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 혜민 스님과 함께하는 내 마음 다시보기
혜민 지음, 이영철 그림 / 쌤앤파커스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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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민스님의 토닥토닥 작은 위로_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혜민스님

 

승려이자 미국 대학 교수라는 특별한 인생을 사는 혜민스님. '혼자서 도 닦는 것이 무슨 소용인가, 함께 행복해야지."라는 생각으로 한 트위터로 시작된 그의 토닥임들은 가장 영향력있는 트위터리안으로 손꼽힐만큼 유명하다. 수만의 팔로워들이 놀라운 속도로 세상에 전파시킨 그의 짧지만 강렬한 메세지들, 그리고 생활속에서 틈틈이 작성된 글들은 왜 사람들이 그토록 혜민스님을 찾는지, 그리고 그의 한마디한마디를 경청하는지를 알게해준다.

 

"남 눈치 너무 보지말고 나만의 빛깔을 찾으세요
당신은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입니다.

-혜민 두손모아"

 

책의 첫 장에서 발견한 혜민스님의 말씀처럼 이 책 속에는 잠깐 멈추고 나를 사랑하는 시간을 가지도록 돕는다.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란 책 제목처럼, 우리는 과거와 불안한 미래 속에서 언제나 불안하고 초조하고 아파한다. 삶의 지혜란게 별거없다. 내가 편안하고 행복해야 모든 것이 잘풀리고 세상이 행복해진다.

 

 

"음악이 아름다운 이유는
음표와 음표사이의 거리감, 쉼표 때문입니다.
말이 아름다운 이유는
말과 말 사이에 적당한 쉼이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쉼 없이 달려온 건 아닌지,
내가 쉼 없이 너무 많은 말을 하고 있는 건 아닌지,
때때로 돌아봐야 합니다." p24

 

"몸이든 마음이든
비우면
시원하고 편안해집니다.
반대로
안에 오랫동안 간직하고 있으면
몸이든 마음이든
병이 납니다.
뭐든 비워야 좋습니다."p42

 

"부모님들한테 부탁드리고 싶은 것이 한 가지 있어요.
아이들이 정말 잘되길 바란다면
아이를 향한 지금의 관심과 기대치를 일정 부분 낮추고
낮아진 수치만큼 관심을 자신의 부모님에게로 돌려주세요.
이러면 아이들이 더 잘 자랄 수 있어요."p97

 

 

스님이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승복을 입고 돌아다니다 보면, 사람들이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스님은 어떤 명상을 하세요?"
"하루 중 몇 시간이나 수행을 하시나요?" 라고 질문을 받는다. 미국인들에게 승려의 가장 중요한 정체성은 '명상하는 수행자'라는 점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첫 번째 질문이 대부분 같다.
"스님은 어느 절에 계십니까?"
"어느 절에서 오셨습니까?"
한국 사회에서 그 사람의 소속과 직위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말해주는 부분이었다. 만약 스티브잡스가 한국인이었다면 아마 이처럼 성공하지 못했을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명함이란 그 사람을 말해주는 것이다. 그러나 명함을 버린 나는 무엇일까?


"돼지 눈에는 돼지만, 부처님 눈에는 부처님만 보인다"라는 말도 있지않은가.
혜민스님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에는 명언들이 가득하다. 좋은 글귀들도 가득하다.
가까이 두고 오직 마음의 눈으로만 볼 수 있는 세상살이를 바라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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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제일 쉬운 영어책 : Talk Basic - English Icebreak
라미로 가르시아 & 제임스 J. 애셔 지음 / Watermelon(워터메론)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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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쉬운 영어회화_세상에서 제일 쉬운 영어책

 

 

세상에서 제일 쉬운 영어책(Talk Basic)
-Ramiro Garcia, James J. Asher 저

 

이 책은 두명의 저자가 만든 책으로 비 영어권의 많은 나라 사람들에게 사용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라미로 가르시아는 20년동안 고등학교와 성인 어학교실에서 학생을 가르쳤고, 제임스 J.애셔는 워싱턴대학과 스탠포드대학에서 언어학과 교육심리학의 연구를 하며 외국어 교습법에 관심을 갖고 연구했다. 이 둘의 결합으로 만들어진 [세상에서 제일 쉬운 영어책]은 말그대로 정말 쉽다.

