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엄마로 살다 여자로 성공하다
최서영 지음 / 바이북스 / 2019년 9월
평점 :
절판
여자로 살다가 엄마가 되고 나서는 그 엄마에서 본연의 나의 모습으로 돌아오기란 말처럼 쉽지 않다.
10여년 넘는 시간동안 엄마의 모습이 어쩌면 무의식적으로 당연하게 받아드려지고 습관처럼 엄마로 살아가게 세팅되어 살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아이들이 크고 숨을 좀 쉴만하니 어른들이 아프고 아픈 어른들을 돌보다 보면 세월은 흐르고 아픈 내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세월의 흐름을 거슬러 살아가기는 쉽지 않다. 여자로서의 삶의 성공을 이야기하며 다양한 책이 출판되고 있는데 나와 같이 펑범한 삶의 엄마들이라면 나의 의견에 공감할 것이다. 또한 이책의 제목처럼 [ 엄마로 살다 여자로 성공하다]를 읽어보고 싶을 것이다. 많은 자기계발서의 저자들은 어느누구보다 못지않게 치열하게 인생을 살아왔고 그렇게 인생을 일구고 있다. 사춘기, 갱년기 오춘기, 생애주기 전환점에 있는 이들의 필독서라고 하는 책을 만낮보자
먼저 책의 저자 최서영에 대해서 알아보면 경남 마산출생이며 지금 공인중개사 대표로 있으면서 컨설팅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사춘기인 연년생 형제를 둔 엄마로써 자신의 삶을 퍼 올려 보여 주며 단호하고도 명확하게 설명해 준다. 나역시도 사춘기 초기에 집입하려는 나와 다른 세대인 3남매를 대하며 삶의 희노애락을 엑기스처럼 겪어가고 있다는 느낌을 가지고 있는데 오히려 위안이 된다. 누구에게나 피할 수 없다는 '지랄총량의 법칙' 특히나 아들은 엄마와 다른 성을 가지고 살아가는 화성인이기에 난 그 아들이 피곤하고 힘들었다. 그렇게 별난 아들도 아닌데 앤 왜 그런지? 정말이지 뇌구조를 분해해 보고 싶은 마음이 하루에도 몇번씩 들고, 그 아들의 사고세계가 나를 더 불안하고 안절부절 못하게 만들어 주는 것 같다.
이책은 간결하고 선명한 책이다 나보다 앞서 엄마로 여자로 살아가는 선배 저자의 명확한 메세지를 마음에 담고 저자가 일러준것 처럼 실행해 보는 것이다. 책으로 또 위로를 받고 마음의 공감을 얻는 느낌을 새롭게 마음에 담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