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견주 2 - 사모예드 솜이와 함께하는 극한 인생!
마일로 지음 / 북폴리오 / 2018년 3월
평점 :
절판


극한견주 2 (2018년 초판)
글, 그림 - 마일로
출판사 - 북폴리오
정가 - 14000원
페이지 - 355p

귀여운 멍뭉이...

눈썰매를 끄는 대형견 사모예드를 키우며 일어나는 고군분투 에피소드를 코믹하게 그려내 인기를 끌고 있는 웹툰
[극한견주] 두번째편이 출간 되었다. 나도 강아지를 키운 경험은 있지만 그래봐야 얌전하고 새침한 말티즈나,
손바닥 만한 견종인 치와와 단 두마리였으니...대형견을 키울때의 애환이 어떤지는 전혀 모른다. 그냥 막연히
집안에서 키우는것과 집밖에서 키우는 차이 정도 아닐까? 라고 생각했었는데, 만화를 보니...이건..뭐...상상을
초월한달까..-_-;;;
이건 마치...미치광이 개구쟁이 세,네살 짜리 악동중에 악동인데 쭈~욱 십수년간 계속 미치

광이 네살인 대다가 어른을 초월하는 힘과 활동력을 겸비한...악마 그 자체!!!! 로 보였다...역시..대형견은 마당

너른 집에서 키워야만 한다는걸 다시 한번 확인하게 만드는 작품이었다...그렇게 순백의 얌전하고 착한 얼굴을 하고서 순식간에 집을 초토화 시키는걸 보면...우리집은 마당이 있었어도 못키웠을것 같다는...



길거리를 지나갈때 대형견이 지나가면 주위 아이들의 열광적인 반응과 사람들의 시선들...그리고 대형견주의 고고
하고 당당한 표정...그래...이렇게 키우기 힘들면...자부심이 생기는건 당연할듯 하다...쨌던...하루도 바람잘날
없는 사모예드와 작가를 포함한 세식구의 극한 사육기는 그냥 바라만 보는 나로선 너무나 웃기고 골때리는 사육기
였다. 강아지를 키운 사람이라면 다 겪었을 법한 이갈이나, 털갈이...배변훈련, 간식주기 등등 공감할만한 에피들
인데, 이런 평범한 에피소드들을 공감시키고 웃음을 자아내게 하는건 오로지 작가의 능력이라고 생각한다. 뭐...
일단 몸집이 커버리니까 내가 알고 있던 것과는 규모가 다른 에피소드이긴 하니...평범하다고는 보기 힘들것 같기도...
평범한 견주들의 이야기이지만 재미는 배 이상이 되는것이다. ㅎㅎ 평범하다면 평범할 에피소드를 극적 효과와
코믹한 센스로 그려낸 작가의 능력이 있기에 공감도는 더욱 올라가는것 같다.


24시간 발광모드인 사모예드를 가족 모두 애정어린 관심과 사랑으로 돌봐주기에 온갖 사건 사고들이 따뜻한 에피
소드로 느껴지는것도 같다. 시간가는줄 모르고 재미있게 본 작품이었다. 3편에서는 어떤 극한 상황이 주어질지
기대하면서..ㅎㅎ 여러모로 사람과 동물이 함께 하는 코믹 힐링 만화였다. 머...사모예드도 귀엽고 깜찍하긴
하지만...그래도 난 역시 말티즈가 좋은것 같다는...-_-


 

산책할때 진창만 골라 다니는건 모든 견공의 본능인가?...더러운 쓰레기를 탈탈 털어

주인을 진흙 팝아트로 채색하는 견공의 순수한 예술적 창조성....ㅋㅋ

 


딸들아..15년 남았다...끝까지 키우자고 외쳐!!

 

우신이 꽤 귀한 자양강장제인데...이런걸 간식으로 먹으니 힘이 넘쳐 나는거 아닐까?...-_- 사뭇 민망하다...

 


악!!! 귀여웍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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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심
고은채 지음 / 답(도서출판) / 2018년 3월
평점 :
품절


사모하는 마음, 그리운 이여 연심 (2018년 초판)

저자 - 고은채

출판사 - 도서출판답

정가 - 13000원

페이지 - 295p




치명적이고 독이 된 사랑...



