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 미친놈, 신미식 - 나는 좋아하는 일 하면서 먹고 산다
신미식 지음 / 비전과리더십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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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한번 촌스럽다.

그래도 어디에 미쳐있는 사람은 행복하다는 것이 내 지론이다.

책표지에 보면 행복해 보이는 작가의 열굴이 나온다.

50이 가까이 되었다고 하는데 내가 보기에는 휠씬 젊어보인다.

이사람 과연 어떤사람일까?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밥을 먹고 산다는것은

때론 눈물 겹고, 배가 고플때도 있지만, 그럼에도 행복한 사람일 것 같다는 내 생각을 가지고 이책을 만났다.

 

사진찍는것보다 사진찍은것을 보기를 좋아한다. 그렇게 사진찍은 작가와의 소통을 나는 날마다 꿈 꾸는 사람이다.

작가의 자전인 글은 솔직담백하게 내 마음에 날아와 박혔다. 배고프고 힘든 시기가운데도

여행에 대한 꿈을 놓치 않았고, 사진에 대한 마음을 놓치 않았기에

그의 사진에는 감성 500이라는 느낌이 고스란히 담아낼줄 알고 느낌이 있는 사진작가로 설 수 있었을 것이다.

우리는 누구나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고 싶어하지만, 살아야하고, 직장을 다녀야 경제가 돌아가니깐 삶의 일부분으로

여기고 살아가는 경우가 더 많다. 이분의 글을 읽고 있노라면 물 만난 고기를 발견하는 느낌이다.

물질적인 풍요로무보다 길 위의 삶을 더 좋아하는 신작가

안전적인 삶을 포기하는 바보라고 손가락질 받았지만, 그는 실상 더 나은 삶을 선택한 것이라고 말하고

살고 싶었기에 길 위에 삶을 선택했다고 했다.

 

그렇게 살아가는 신작가의 삶은 내가 살아보지 못한 삶이기에 때론 동경의 대상이 되기도 하고

대리만족하는 삶이 되기도 했다.

그렇지만 밑바닥의 인생을 살아보고 사진속에서 삶이 뭍어나는 작가의 사진을 보며, 힘을얻고 위로를 얻는 사람이 많은것같다. 그 속에서 희망을 품기도 하고, 다시 일어설 힘을 얻기도 한다. 사진은 그런 힘을 지닌것 같다. 돈벌이의 수단이 아니라 숨쉬며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얻는 매개로 사용하는 신작가에게 박수를 보내주고 싶다.




 '감동이 오기전에는 셔터를 누르지 말라'

이 말한마디에 신작가의 사진에 대한 메세제가 담겨 있다. 그래서 그는 사진에 감동을 닮을 줄 아는 사람으로 통하는것이다.

다 나아지지않은 생활고 속에서도 셔터를 누를 수 밖에 없었던 작가가 들려 주는 사진과 삶의 이야기..

잔잔한감동이 내 마음에 날아와 박힌다. 이책 참 잘 만났구나.. 늘 감동이 그리운 세상에 살면서 감동이 뭉클하게 느껴지면 그게 얼마나

고맙고 고마운지.. 신작가님 정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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