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라라? 이 여자는 대체 어떤 인간이었던거야?한여자가 죽고 그녀를 안다는 사람들의 생각이 각자 다르다. 악녀라고 말하기도 하고 천사였다고 하는 이들도 있고... 도저히 어떤 여자인지 알고 싶은 마음에 그 많은 분량이 술술~읽힌다.악녀이긴한데 참 어떤장면에서는 동정도 되었다가 사업수완을 보면 대단하기도 하고 남자를 후릴때는 백치미를 과장한 고단수에 혀를 내둘리기도하고...물론 바탕은 얼굴이 된다는 점! 책장을 다 덮을때까지 그녀의진짜 모습은 무엇인지 자살인지 타살인지 끝까지 알수없어서 아쉽긴하다.여류작가가 쓴 78년 작품이라는데 요즘 읽어도 전혀 괴리감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