1930년대 일제치하라는 어두운 암흑의 시대 속에서 격변의 격랑에 휘말려 처절하고 비참한 인생을 살다간

한 평범했던 여성의 사랑과 일생을 그린 작품이 출간되었다. 비탄에 잠긴 한 인생의 선명한 자취를 깊이

있는 통찰과 서정적 묘사로 뼈아픈 시대적 상황에 절묘하게 녹여낸 수작이라 평하고 싶은 이 작품이 작가의 

데뷔작이자 18살 고등학교 문학시간에 선생님 몰레 교과서에 끄적였던 습작이었다는것에 실로 커다란 충격

을 받았다. -_-;; 식상한 얘기지만 내가 그 나이땐 몰래 친구들과 술집서 술마시다 걸려 남들 수업받는 

동안 학교 운동장의 돌을 고르던 시기 였으니 작가와 나 사이에는 넘을 수 없는 차원의 벽이 존재하는 듯한

수준차이가 있다는 말이다..-_-;;;; 어쨌던...18살때 처음 시작된 작품을 3년의 시간을 거쳐 21살의 나이에

이렇게 번듯한 정식 장편으로 출간하였다고 하는데, 솔직히 나이 얘기를 하지 않는 이상 전혀 데뷔작의 어설

픔이나 나이가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수준 높은 문장을 선보인다. 문학적 안목이나 식견은 전무 하지만 딱

첫 페이지만 읽어도 문장 안에 숨겨진 내공이 느껴질 정도랄까...



부유한 자산가의 딸로 태어난 심은휘는 어릴적 엄마를 여의고 아버지와 오빠, 세식구가 생활한다. 어머니를

따라 독실한 천주교 신자로서 높은 수준의 교육을 받은 은휘는 예쁜 외모와 지적 분위기로 사교계에 주목

받는 처녀로 자라난다. 어느날 아버지로 부터 망나니 오빠의 친구로 오래도록 어울려오던 부유한 망나니 

박동빈과 정략 결혼을 하라는 말을 들은 은휘는 동빈을 매정하게 거절하고 그대로 집을 뛰쳐나와 전부터

만난 가난한 신문사 기자 장재우와 비밀결혼을 하고 재우의 셋방에서 신혼살림을 차린다. 재우와 은휘는

가난하지만 하루하루 행복한 생활을 하며 미래를 꿈꿔보지만...독립운동을 의심받아 신문사로 쳐들어온

순사에게 재우가 잡혀가고....오랜 기간 모진 고문을 받고 가까스로 풀려나지만 재우의 상태는 영혼이 빠져

나가 숨만쉬는 시체와 다를바 없는 상태로 돌아온다.....



자신의 진정한 연인을 찾아 소신있게, 소박하게 사랑을 키워가던 은휘는 한순간 정말로 끝없는 나락에 잠식

되고...이후 은휘가 겪는 참상은 정말 제대로 눈뜨고 볼 수 없을 정도로 처참하게 그려진다...18세의 나이에

이렇게 암울한 시대에 이렇게 비극적이고 극렬한 지옥의 수렁에 빠지는 한 여성의 이야기를 (그것도 문학

시간에..) 생각해낸 저의는 모르겠으나 은휘가 점점 더 깊은 불지옥을 걸어 갈수록 작품을 읽는 나 역시

점점 더 작품에 빠져들게 만드는 마력을 발산해낸다. 



은휘, 재우, 동빈...세 남녀의 엇갈리는 사랑, 집착과 착취, 굶주림...인간성을 짓 밟는 폭력....그리고 

산산이 조각 나는 한 여인...너무나 아픈 사랑이다. 누가 그녀에게 돌을 던지랴... 이야기는 익숙한 클리셰를 

답습하지만 그 익숙한 이야기를 통해 전달되는 고통은 너무나 생생하다. 18세라는 소녀와 어른 그 어딘가의 

아슬아슬한 내적 감수성을 작가의 깊이 있는 문체로 표현해낸 작품이라 생각된다. 오로지 살아 남기 위해, 

연인을 살리기 위해 치열하게 살아간 한 여성의 가슴 시린 사랑에 절로 숙연해 지는 작품이었다.



굳이 나이를 따지지 않더라도 다음 차기작이 기대되는 작가인것 같다. 그녀가 그리는 다음 작품은 어떤 빛깔

을 띌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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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함은 분만실에 두고 왔습니다
야마다 모모코 지음, 장선정 옮김 / 비채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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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함은분만실에두고왔습니다 (2018년 초판)
저자 - 야마다 모모코
역자 - 장선정
출판사 - 비채
정가 - 12500원
페이지 - 239p



임신과 출산...그것은 총성 없는 전쟁...