 

 

 

"비영어권 국가에서 온 반벙어리 외국인들에게 즉각적이고 유쾌한 효과를 거둔 영어 교재" 로 주로 그림과 함께 읽게 된다. 그림이 주는 효과는 보는 효과 그리고 보는 동시에 우뇌를 자극해 기억을 쉽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패턴이다. 또한 불규칙적으로 반복되는데 이는 보통 7번정도의 우연한 만남이 있어야 대상을 확실히 기억할 수 있다는 것. 그러므로 몸에 심어주는 영어책이다.

공부하기보다 무료로 제공되는 mp3파일을 다운받아서 들으면서 책을 한장씩 넘겨가면 된다. mp3오디오는 책장의 오른쪽 위쪽에 QR코드로 확인해보면 된다. 총 세가지의 CHAPTER 로 이뤄졌다.

 


 

어렵지고 쉬운 단어들과 함께 그림으로 보니 더욱 좋다. 맨 아래쪽에는 각 챕터의 스탭에 포함된 단어와 문장을 한글로 해석하여 함께 포함되어있다. 꾸준히 매일 일정분량의 챕터를 보고 읽고 들으면서 영어의 첫걸음을 때고, 영어회화까지 기대해본다.

진짜 진짜 쉬운 영어회화책 [세상에서 제일 쉬운 영어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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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받지 못한 여자 스토리콜렉터 10
넬레 노이하우스 지음, 김진아 옮김 / 북로드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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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없는 사랑을 베푸는 남자_사랑받지 못한 여자

 

사랑받지 못한 여자
-넬레 노이하우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로 유명한 넬레 노이하우스의 첫번째 작품 [사랑받지 못한 여자]

독일에서 가장 사랑받는 미스터리 시리즈인 타우누스 시리즈로 냉철하고 카리스마있는 수사반장 보덴슈타인과 남다른 직관력으로 수사를 풀어가는 여형사 피아가 등장한다.

16년간 아내역활에 충실하던 그녀, 피아 카르히호프는 남편 헤닝과 헤어지고 고급 주택과 삭막한 도시 생활을 버리고 시골로 향한다. 딸인 마리와 함께 살 수 있는 작은 목장으로 내려오고 옛 직장인 경찰서 강력반으로 복귀한다. 그녀의 복직 후 첫 사건은 대쪽같은 성품으로 인기를 모으던 망명높은 부장검사 하르덴바이크의 자살. 그리고 젊은 미모의 여성의 사망사건을 연이어 수사하게 된다. 피아의 파트너인 강력반장 보덴슈타인은 너무 완벽해 접근하기도 어려워 보이는 스타일이지만 첫번째 이야기인 [사랑받지못한 여자]에서는 보덴슈타인의 첫사랑인 이자벨의 등장으로 흥미로운 그의 모습도 볼 수 있다.


"잉바랑 사귄 건 한참 지난 다음의 일이야. 내 유년기, 청소년기를 통들어서 내가 좋아했던 남자는 너 하나뿐이야. 마음속 깊이 간직한 사랑이었어. 언젠가는 네가 눈치챌 줄 알았는데 그걸 끝까지 눈치 못채더라고."p209

 

수사가 진행되면서 첫번째 부장검사 하르덴바이크의 자살사건과 두번째 사건인 이자벨의 죽임이 승마클럽과 제약회사 그리고 다수의 정계인사까지 관련된 복잡한 사건으로 발전하고 사건은 점점 더 복잡한 거미줄처럼 변해간다.
이자벨의 죽음으로 가장 큰 이익을 보는 사람이 누구인가?잃을 것이 많은 되링과 야고다. 수년간 모욕을 참고 살아온 케르스트너, 납득할 만한 이유로 동생을 미워한 헬프리히, 아니면 그녀에게 이용당한 수많은 남자들? 적이 많은 그녀에게는 너무 많은 사람들이 용의자로 지목된다. 그러나 범인은 뜻밖에 예상조차 하지 못한 사람이었다.

 

대가 없는 사랑을 베푸는 남자 그리고 그런 사랑을 기만한 여자의 비극적인 미스터리 수사물.

