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모든 동물들이 방귀를 뀌나요?
일란 브렌만 글, 이오닛 질버맨 그림, 장지영 옮김 / 책굽는가마 / 2012년 8월
평점 :
절판


방귀라는 소재는 아이들에게 많은 관심과 흥미를 불러 일으킨다.

꼭 똥에 관련된 방귀에 관련된 이야기에는 눈과 귀가 번쩍하는 둘째 녀석은

책 읽기를 싫어하지만 방귀 이야기만 나오면 웃음을 머금고 웃음보를 터트린다.

방귀 뽕 뽕뽕 ~~ 이라며 흉내내기도 곧잘 좋아한다.

이책은 저자의 딸을 위해서 쓰여졌다고 한다.

아이들의 부모가 되면 눈높이를 아이들의 입장에 저절로 맞춰지게 되나보다.

 

지렁이도 방귀를 뀌고 고래도 방귀를 뀌는지 궁금해 하는 주인공과

아무렇게나 답을 해주고는 고민에 빠진 아빠의 모습이 너무나 재미있게 표현되어 있는 그림책

[아빠 모든 동물들이 방귀를 뀌나요?]

 

마지막에 동화가 끝나는 곳에서 박사님이 들려주는 동물들의 방귀이야기도 귀기울여 들어보면

재미난 정보들이 가득한 책이다. 삽화그림이 아이들의 동심과 상상력을 충분히 끌어 올려주는 책이다. 아주 오랜 옛날에 살았던 공룡과 벼룩에 이르기까지 동물들의 방귀이야기는 아이들을

책에 집중하게 해 주면서 나름대로의 상상의 나래를 활짝 펼칠 수 있도록 해 주고 있다.

 

읽어주는 어른들에게는 읽어버린 상상력과 자연에 대한 관심과 아이들의 눈높이와 관심사에 눈뜨게 해주는 고마운 책이다. 아이들의 상상력과 호기심을 가두는 엄마는 절대 되지 말아야지 하는 다짐을 하게 만들어 주는 책이다

 

어른들에게는 당연한 것이 아이들에겐 아리송한 호기심으로 표현되며 그것이

자연에 대한 세심한 관찰력과 문제해결력에 도움을 줄것으로 기대된다.

우리 아이들의 엉뚱질문에도 곧잘 성의껏 대답해 주겠노라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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