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소설은 공부하면서 읽은 것 같다.^^
원전에 대한 에너지나 필요성, 방사능의 오염, 심각성...tv를 통해나마 흘러듣고 내주변의 일이 아니라는 안일한 생각이 있었다. 부끄럽지만...
이책은 그런 대부분사람들의 무관심과 침묵하는 사람들에게 경고를 보낸다. 우리나라는 원전도 많고 이제는 지진이나 재해에도 안전하지않으며 일본지진때 원전이 파괴되고 방사능이 누출되면서 남일이 아니게 된것같다. 지금 편하게 쓰고 있지만 원자력이 얼마나 위험하고 불안한지 알아야한다고 말해주고 있다.

이런 심각하고 어려운 이야기를 소설로 흥미진진하고 재밌게 풀어낸 역시 히가시노 게이고님은 최고!!






원전에 대형사고를 일으키면 아무 상관이 없는 사람도 피해를 입게 돼. 말하자면 나라 전체가 원전이라는 비행기에 타고 있는 셈이지. 아무도 탑승권을 산 기억이 없는데 말이야.
하지만 사실은 그 비행기를 날지 않도록 하는 게 불가능한 일은 아니야. 그럴 의지만 있다면. 그런데 그런 의지가 보이지않아. 승객들의 생각도 모르겠고. 일부 반대파를 제외하곤 대부분 말없이 좌석에 앉아 있을 뿐 엉덩이조차 들려고 하지않아. 그러니 비행기는 계속해서 날 수밖에 없잖아. 그리고 비행기가 나는 이상 우리가 할수있는 일은 그 비행기가 잘 날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밖에 없어 유하라 자네는 어때. 일본이 앞으로도 원자력에 의지하는 것에 찬성이야 반대야? -p 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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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여 마땅한 사람들
피터 스완슨 지음, 노진선 옮김 / 푸른숲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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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척 재밌고 흥미롭다. 릴리의 살인을 초반에는 합리화하다가 후반부터는 이 살인들이 정말 죽여마땅한가에 물음표를 던지게 된다. 그러나 현실에서도 이런일들 적지만 일어나고 있고 살인의 이유나 동기도 주관적이지않은가. 이 소설속 사이코패스인 릴리에게는 죽여마땅한 사람들이지않았을까? 개인적으로 테드와 형사가 안타깝긴하지만... 제목때문에 확 끌렸던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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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곡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8
누쿠이 도쿠로 지음, 이기웅 옮김 / 비채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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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종교에 빠져든 남자와 살인사건을 쫓는 경찰의 이야기가 교차되면서 내용이 점점 얽혀간다. 읽으면서 무슨 관계가 있지? 중후반 읽을때는 그러면 안되는데 ㅜㅜ그러다 뜨악하고 말았다. 역시 결말은 먼저 보지않길 잘했다.
종교에 빠지지않았다면 좋았을것을...딸을 잃은 아버지의 심정과 결말에 마음이 무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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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랑 2016-10-23 11:2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뭐든지 너무 지나치면 여기저기서 문제 발생이군요.
팬더님,
[통곡] 셜록스타일의 정통 추리물인가요? 아니면, 좀더 감정적 측면을 강조한 글인가요?

팬더 2016-10-23 11:2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추리보다는 감정적이 더 가깝다고봐요
어떻게 변해가는지 인간내면을 보여주거든요 재밌어요!

별이랑 2016-10-23 12:12   좋아요 1 | URL
안그래도 마법사가 자꾸 권해서 궁금했던 글인데,
팬더님도 재미있으셨다니 기대해봐야겠어요.
저의 뇌가 다리미로 쭈욱 펴져서 이제는 복잡한 추리는 잘 안읽혀서 큰일이에요. 에구.
 
봄 밤
문수정 지음 / 다인북스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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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하니 좋다.
여우같지않은 곰같은 여주도, 차갑지만 내 사람에게는 최선을 다하겠다는 남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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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타기리 주류점의 부업일지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68
도쿠나가 케이 지음, 홍은주 옮김 / 비채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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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일본소설 속 다양한 가게에서는 이야기가 화수분처럼 쏟아지는것같다. 카페, 시계수리점, 빵집,고서당...등 참 많기도 하다. 그중 가타기리주류점의 부업일지. 주류외에 부업으로 배달을 해준다. 읽다보면 내용이 좀 유치한 면도 있지만 공감되는 이야기 한두편도 있다.
솔직히 내용보다는 가타기리 사장의 비밀스럽고 무뚝뚝한 성격,같이 일하는 을이지만 갑같기도 한 아줌마, 도박해서 돈이 궁해 알바하는 알바생 ~ 셋의 조화가 더 끌리고 궁금하다. 사연들이 좀더 알차면서 작위적이지 않다면 후속도 기다려볼만하지않을까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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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랑 2016-10-23 1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궁금해서 담아놓은 글인데. 팬더 님 리뷰 잘 읽었습니다~

2016-10-23 11: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별이랑 2016-10-23 1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담에 연이닿으면 봐야겠네요.
답변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