이 달라질 수 있겠구나 하고 생각하게 되었다. 과거의 기준에서의 남녀의 차이와 지금 현대의 남녀의 차이는 또다른 사회적인 변화에 따라 또 다르게 달라질 것이다.
남녀에 대한 일반적인 이야기, 일상에서의 이야기, 남녀간의 사랑의 이야기, 남녀의 사회생활에 관한 이야기까지 시시콜콜해 보이지만 간과할 수 없는 남녀의 심리와 내면을 객관적으로 분석해 놓은 책이 남녀의 심리에 대해서 궁금해 하던 면들을 충족시켜 줄 것이다. 고개를 끄덕이게도 만들어주고, 이런 면도 있을 수 있구나 하고 생각하게도 만들어 준다. 나와 다름이 도저히 이해되지 않은 사람이나. 상대에 대해서 이해가 필요한 사람, 사람과 사람을 대하는 직업의 사람들이 접하게 되면 실제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책이 되어 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