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가 아프다 - 경향 특별기획보도
류인하 외 지음 / 위즈덤경향 / 2012년 6월
평점 :
품절


30대 중후반을 달리고 있는지금 돌이켜 10대를 보낸 시절을 뒤돌아보면 불안하고 회의적이였으며 돌이키고 싶지 않을만큼 마음고생이 많았던 기억이 난다. 고운꿈과 희망으로 부풀어 살아도 모자를 아름다운 10대시절을 안타깝게 흘려보낸게 아닌가 하는 마음이 문득문득 떠오르게 된다.

진통이 많았던 10대이기에 더 안타깝고 다시돌이킬수없기에 더 소중한 시간이였던것이다. 그런 10대가 아파다는 책을 접하게 되었다. 나의 그 시절도 아팠는데 지금의 10대도 아프단다.

10 대의 나의 그시절도 어른들과는 뭔가 모를 거리감을 느꼈다. 그러면서도 간절히 그들의 사랑과 관심을 간절히 바랐던 나였던것이 아니였나 싶다. 아무리 큰 꿈을 짊어지고 살아도 당당하고 씩씩한 그때, 새록새록한 시절의 10대가 그 푸루름을 회복하고 일어나 빛을 발하기를 간절히 바라며 그들의 마음속을 헤쳐보았답니다.

경향신문 특별 취재팀에서 이책을 구성하고 지어서 인지 좀더 체계적이고 구체적으로 아픈 아이들의 사례를 통해서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어른들은 모르는 아이들의 세계 어른들도 분면 그 시절을 지나왔음에도 올챙이적을 떠올리지 못하여 아이들과 동상이몽을 꿈꾸는 생활을 하고 있지 않는지?

아이들을 행복을 위한 길이라고 공부를 강요하고 부모의 뜻대로 조정하지는 않았는지? 나역시도 반성하게 된다.

힘들어하는 아이들의 사례부터 지금 이슈인 학교폭력과 왕따에 대해서도 밀착취재의 결과로 아이들을 감싸안으며 아이들이 입장에서 어른들의 관심을 적극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많은 일탈과 아우성 속에서도 그들은 행복해지고 싶어하고 내 말에 귀 기울려 달라고 한다. 그럼에도 우리는 여전히 그들의 요구에 묵묵부답하며 그때는 누구나 힘들었고 잘 넘어 왔다고만 하고 있다.

우리 어른들은 다음세대를 위해서 진정 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다양한 행동으로 표출되는 그들의 행동을 또다른 그들의 언어로 받아드리며 전심으로 받아드려야할 준비가 되어야 한다.

아팠던 10대를 생각하며 충분히 행복해 질 권리가 있는 그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여 본다면 아이들의 진심이 눈에 들어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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