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매일 도서관에 가는 엄마입니다 - 책 읽는 엄마의 똑똑한 도서관 활용법
이혜진 지음 / 로그인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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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생활을 하던 저자 이혜진은 출산과 육아를 겪으면서 경단녀의 대열에 들어가고 육아를 통한 멘땅에 헤딩하는 모습은 흡사 나의 30대 시절을 연상하게 하면서 그 시절의 감정을 울컥하게 만드는 것 같다. 도서관에서 엄마는 자기를성장시키는 공간으로 삼았고 아이들 또한 그들의 눈높이에서 도서관이 주는 정서적인 안정감과 놀이터 삼아 지낸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책에 녹아나 있다. 내가 살고 있는 곳에서도 구립, 시립 도서관이 잘 정비되어 있다. 그것도 아주 가까운 곳에서 말이다. 그럼에도 도서관의 문 턱이 쉽사리 앉아지지 않는것은 습관화 되지 않았기 때문이고 아이들 또한 도서관 습관의 적절 시기를 놓치고 있지는 않나 싶다. 저자처럼 매일 도서관에 가다보면 아이들도 책에 대한 안목과 넓이가 넓어질 것 같다. 도서관은 역시나 우리에게 많은 영감을 주며 호기심을 충족시켜 주는 곳이다. 이 책을 읽고 도서관에 가보니 아이들과 함께 온 엄마들이 눈에 들어 왔고 그런 정성과 손길이 예사롭지 않게 보였다. 그냥 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는 것이다. 저자가 매일 도서관에 가는 엄마가 되기 까지 시행착오와 책과 함께한 도서관에서 보낸 시간이 결코 헛된 시간이 아니였음을 자서전적인 고백으로 책에 나와 있다. 편안하면서도 책을 통해서 위로 받고 직장맘이면서 아이들을 바르고 정직하게 키워간다는 것은 여간 위험한 도전이 아님을 직감할 때가 삶의 순간순간에서 느끼지만 저자가 들려 주는 이야기에서 취할 것을 취하고 도서관과 책과 친해지는 방법을 알아간다는 기쁨을 크게 느끼는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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