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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지는 아이디어
스티븐 J. 팔리 지음, 정현선 옮김 / 모멘텀 / 2012년 6월
평점 :
절판
당신이 버린 그 대박 아이디어들_터지는아이디어
터지는아이디어
-스티븐.J
이런게 있으면 참 좋으련만, 이걸 이렇게 하면 어떨까? 하고 생각만 했던 아이디어들.
나는 그냥 스쳐지나갔던 아이디어들이 누군가의 손을 거쳐서 세상에 나온다. 이 책에서는 세상의 관습과 반대되는 발상들의 제안으로 나온 아이디어들이 소개된다. 위대한 발상이란 원래 제약없는 창조성을 타고나기 때문에 찰나를 스쳐지나가는 무의식과 의식의 경계 속에서 태어나기 마련이다.
1부, 아이디어는 어떻게 탄생되는가
클립, 종이를 변형시키지 않고도 묶었다가 풀어낼 수 있는 최초의 도구 그리고 문서를 묶을 때 이외에도 50여가지의 활용법으로 사용가능한 클립. 이 아이디어는 누가 만들었을까?
최초의 클립은 1867년 새뮤얼B.페이라는 사람이 철사를 이용해 옷감이나 세탁 꼬리표,가격표로 고정할 도구로 개발할 생각이었다. 그러나 클립은 주로 사무용으로 각광받고 있다.클립에서 본 위대한 아이디어의 특징적인 요소를 정리하면, 단순함,융통성,사용의 용이함, 견고함, 의외의 쓰임새, 우아함이다.
아인슈타인은 이렇게 말했다. "복잡한 것을 단순하게 만들라"
등산을 갔다가 옷에 붙은 풀을 보고 일명 찍찍이라 불리는 벨크로를 발명한 그는 아이디어를 구체적인 물건으로 실제 제품을 만들어 내놓기까지 무려 10년이라는 시간을, 20세기 최고의 아이디어인 제로그래피(건식 복사방식)를 만든 체스터 칼슨은 22년이란 긴 세월보냈다.
2부에서는 어떻게 아이디어는 디자인되는가
창의적 과정은 아이디어가 모양을 갖추는 동안 이뤄지는
의식과 무의식의 지속적인 상호작용이다
밝은 타원은 의식 혹은 실행을, 어두운 타원은 무의식을 나타낸다 p90
대부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들은 실생활과 밀접하다. 같은 문제라도 자신의 배경과 지식, 삶의 경험을 반영해 서로다른 해결점을 찾기 때문이다. 이러한 자신만의 개성이 아이디어에 들어나고, 다양한 분야의 연구들이 아이디어의 싹이 된다. 그러므로 지금 당장 필요없어 보이는 호기심의 분야도 나중에 크게 쓰임이 있는 지식이 될지 모른다.
익숙한 것을 변형해 만든 새로운 아이디어하면 아이폰을 빼놓을수가 없다. 손바닥만한 휴대용 컴퓨터이자 전화 그리고 인터넷이 모두 하나로 결합된 아이폰은 컴퓨터의 기능을 모두 담고 있지는 않지만 혁신적인 제품이라 할 수 있다.
"오직 준비된 자만이 중요한 것을 관찰할 기회를 얻는다." -루이 파스퇴르
3부에서는 어떻게 아이디어는 완성되는가, 돈되는 아이디어와 아이디어의 활용법이 나온다.
아이디어로 수익을 올리는 방법은 큰 조직에 들어가 급여를 받으며 개발하거나 , 아이더이로 만든 제품에 대한 권리를 판매하거나,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직접 회사를 설립하는 것 이렇게 크게 세가지로 나눌 수 있다.
아이디어를 애기하면서 특허를 빼놓을 수 없는데, 특허는 전적으로 아이디어의 상업화를 관련지어 바라봐야 한다. 특허는 그 아이디어가 표방하는 지적 재산의 소유주가 되고 법적 권리를 행사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특허를 출원하면 개발자 혹은 양수인에게 아이디어를 독점적으로 판매할 수 있는 배타적 소유권이 생긴다. 부정적인 면도 있다. 특허출원을 하면 아이디어가 공개되고, 기술에 능숙한 사람이라면 얼마든지 복제도 할 수 있다. 특히 대기업과의 법정공방에서는 돈으로 얼마든지 사건의 방향이 달라질 수도 있다. 그러므로 경험많은 변리사를 고용하는 것이 여러모로 유리하다.
우리가 사용하는 대부분의 것은 예전에는 없던 것으로 새로 만들어진 것들이다. 발상의 전환과 그냥 칫솔을 전동칫솔로, 퍼프를 전동퍼프로 만드는 우연한 아이디어의 결합을 아이디어에 생명을 불어넣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아직도 우리 주변에는 많은 보물들이 숨어있다. 매의 눈으로 사물을 관찰하고, 어린아이의 창의성으로 주변을 한번더 돌아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