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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죽박죽 ㅣ 사랑해, 사랑해 2
릴리 라롱즈 지음, 유지연 옮김 / 두레아이들 / 2010년 10월
평점 :
상상력의 깊은 단계로 넘어가서 상상의 날개를 펼칠때가 있다.
이책은 첫 페이지를 넘길 때 부터 흥미가 진진한 책이다.
우리의 일상에서 우연히 일어날 수 있는 소재를 이야기 삼아, 재미난 이야기로 구성된 동화책이다.
바나나 한개가 바나나나무에서 자라서 상점에서 팔리기 까지
그리고 꼬마가 바나나 껍질을 을 휠 ~ 집어 던지기 시작하여 펼쳐지는 상상속으로 ~~~
그러게 해서 온 도시가 뒤죽박죽으로 되는 이야기이다.
신나는 한편으로 씁쓸한 책이기도 하다.
나에겐 그런것 같다.
아이에게 뒤죽박죽된 세상을 이야기 하기엔 아직 이르지만
한번의 책임없는 행동으로 파생된 결과는 엄청난 결과를 낳게 된다.
우리는 누구나 자유롭게 생활하지만 반드시 그 자유되에는 책임감이 따르게 된다.
나도 너도 그 책임감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
며칠전 아는 분이 어린이집 아이를 맡아서는 나 몰라라 하는 바람에
그 아이는 울고 불고 엉뚱한 아파트에서 헤메고
그 아는분은 대수롭지 않는 듯 대처하는 바람에
내가 화가 많이 났다. 아이인데 더욱 각별하게 신경써야하는데
그 아이는 울면서 얼마나 공포스러운 경험이 힘들었을까 싶다.
뒤죽박죽 이야기를 통해서 신나고 즐거운 상상은 물론이고
책임지는 행동에 대해서도 일러 준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은 책이 될 것 같다.
또 한 일상에서 [만약 ~~ 한다면] 이라는 전제로 재미난 독후활동의 소재로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