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공동체 뚝딱 만들기 - 마을의 기적을 이루어가는 ‘선인류’ 이야기
생태공동체 선애빌 사람들 지음 / 수선재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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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다 그리고 그 울타리 안에서 사고하고 생활하면서 살아가게 된다.

나 또한 원 가족에서 또 새로운 가족을 일구어 살고 있다.

주부로, 엄마로, 아내로 직장인으로 정말 24시간이 모자란듯이 빠듯한 일상의 삶을 꾸리며 살아가고 있다. 그렇다고 불만이 없냐 그것도 아니다. 매일이 질문의 연속이다. 물론 나 스스로에 대한 자문이 더 많다.

잘하고 있는걸까? 늘 쫒기는 듯한 일상에서 살아가는 대로 살아가는건 아닐까 하는 의문의 마음은 늘 도사리고 있다.

[생태공동체 뚝딱만들기]는 말 그대로 생태공동체에 대한 생소한 개념에 대한 포괄적인 설명과 [선인류]의 공동체인 [선애빌] 사람들의 생동감 넘치는 이야기들이다. 지은이로 등장하는 5인에 대한 각자 다양한 사연들과 그 사연들의 답을 선인류를 통해서 발견하고 생태공동체 안에서

마을의 기적을 이루어 가는 이야기이다. 나도 시골에서 자랐기에 생태공동체에 대한 이야기에 충분히 공감하고 자연을 가장 자연답게 내 버려 두는 것에 관심이 많다. 나 하나 용을 써 봐야 별로 달라질 것도 없는데 라면 생각하고 살아왔는데 5인이 들려주는 자연과 친구가 되는 이야기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이야기는 뭔가 결정하게 만들어주고 꿈틀거리는 마음을 자극해 주는 것 같다.

 

[같이 일하고 같이 먹고 마시며 같이 숨 쉬는 곳!

내가 꿈꾸던 삶이 이곳에 생생하게 구현되고 있었다] p182

 

편백나무님이 고백하는 글이 마음을 짠하게도 하고 뭉클하게도 했다.

이런 마을에 이런 공동체라면 나도 들어가 살고 싶다는 생각.

함께 만들어가는 선문화 이야기와 어울려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가

잔잔한 파도처럼 내 삶을 뒤돌아보라고 하고 정신 없이 살아가는 일상에서 뒤 돌아 보며 살아가라고 한다. 이것만으로도 나에겐 충분한 화두를 안겨준 책이다. 그리고 조금씩 내 마음의 소리에 귀기울여 보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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