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와 지저분한 친구 께르뚜 자기 주도적으로 크는 아이 4
띠나 노뽈라 글, 메르비 린드만 그림, 살미넨 따루 옮김 / 책굽는가마 / 2011년 3월
평점 :
절판


자기주도적이라는 말이 몇년사이에 유행하는 말이 되었다.

스스로하는 아이 라는 말인것이다. 부모라면 누구나 자녀가 스스로 자기의 할일을 성실히 해내는 아이가 되기를 바란다. 그리고 그렇게 키우고 싶어한다. 허나 자신의 마음을 잘 다스릴 수 없는데 자녀의 마음까지 좌지우지할수 없는현실이다.

그런 자기주도적인 아이로 커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책굽는 가마에서 출간된 [시리와 지저분한 친구 께르뚜]를 만나보았다.

시리가 지저분한 친구 께르뚜를 만나게 되면서 펼쳐지는 다양한 사건과 심경의 변화를 경험할 수 있는 책이다.

께르뚜는 정말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놀고 다른 아이들의 시선을 아랑곳하지 않는 독립적인 아이로 표현된다.

우리큰딸은 여기에 나오는 께르뚜처럼 독립적이고 어른들의 눈으로 봤을때는 지저분해 보일 정도로 자유분방한 성격을 지니고 있다. 그에 비해서 아들은 조금 소심한 성격의 소유자이다. 매사를 조심스러워하고 엄마와 하는 활동을 좋아하는 조금은 엄마를 더 찾는 편인것이다.

 

시리가 께르뚜를 만나서 자기와는 다른 세계에 살고 있는 께뜨뚜에게 다양한 감정을 겪으면서 나와 다른 아이와 불편한 마음도 느끼고, 때로는 자기와 다른 께르뚜와 함께 놀고 싶어하는 마음이 동화책안에 녹아 있다.

늘 소심하고 나의 결정에도 못 미더워 고민하고 대중들이 다수로 몰리는 편으로 내 의지와 상관없이 따라가는

어린시절을 떠올리게된 책이다. 맑고 밝은 아이들이 자기주도적으로 소신껏 놀든지, 여행이든지, 공부이든지간에 재미나게 활동하다보면 자기의 길, 바른길, 옳은길을 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시리와 지저분한 께르뚜]와 함께 동화책속 여행을 하다보면 조금은 시리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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