그녀의 또다른 저서는《백설공주에게 죽음을》《너무 친한 친구들》《바람을 뿌리는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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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 보내는 상자 - 믿고, 사랑하고, 내려놓을 줄 알았던 엄마의 이야기
메리 로우 퀸란 지음, 정향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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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 보내는 상자_수호천사 나의 엄마

하늘에 보내는 상자
-메리 로우 퀸한 지음
 
그녀의 엄마는 평생을 가족을 위하는 마음으로 살았다. 그리고 그녀는 엄마를 잃은 후에야 그녀의 엄마가 오랜 세월 얼마나 헌신적으로 가족들을 사랑했는지 알 수 있었다. 바로 엄마의 기도가 담긴 갓박스의 존재로부터이다.
당신이 만약 엄마라면, 그녀의 엄마처럼 갓박스를 만들어볼 것을 권한다. 아이들이 커서 이 상자를 발견한다면, 그 오랜 세월동안 자신들이 얼마나 사랑받고 자랐는지를 깨닫게 해줄 것이다.


믿고 사랑하고 내려놓을 줄 아시던 그녀의 어머니의 이야기[하늘에 보내는 상자]로 함께 공유해본다.

갓박스는 엄마가 하느님께 보내는 쪽지들을 보관하는 비밀상자였다. 엄마는 메모지, 영수증, 포스트잇등 손에 닿는 쪽지를 아무 것이나 집은 후, "하느님, 이 사람을 보살펴 주세요."라고 적으셨다. 기도문을 작성한 후, 날짜를 적고 "사랑을 담아, 메리가,.."라고 서명하셨다. 그런 다음 쪽지를 아주 작아질 때까지 접은 후 상자에 잘 넣어두셨다.

 

엄마가 남긴 것은 우리 가족의 일대기이자, 우리 가족에게 보내는 소중한 연애편지와도 같았다. 우리 가족은 엄마에게 큰 힘을 주는 갓 박스를 감사하게 여겼다. 우리 가조그이 희망과 두려움을 상자 안에 담아둔다는 생각도 우리에게 큰 기쁨이자 위안이었다.

그녀는 그녀의 엄마가 휘갈기듯 써내려간 갓박스안의 쪽지들을 볼때마다 그녀의 엄마가 마치 뒤에서 안아주는 듯한 따스함을 느낀다. 그리고 수많은 상자들을 한 상자 한 상자 열어, 쪽지들을 읽으면서 스스로의 인생을 되돌아보기도 한다. 그녀의 엄마는 친구들이나 친척들의 고민상담 전화를 받으면 "갓 박스에 넣어 줄게"라고 말하곤 했다.
"네 엄마는 마치 모든 사람들과 공감하는 법을 아는 것 같아. 엄마가 어떻게 하는지 넌 알 수 있겠니?"
그녀의 어머니는 만인의 어머니였다. 엄마의 공감대에는 경계선이 없었다.

"친애하는 하느님, ㅇㅇㅇ와 ㅇㅇㅇ를 제거해 주세요. 그이들은 알콜중독자랍니다."엄마는 천국의 고위 당국에 딸의 직장동료를 저주거는 것도 갓박스를 통해 해결했다.

 

모든 것을 종이에 적어 걱정도 근심도 모두 담아 덜어버렸기에 그녀의 갓박스는 성공적이었고, 그래서 언제나 활기차고 열정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었다. 내 이야기를 들어주는 친구 갓박스, 멋지지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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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지는 아이디어
스티븐 J. 팔리 지음, 정현선 옮김 / 모멘텀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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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버린 그 대박 아이디어들_터지는아이디어

 

터지는아이디어
-스티븐.J

 

이런게 있으면 참 좋으련만, 이걸 이렇게 하면 어떨까? 하고 생각만 했던 아이디어들.
나는 그냥 스쳐지나갔던 아이디어들이 누군가의 손을 거쳐서 세상에 나온다. 이 책에서는 세상의 관습과 반대되는 발상들의 제안으로 나온 아이디어들이 소개된다. 위대한 발상이란 원래 제약없는 창조성을 타고나기 때문에 찰나를 스쳐지나가는 무의식과 의식의 경계 속에서 태어나기 마련이다.

