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대를 위한 직업 탐색을 위한 책

십대를 위한 직업 콘서트 - 행복한 꿈을 찾는 직업 교과서 ㅣ 꿈결 진로 직업 시리즈 꿈의 나침반 1
이랑 지음, 김정진 그림 / 꿈결 / 2012년 6월

시골에서 고등학교까지 마치게 된 나는 진로를 앞둔 고3시절이 무척 힘들었던 것 같다.

미래에 대해서 고민해 보라고 하지도 않았고 장래를 위한 적극적인 자극을 받을 수 있는 곳이 없었다. 나는 맏이 였고 동생들이 있었으며

부모님은 사는 문제가 더 중요하여 방임형으로 자라왔기 때문이다. 그때 좀더 나에게 진지한 고민을 하게 하고 좀더 자신을 들여다 보라고 했다면 내 삶은 조금은 진취적으로 달라졌을까 싶다. 나의 10대시절을 20년이나 넘겨버린 지금 이 책은 너무나 신기하고 소중하게 다가온다.  그 시절에는 별로 중요하지 않던 직업군이 각광 받기도 하고 신종 직업군이 나타나기도 한 것이다.

특히 청년실업이 문제되고 있는 요즘에는 더욱 직업에 대한 설계와 준비가 그리고 장래의 일들에 대한 설계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많은 직업군에 대한 안내 보다는 진로에 앞서 자신의 장단점을 생각하고 일깨워 좀더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눈이 필요하지 싶다.

영역별 유망 직업군과 십대 아이들 위한 편집기능까지 지루하지 않고 끝까지 책을 읽을 동안 직업에 대한 많은 정보는 물론이고 직업을 전하기 위해서 갖추어야할 소양과 현직에 있는 직업군의 사람들과의 인터뷰가 더욱 생생함을 더한다.

또한 책의 구성가 편집또한 지루하지 않게 두꺼운 책을 넘기는 동안 다양한 직업군을 여행하다가 하면 내가 과연 어떤 진로를 삶의 목적을 두고 찾아가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직업이란 살아가는데 필수조건이면서도 경제적인 것에 너무 메여서 안된다고 생각한다. 즐기면서 할 수 있는 직업이라면 더욱 좋겠죠.

청소년들이 진료탐색 서적이나, 학부모 입장에서 아이의 진로를 생각하며 길을 열어 주는 책을 찾는다면 추천해 주고 싶다. 내아이들이 또 성인이 되었을때는 어떤 비전을 가지고 직업을 선택할 지 모르겠지만 직업선택에 대한 큰 틀을 알려주고 스스로 찾아가는 길이 되도록 도움을 주고 싶고 그런 선택을 위한 도움이 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