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작인 개구리 왕자의 영어판 스토리 텔링 그림책을 만나 보았어요 아이들이 어릴 수록 스펀지 처럼 빨아 드린다고 해서 그냥 무슨 원칙 없이 있는 그대로 시디를 들려 주었답니다. 아이가 어려서 단어를설명해주고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시간을 정 해두고 시디를 들려 주었답니다. 들려주는 시디를 듣고 간혹 따라하는 부분도 있고 시디를 들으며 책을 들고 개구리 왕자의 이야기를 그림속에서 발견 하려고 한답니다. 그리고 한글로 된 명장 동화를 들려주고 내용을 인지해 준 다음 영어판 시디와 그림책을 가지고 다시 한번 술술 읽어 주며 스토리 텔러의 발성을 흉내내어 들려 주어 보았답니다. 5살 큰 아이는 책 속에서 자기가 알고 있는 알파벳을 발견해 내고 알려준 영어 단어들이 귀에 들리는 것을 신기해 했답니다. 언어라는 것은 5천번 들어야 입으로 발성이 된다고 들 하잖아요 우리의 모국어인 한글도 그랬고 외국어인 영어도 자꾸 들려주고 들려 주다 보면 특히나 귀에 익숙하게 익어지는 것 같습니다. 학교에서도 제가 가르치는 아이들에게 개구리 왕자의 영어책을 제 목소리로 들려주기 전에 시디를 여러번 들려 주었더니 어떤 아이들은 제법 비슷한 발음으로 따라 하는 아이도 있었고 흘러가는 시디를 들으며 영어 그림책을 눈으로 함께 읽는 모습이 흐뭇하기도 하였답니다 왠지 동화 속 한 장면 속으로 빠져 들 것만 같은 느낌의 동화를 재미나게 들려준다면 좀더 영어 동화에 친숙해지고 익숙해 져서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게 될 날이 오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