이렇게 적나라하고 이렇게 솔직한 그림 에세이가 있을까?...
그래도 희망만이라도 남겨둬도 돼잖아요...ㅠ_ㅠ....

"남편 손에 닿지 않게 각별히 신경 쓰며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_ 뒷표지 날개 중

숨기면 뭐하랴...남편은 이미 다 알고 있다!!!!


어느덧 딸 둘의 아빠로서 산지 5년째이다...첫째의 임신과 동시에 아내와 나의 관계는 친밀한 가족관계로 변하고
가족끼리 그러는거 아니지만 어느덧 둘째까지 낳아버렸다. 임신과 출산...그러면서 아내에서 엄마로 변화되는
일련의 과정들과 소회들은 부부 관계를 더욱 굳건하고 단단하게 만들어주는 고난과 역경의 과정이었다. 이렇게
힘들면 절로 살이 빠지게 마련이지만...어째서인지 몸매는 반대로 불어만 가니 참으로 미스터리이다. -_-;;;
임신과 출산에 관해 무지막지한 현실 일기를 인스타그램에 올려 무한 공감을 산 엄마이자 아내, 일러스트레이터인 
'야마다 모모코'의 그림일기들을 묶어 단행본으로 출간되었다. 첫 페이지 부터 현실 공포를 자아내는 충격적 그림
들은 현실적이다 못해 공포심까지 자아내는 작품이었다. 이것이 진정한 충격과 공포 아닐런지....물론 모든 엄마
들이 모모코 같지는 않겠지만...공교롭게도 울 아내는 모모코와 거의 싱크로 80프로 정도....-_-;;; 나 역시 배불
룩 아저씨 룩이니 함께 나들이라도 나서면 애들만 빛나는 느낌이랄까..


분명 임신과 출산은 인간계에서 가장 아름답고 고귀한 일임에는 틀림 없지만...가장 힘든 고난의 시간임에도 분명
하니...참으로 고귀하고 오묘하며 미스테리한 것이다. 얼마전 육아를 전담한 아빠의 육아일기를 그림으로 인스타에 올려 인기를 끌었던 'Se Ok'작가의 [스틸보이]의 엄마버전이라고 보면 될것 같은데 [스틸보이]도 참 적나라하다고 생각
했건만 이 작품을 보니 [스틸보이]는 엄청나게 미화한 버젼이었더라...두턱..늘어진배...떡진 머리...턱까지 내려온
다크써클...하지만...그만큼 자신을 버리고 아이에게 모든것을 바친 아내이기에, 엄마이기에 섹시함은 분만실에 
두고 왔더라도 누구보다 수고 했고, 진정 아름답다고 이야기해주고 싶다....근데..여보..애들 학교 가면...두고왔던 
섹시함 다시 가져오는거지?...^^;;;;   

 



가장 긴장되는 출산의 시간....아내는 모든 힘을 짜내고...

난 숨도 쉴 수 없었다....


애들 데리고 외식이라도 할라치면 식당은 울음과 난동이 오가는 아비규환 그 자체...

일단 아이들을 먹이고 부모는 음식이 입으로 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모를 초고속 식사를 한다.


머...물론 출산 직후의 엄마는 초췌하다...하지만...갓 태어난 아기도 마냥 예뻐보이진 않았다는것...


핵공감...치워도 치워도 먼지가 묻어나고...아기는 먼지들만 찾아 기어 다니며 몸에 묻히는 먼지 하이애나...


머..당연한 소릴....



비몽사몽 육아 신공....몸은 아이에게

정신은 꿈속을 헤매인다....


아이를 얼집에 맡기고 직장에 갈정도 되면 일단 한시름 놨다고 볼 수 있다.

울 아내는 첫째를 맡기고 직장에 나갔다가 둘째를 갖고나서 전업 주부로...




아름다운 엄마들의 우아한 일상!! 핵공감 100%!!! 힘겨운 육아 전쟁을 이겨낸 아내에게 이 책을 바친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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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를 기다리는 그녀
이쓰키 유 지음, 김현화 옮김 / ㈜소미미디어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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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를기다리는그녀 (2018년 초판)

저자 - 이쓰키 유

역자 - 김현화

출판사 - 소미미디어

정가 - 14800원

페이지 - 454p



죽은 그녀를 되살려라..



