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 우리 삶에서 많은 역활들을 해준다. 나 또한 영화를 좋아한다. 영화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은 시절도 있었지만 지금의 남편 떄문에 영화를 좋아하게 되었다. 한편의 영화는 삶의 활력소가 되어 주기도 하고 위로가 되어 주기도 하며, 청량음료 처럼 시원한 해갈의 기분까지도 느끼게 해준다. 예전에 보았던 전도연 주연의 영화가 머리속에서 잔잔함과 서정적인 느낌의 감동은 아직도 삶 속에서 살아 움직여서 때때로 여유가 필요할때 마음속의 필름을 돌리게 만들어 준다. 이번에 만나 예수와 함께 본 영화는 우리가 만나게 되는 영화를 기독적인 입장에서 해석하고 공감하고 적용하기에 좋은 책인것 같았다. 많은 영화에서 주는 메세지를 저자 본인의 느낌으로 탄생된 책이기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만나 보게 된 책이기도 하다. 박하사탕의 영화를 소개하며 자신이 느낀 감성을 공감하고자 풀어놓은 글을 읽고 있노라면 저자의 마음이 읽는 이에게 편안함을 선사해 주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영화를 성경속 이야기로 끌어 올려서 우리에게 생각할 꺼리들을 던져 주고 성경속 이야기와 절묘한 조화를 시도합니다. 그속에서 속사람과 겉사람의 충돌과 고뇌들로 이야기를 풀어갑니다. 내 속에 많은 나를 발견하며 공존을 길을 위한 설득으로 마무리 짖게 됩니다. 마치 영화를 책으로 읽어 주는 느낌이 너무도 좋은것 같습니다. 영화 이야기를 통해서 내가 만나보지 못했던 영화를 만나는 시간이 였고 또한 찬찬히 옆에서 영화의 이야기, 삶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가까이의 느낌을 주었습니다. 좋았던 점은 저와는 신앙적으로 다른면모를 발견하게 되고 그사람의 정서와 기독교의 또다른 정서를 만날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영화가 상징하는 명장면도 만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일상의 이야기, 영화속에서 만나는 이야기를 통해서 더 많은 공감꺼리들과 행복한 생각을 공감할 수 있고 그속에서 녹아난 저자의 삶의 이야기에 잔잔히 귀 기울이게 됩니다. 영화가 주는 메세지와 신앙적인 매치를 궁금해 하는 분들이 읽어보고 공감하며 나눌 수 있으면 더욱 좋은 책이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삶의 방식, 사랑의 표현 방식, 삶의 문제들을 표출하고 희망의 메세지를 전해주고 가족의 상처들을 보듬게 해주는 이야기들도 잔잔한 음성으로 재미나게 풀어주는 흥미있는 책인것 같아 읽는 내내 행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