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마즐토브
제이나 레이즈 지음, 임현경 옮김 / 다음생각 / 2010년 12월
평점 :
절판
마즐토브라는 말은 행복과 행운을 전하는 말이라는 뜻이다. 10대의 두 소녀의 우정을 그린 소설이다. 나와는 다른 상황의 사람을 마음에 품고 전심으로 도움을 주기를 원하는 한나와 국제적인 난민으로 선상에서 고생을 하다가 미국이라는 땅을 밟게 되면서 새로운 기회를 얻게 된 베트남소녀 메이의 이야기는 다문화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많은 메세지를 안겨 주어서읽는 내내 행복한 기운이 감돌아서 너무 좋았다. 나의 주변에도 많은 사람들이 있고 또한 많은 사람들의 도움을 받으며 살아가고 있다. 메이와 한나가 각자의 삶을 살아온 여정과 함께 서로를 알게 되어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되는 과정과정까지의 일들이 소설속에서 두소녀의 우정이야기가 더욱 빛을 발하게 되는것같다.
청소년기에 내가 겪었던 많은 일들 가운데 친구사이에 진정한 우정이 있었느냐에 대한 마음이 생각이 크게 자리잡게 되었다. 나와 비슷한 가정환경과 공통점이 있을때 서로의 유대관계가 더욱 돈독해지는것 같았다. 우리는 누구나 친구돠의 특별한 우정을 꿈꾸게 되지만 10대의 시절은 어디로 공이 튈지 모른다는 생각이 더 많이 자리잡되는것 같았다. 때론 말한마디에 상처를 받기도하고 순간의 일들로 등돌리는 일들도 발생하게 된다. 우정이라는 것은 누군가의 이방적인 희생에서 비롯되는것이 아니고 일상의 소중한 부분을나누면서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는 모습에서 탄생되는것이였다. 적어도 나의 경험을 들추어 보면말이다.
메이는 베트남 전쟁의 피해를 고스란히 겪은 소녀이다. 그리고 선상에서 두명의 어린동생들까지 돌봐야하고 사랑하는 가족까지도 등지고 미지에 대한 불안함으로 하루하루 고통스럽게 살아가고 있다. 중요한 10대의 시기를 그렇게 보내고 있는것이다. 그리고 메이이 삶이 현장속에서 들여다 보면 국제구호의 필요성을 알게되고 우리가 도움으 줄수 있는 작은 일들이지만 이네들의 일생을 전환시키는 소중한 손길이될 수 있다는것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서로가 서로에게 유의미한 존재가 되어서 일상의 크고 작은 일들을 감당하며 감사함으로 살아갈 수 있음을 보여 주며 제도권을 달리하며 살아온 배경이 다를 지라도 진실과 사랑의 힘, 자우너봉사의 궁극을 찾아볼 수 있는 소중한 책이 될 것이다. 10대의 만난 이들은 평생을 함께 하면 서로가 서로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침으로써 메이는 아직도 그림을 그리며 미국생활에 대한 정착과 서로의 문화에 대해서 조금씩 편견을 깨쳐 가며 진정한 우정을 만들어가는 모습이 잔잔한 감동을 안겨 준다.
우리도 다문화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왜 함께 살아가야하는 고민보다는 더불어 행복해지는 방법을 논의하고 있는 모습 그대로 인정해주면서 서로의 장점을 세워주는 관계와 또한 선한 영향력 있는 삶을 살아가라는 무언의 메세지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특히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소설이기에 일상에서 소중하고 의미있는 만남과 교류가 또한 이루어지며 국제 구호에 대한 희망의 메세지를 긍정적으로 발견할 수 있는 행복한 책이 되어 줄 수 있을 있어서 재미있는 책읽기의 시간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