바로 직전에 봤던 작품 [포제션]이 망자를 빙의로 되살리는 내용이었다면 이번 작품은 망자를 인공지능화 하여 

되살리는 내용의 작품이다. 어쩌다 보니 연이어 죽은 누군가를 되살리는 내용의 작품을 보게 되는것인데, 같은

목적을 가졌지만 두 작품의 온도차이는 확연하다. [포제션]은 오컬트 심리 미스터리, 이 작품은 SF 미스터리

이니 말이다. AI(인공지능)는 과거 막연하게 '필립 K 딕'의 [스크리머스]같은 작품들이나 [매트릭스]와 같은 

디스토피아 영화에서 단순 소재로 쓰이던 것이 이제는 아이폰의 시리나 요즘 유행처럼 가정에 보급되고 있는

인공지능 스피커까지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수준에 까지 이르게 됐다. 하여 작품속 이야

기의 배경이 되는 멀지않은 미래 2020년, 망자를 인공지능으로 되살리려는 작품의 프로젝트가 그리 허황되게 

느껴지지 않는건 그 때문일 것이다. 작품에서 나오는 것처럼 수준 높은 인공지능은 아니더라도 이미 실생활에서

접하고 있는 소재이기 때문에 작품은 굉장히 현실적으로 다가온다.



따분한 일생을 사느니 죽는게 낫다 싶어 고등학생 시절 자살기도까지 했던 뇌섹남 인텔리 구도는 그나마 자신의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분야인 인공지능을 개발하는 작은 게임 회사에서 사용자의 친구이자 연인을 자처하는

인공지능 '프리쿠토'를 개발하는 연구원으로 일한다. 온갖 노력 끝에 프리쿠토의 런칭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이후의 개발 행보를 논의하던중 사망하여 사라진 유명 연애인을 인공지능으로 되살리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동하고, 첫번째 프로토타입으로 6년전 화려하게 자살한 소녀 '미즈시나 하루'를 인공지능화하기로 한다. 

6년전...자신이 만든 액션 게임 '리빙데드 시부야'로 게임을 하는 유저의 드론을 현실과 연동하여 옥상위에서

드론이 쏘는 권총탄에 맞아 자살한 하루. 미모와 더불어 이색적인 자살로 인하여 일부 덕후들에게 여신으로 추앙

받던 하루의 삶을 조사하던 구도는 그녀에게 인간적으로 빠져드는데....



공개된 플롯만 보고 인공지능을 이용한 굉장히 스펙터클한 SF작품일거라 생각하며 읽었는데, 작품 자체는 AI라는

소제를 이용하여 인간 본질에 대해 생각해 보게 만드는 소소한 작품이었다. 근미래 인공지능 프렌드가 대중화된 

세계답게 야기 될 수 있는 여러 문제점들을 담고 있는데, 인공지능 프렌드 때문에 현실의 연인과 헤어지고, 심지어 

이혼까지 하게되어 배우자가 구도의 게임 회사로 소송을 걸거나 히키코모리가 프리쿠토와만 소통하다 자살해버리는 

등 실제로 인공지능으로 야기 될 수 있는 웃지 못할 헤프닝들을 보여준다. 또한 구도가 개발한 바둑 인공지능과

일본 바둑 기사가 대결하는 에피소드가 꽤 비중있게 다뤄지는데, 보자마자 세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알파고 VS 

이세돌'의 세기의 대국이 연상된다. 작품이 발표된 시기가 2016년 이니 실제 알파고와 이세돌의 대국을 소스로 

작품을 썼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다..(작품과는 달리 현실에선 2016년 이세돌의 1승이 인공지능을 인간이 이긴 

마지막 1승이  아닐까 싶다...) 현재 프리랜서 웹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는 작가의 이력만큼 AI개발에 대한 세세하고 

체계적인 설정과 함께 AI가 대중화된 세상에 대해 많은 고심의 흔적이 보이는 작품이었다.



미즈시나 하루를 조사하면서 베일에 휩싸인 그녀의 비밀같은 일생과 조사를 진행하는 구도에게 조사중단을 요구하며 

협박하는 '아메'의 정체...그리고 조사를 진행할수록 드러나는 하루의 기행들...하루와 아메의 관계 등등 AI를

통한 현실적 SF배경과 더불어 추리적인 요소는 작품을 집중하게 만드는 주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그리고 드러나는

하루에 얽힌 놀라운 충격적 비밀....무지개가 그 무지개였던 거냐?!!! 이렇게 중의적 의미로 쓰인 단어였다니....

