캥거루 케어
나탈리 샤르파크 지음, 김정화 옮김 / 와우라이프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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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하여 아이를 출산하여 본격적인 엄마가 되고 나면 당황스러운 일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특히나 엄마로서 연습할 기회도 요즘에는 양육하는 모습을 옆에서 볼 기회는 더더욱이 없다.

나도 두아이의 엄마로, 또한 막내를 맞이하는 준비를 하면서 지난간 시간을 뒤돌아보니 첫아이때 만큼은 정말 당황스럽고 엄마라는 이름이 적응되지 않았다. 아이를 위한 엄마가 되고 보니 내 시간, 내것에 대해서 비워내는데도 시간이 많이 걸린 것 같다. 첫아이로 인하여 경험하는 모든것이 나에게는 낯설고, 어색하고 힘들고, 눈물나는 시간을 보내기도 하였으며, 또한 그리 살아야 진짜 엄마가 되는 줄 알았다.

캥거루케어는 전세계 30개국에서 시행되고 있는 연약한 아기를 위한 가장 듬직한 커어라고 설명해 주고 있다. 두아이를 키우면서도 캥거루 케어에 대해서 접해 보지 못했는데 셋째를 맞이하면서 캥거루 케어의 책을 통해서 조금더 준비된 엄마가 되고 싶은 욕심에서 만나게 된 책이다. 연약한 아기를 위한 책이지만 직장맘인 내게는 아이와의 애착관계 형성에 좀더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작게 태어난 아이를 위한 특별한 케어방법으로 캥거루케어가 구안 되었다고 한다. 콜롬비아에서 처음 시행되어서 지금은 많은 국가에서 그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한다. 다양히 우리 아이들은 3킬로로 넘겨서 출산하여 아이로 인하여 마음 졸이는시간은 미숙아를 둔 부모에 비하면 덜 한편이지만 엄마로서의 입장은 어느부모나 다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다. 주변에서도 미숙아로 태어난 아가로 인하여 인큐베이터에서 자라고 있는 아이를 안스럽게 바라보며 엄마로서 해 줄 수 있는 것이 없다는것에 죄책감을 가지고 있는 엄마에게 소개해 주면 더 안정적인 케어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다양한 나라들의 사례를 통해서 캥거루 케어가 시행되는 이야기는 엄마와 부모를 더욱 행복하게 해 주며 캥거루 케어에 아빠의 참여를 시도하며 캥거루 케어를 통한 다양한 효과에 대해서 새롭게 알게 된 계기가 되어서 무척 반갑고 고마운 책이다.

사진으로 보여지는 모습을 통해서 더 생생하게 캥거루 케어를 접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다양한 나라의 엄마들이 캥거루 케어를 하는 모습들은 참으로 감동적이다. 좀더 아이와의 편안하고 즐거운 애착형성을 위해서 곧 태어날 셋째를 기다리며 사랑으로 육아를 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주변 임산부들에게도 적극 소개해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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