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심 팬티 꿈터 지식지혜 시리즈 12
마이클 에스코피어 글, 크리스 디 지아코모 그림, 김지연 옮김 / 꿈터 / 2012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거짓말이라는 것은 다양한 방법을 통해서 표현된다.

감추기위한 방법 일수도 있고, 선의의 거짓말로 상대를 기분좋게 하기도 한다.

특히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입장에서는 늘 바른 생활을 아이에게 강요하게 된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아이는 마음을 몰라주는 엄마가 야속하게 느껴 지게 되기도 하고 말이다.

[양심팬티] 제목만으로도 다양한 상상력의 세계로 우리를 초대해 주는 기분 좋은 책이다.

책 표지에는 이구아나 같이 생긴 레옹의 꼬리에 빨간색 줄무늬 팬티가 걸려 있다.

왠지 양심이 마음의 문을 두드리는 듯한 느낌이 든다.

 

살아오면서 양심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어 보지는 못했지만

늘 마음의 걸리는 일이 생기면 자꾸 맘이 편해 지지 못하고

후회되는 행동을 자꾸 떠올리면서 가슴을 콩닥콩닥하게 만들었던 기억은

누구가 가지고 있다.

 

우리는 어떤 일 앞에 우연히 양심이 지켜 본다는 생각을 못할 정도로 즉흥적으로 일을

결정하고 선택할 때가 있다.

동화책에서 등장하는 레옹도 처음에는 아무 생각없이

아무도 보지 않는다고 생각했기에

주인 없는 팬티를 휴지대용으로 활용한다.

그리고 어디선가 들려 오는 마음의 소리에

영 찜찜하고 마음이 불편해 한다.

 

양심 , 양심은 우리 마음속에 있는 도덕적인 기준이다.

아이에게 백날 마음을 속이면 안되고 양심을 속이면 안된다고

일러 주어도 아이는 아직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 잘 깨닫지 못할 때가 많다.

인정받고 싶은 마음일 수도 있고

인정하고 싶지 않는 마음일 수도 있다.

그런 어린 학령기전 아이들을 위한

양심에 대해서 알려 주기에는

양심팬티가 제격인것 같다.

 

재미난 팬티속의 이야기가

뒤에 펼쳐질 재미난 반전의 이야기 까지

결코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는 동화가

양심을 알려 주는 행복한 책이 되어 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