작품은 아무리 AI가 실생활에 젖어들고 테크놀러지가 발전해도 결국엔 인간의 본질과 진실된 사랑임을 말한다. 

차갑게 식어있던 구도를 움직인건 하루를 향한 진실된 사랑, 그리고 하루가 했던 진실된 사랑인 것이다. 발전하는 

기술로 인해 점차 인간성을 잃어가는 현실이지만 기술로 채워지지 않는 그것...자신과 동류라 생각했던 하루에게서 

찾은 사람의 온기를 통해 다른세계를 살듯 어딘가 결여 돼있던 구도는 변화하게 된다. 



그녀가 기다리던 무지개는 하늘에 걸릴 수 있을까?...당장 내일이라도 망자를 되살리는 인공지능 서비스가 출시

되도 이상할 것이 없기에 더욱 흥미로운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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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식당
최봉수 지음 / 비채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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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식당 (2018년 초판)
저자 - 최봉수
출판사 - 비채
정가 - 13500원
페이지 - 150p


웰컴 투 뚱냥's 시크릿 월드


[식빵 고양이의 비밀]에 이은 [고양이 식당]..역시 귀여움에 심장폭행, 심멎조심 일으키는 야옹이 그림책이다.
반려동물로서 참 냐옹이는 매력적인 동물 같다. 주인위에서 집사로 부리며 군림하는 애완동물이라니....이런
기품과 도도함이 매력이겠지..-_- 초딩 저학년시절 학교 앞에서 분식집을 운영 하셨던 부모님은 쥐새끼들 쫓아
내실 요량으로 검둥이 냐옹이를 들여왔었다. 생애 최초의 애완동물이자 최초의 냐옹이 였던 셈인데...학교 
끝나면 부리나케 달려와 쓰다듬고 만지며 한껏 궈여워 해줬는데.....한달만에 가출하더니 그대로 영영 떠나
버린 나비...ㅠ_ㅠ OTL....너무 주물러 터트린건가?...역시...주인을 고르는 기품있는 고양이...어린 맘에
상처를 줬지만...그 아쉬움 때문인지 야옹이만 보면 그렇게 귀엽고 키우고 싶어진다...
역시 [식빵 고양이의 비밀]과 마찬가지로 이 작품도 두 가지 이야기 실려있다. 


1. 고양이 식당
뚱냥이들이 운영하는 캣 레스토랑...레스토랑의 웨이터는 턱시도 뚱냥이만 가능한 그곳...온갖 산해진미들이
모여있는 뚱냥 레스토랑에 인간 손님이 초대된다. 뚱냥 주방장은 비장의 연어 스테이크를 선보이는데......
야옹이 입맛에 맞춰진 음식이 미식가 인간에게 맞을리가...-_-;;;;



냐옹이 식당에 어서오세요~~



맛있는 음식 앞에선 춤이 절로 나오죠.



고양이털 알러지를 가진 사람이 야옹이 식당에 오다니!!!!



그의 기침은 모든걸 날려버리는 허리케인인가?!!!



2. 크리스마스 케이크 대회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고 뚱냥 마을에 크리스마스 케이크 대회가 열린다. 달달하고 먹음직 스러운 케이크를
만든 냐옹이들은 두근대는 심사를 거쳐 시상식이 열리고...이제 맛있는 케이크를 함께 나눠 먹는다. 그런데...
입가에 묻은 생크림을 보더니 흥분하며 냥냥 펀치를 날려대고...금새 아수라장이 되버리는데....



조물 조물 앞발로 만드는 케이크



사정없이 날리는 냥냥 카운터 핵펀치 어택!!



크리스마스에 보자냥~


말랑말랑 몰캉몰캉 푹신푹신 뚱냥이들과 함께 온갖 먹음직 스러운 음식들이 페이지 가득하니 절로 기분이 
좋아지는 그림책이다. 예쁜 그림들이라 딸래미들 앉혀놓고 읽어주니 너무 좋아한다. ㅎㅎ 
냐옹이들의 비밀 가득한 환상의 세계를 엿볼 수 있는 예쁜 그림책이었다.  
 

 [날개 달린 고양이]와 더불어 냐옹이 판타지의 세계로 초대하는 냐옹이 책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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