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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동화 - 동화작가 이상배가 고르고 새로 쓴 지혜로움
이상배 지음, 주미정 외 그림 / 삼성출판사 / 2012년 6월
평점 :
품절
태교에도 유난한 바람이 불어서 유별나게 태교하는 사람들도 많다.
나도 첫아이는 첫아이라 유별나게 신경을 썼던것 같다. 태어날 아이를 기다리면서 유아용품도 만들고 먹는거 듣는거 어느거 하나 놓칠새라. 마음을 쏟아서 10개월을 지나온것 같다.
태교동화도 아빠가 들려주는 태교동화를 사 놓고는 아빠에게 동화책을 읽어주길 강요하기도 하고 클래식을 열심히 들었던 기억도 새록새록하다. 이번에 셋째를 임신하고 만난 태교동화는 이상배선생님이 애써 고르시고 만드신 동화책을 만나보았다.

요즘은 다양한 필체의 동화와 그림도 다채롭게 되어 있는데 이책은 그림은 편안하고 따스한 풍의 그림과 몇몇의 다른분이 함께 작업한 그림이라 다양하고 동화의 내용을 이미지로 옮겨주는 느낌을 주어서 참 맘에 든다. 또한 표지와 내용에서 라운딩처리가 되어 있어서 큰아이들이 있는 경우에도 부담없이 읽어주기에 더 없이 좋을 것이다.
삼성출판사에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책들을 출시하고 있는데. 이 태교동화는 차분한 색상에 차분한 내용이라 더 안정감있게 다가오는것 같다. 그래서 뱃속아이와 더 많은 교감을 나눌 수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셋째아이라 언니, 오빠와의 교감을 뱃속에서부터 느끼고 오감이 어느 아이보다 발달하리라는 기대감과 다양하고도 무한한 상상의 세계로 아이를 초대하는 생각키우기에 빠져 있는 요즘에 이 태교동화를 통해서 한층 더 가깝게 뱃속 태명인 다복이에게 더 많은 풍성한 감성과 주옥같은 언어를 들려 줄수 있겠다 싶은 생각이 든다.
또한 한가지 동화안에 태고를 위한 팁이 제공되어서 태교를 하는 초보임산부나 나와같은 경산모들도 접해 보지 못했던 정보를 알려주어서 1석2조의 효과가 있는 것같다. 3달뒤면 만나게 될 우리 다복이에게 기쁨과 슬픔, 행복과 괴로움의 다양한 감정들을 태어나면 겪을 테지만 밝은 눈으로 아름답고 환한세상을 열어 줄 수 있는 좋은 매개체가 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