 

1부, 아이디어는 어떻게 탄생되는가
클립, 종이를 변형시키지 않고도 묶었다가 풀어낼 수 있는 최초의 도구 그리고 문서를 묶을 때 이외에도 50여가지의 활용법으로 사용가능한 클립. 이 아이디어는 누가 만들었을까?
최초의 클립은 1867년 새뮤얼B.페이라는 사람이 철사를 이용해 옷감이나 세탁 꼬리표,가격표로 고정할 도구로 개발할 생각이었다. 그러나 클립은 주로 사무용으로 각광받고 있다.클립에서 본 위대한 아이디어의 특징적인 요소를 정리하면, 단순함,융통성,사용의 용이함, 견고함, 의외의 쓰임새, 우아함이다.


아인슈타인은 이렇게 말했다. "복잡한 것을 단순하게 만들라"

등산을 갔다가 옷에 붙은 풀을 보고 일명 찍찍이라 불리는 벨크로를 발명한 그는 아이디어를 구체적인 물건으로 실제 제품을 만들어 내놓기까지 무려 10년이라는 시간을, 20세기 최고의 아이디어인 제로그래피(건식 복사방식)를 만든 체스터 칼슨은 22년이란 긴 세월보냈다.

 

2부에서는 어떻게 아이디어는 디자인되는가


창의적 과정은 아이디어가 모양을 갖추는 동안 이뤄지는
의식과 무의식의 지속적인 상호작용이다

밝은 타원은 의식 혹은 실행을, 어두운 타원은 무의식을 나타낸다 p90

 

대부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들은 실생활과 밀접하다. 같은 문제라도 자신의 배경과 지식, 삶의 경험을 반영해 서로다른 해결점을 찾기 때문이다. 이러한 자신만의 개성이 아이디어에 들어나고, 다양한 분야의 연구들이 아이디어의 싹이 된다. 그러므로 지금 당장 필요없어 보이는 호기심의 분야도 나중에 크게 쓰임이 있는 지식이 될지 모른다.
익숙한 것을 변형해 만든 새로운 아이디어하면 아이폰을 빼놓을수가 없다. 손바닥만한 휴대용 컴퓨터이자 전화 그리고 인터넷이 모두 하나로 결합된 아이폰은 컴퓨터의 기능을 모두 담고 있지는 않지만 혁신적인 제품이라 할 수 있다.

 

"오직 준비된 자만이 중요한 것을 관찰할 기회를 얻는다." -루이 파스퇴르

 

3부에서는 어떻게 아이디어는 완성되는가, 돈되는 아이디어와 아이디어의 활용법이 나온다.
아이디어로 수익을 올리는 방법은 큰 조직에 들어가 급여를 받으며 개발하거나 , 아이더이로 만든 제품에 대한 권리를 판매하거나,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직접 회사를 설립하는 것 이렇게 크게 세가지로 나눌 수 있다.

 

아이디어를 애기하면서 특허를 빼놓을 수 없는데, 특허는 전적으로 아이디어의 상업화를 관련지어 바라봐야 한다. 특허는 그 아이디어가 표방하는 지적 재산의 소유주가 되고 법적 권리를 행사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특허를 출원하면 개발자 혹은 양수인에게 아이디어를 독점적으로 판매할 수 있는 배타적 소유권이 생긴다. 부정적인 면도 있다. 특허출원을 하면 아이디어가 공개되고, 기술에 능숙한 사람이라면 얼마든지 복제도 할 수 있다. 특히 대기업과의 법정공방에서는 돈으로 얼마든지 사건의 방향이 달라질 수도 있다. 그러므로 경험많은 변리사를 고용하는 것이 여러모로 유리하다.


우리가 사용하는 대부분의 것은 예전에는 없던 것으로 새로 만들어진 것들이다. 발상의 전환과 그냥 칫솔을 전동칫솔로, 퍼프를 전동퍼프로 만드는 우연한 아이디어의 결합을 아이디어에 생명을 불어넣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아직도 우리 주변에는 많은 보물들이 숨어있다. 매의 눈으로 사물을 관찰하고, 어린아이의 창의성으로 주변을 한번더 돌아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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