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무신론자의 기도 - 개정증보판
이어령 지음 / 열림원 / 2010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시를 쓴다는것은 그 만큼의 정제된 언어와 감성과 감각과 때로는 날카로움이 필요하다.
이어령 선생님의 시를 만난다는것 참으로 신나고 즐거운 일이다.
나이가 들어서 쓴 시는 어떨까? 싶었는데 선생님 다운 글, 선생님의 표현이 뭍어나는 시의 세계료 초대되었다. 세월의 깊이가 느껴지며 읽고 또 읽을수록 또다른 맛이 살아나는 시인것 같다. 어머니와 딸에 대한 각별한사랑은 시로 표현되어 노래하고 5단란으로 구성되어 시가 나란히 정리 되어 있답니다. 그 나이에 그런 표현의 시가 나온다는것이 무척 신기하고 사랑스럽습니다. 혼자누운날 이라는 시에서는 나를 돌아보는 메세지를 남겨준다 아파서 온갖 바이러스들과 씨름하면서 살아있다는것을 또다르게 느끼게 되는것, 표현들 하나하나가 주변의 소재 하나하나가 얼키고 설켜 시가 되어 노래가 되어 삶을 노래하는 시집으로 표현되어진것 같다. 우리는 누구나에게 의미를 부여해 주고 싶어하지만, 글이란것, 시라는 이름으로 곱게 정제된 언어도 없을 듯 싶다. 시 속에 그분의 혜안이 들어나고 삶과 인류를 향한 사랑이 묻어난다. 이 아름다운 이집 한권만으로도 진한 떨림과 여운이 있기에 언어속에서 표현된 시가 더욱 마음을 잔잔히 흔들어주는것 같다. 무신론자의 기도, 그 시 속에서 하나님을 향한 딸을 향한 하나님에 대한 근원의 물음이 난 참으로 좋은것 같다. 그 분의 고백과 같은 그 시가 하나님과 가까이 하고자 느껴지는 메세지가 너무도 자랑스럽고 좋다. 믿음의 사람이 되고 난 후의 통찰력은 다른 어떤 표현들보다도 형용할 없을 만큼의 따뜻하고 평온한 시선의 시가 더욱 마음을 편안케 해 주는것 같다. 언제가 시간이 흘러 내 속에 시라는 존재가 표현된다면 나는 더욱이 아름다운 표현보다는 고백의 시로 마음의 여운을 담기는 글로 표현하고 싶다. 선생님의 시를 만나게 기쁘고 시로 표현한 세상은 참 열정적이고 살만한것 같다.우리는 누구나 시인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선생님의 글처럼 농익은 삶의 지혜를 표현한 글은 쉽게 만나지 못할 것이다. 존재의 이유를 시로 표현한 고백처럼 나도 시 속에서 자유롭고 싶은 맘이다. 누구나 읽어도 기쁜맘으로 읽어내려가고 읽다보면 선생님의 자유로운 영혼과의 만남, 신념과의 만남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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