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드 매치드 시리즈 2
앨리 콘디 지음, 송경아 옮김 / 솟을북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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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단의 사랑 두번째 _ 크로스드
 


 
크로스드
-앨리 콘디 지음
 
금단의 로맨틱 판타지 <매치드>, 그 두 번째 이야기
소시이어티라는 시스템이 개인의 삶을 태어남부터 죽음까지 통제하는 세계. 열일곱 살의 카시아는 소사이어티가 선택해준 완벽한 반려자로 잰더를 매칭받는다. 그러나 마이크로카드에는 잰더가 아닌 카이가 있었고, 그녀는 혼란에 빠진다. 안전하고 완벽하게 보장된 삶 대신, 그녀의 끌림이 이끄는 상대인 카이를 선택하면서 그녀의 인생은 급변하기 시작한다. 두 번째 이야기에서는 금단의 사랑을 선택한 카시아가 목숨을 걸고 그를 만나러 가는 여정이 펼쳐진다.

매칭상대였기에 잰더와 카시아는 또 한번의 만남을 가질 수 있었다. 잰더가 지정된 일터로 가던 길에 카시아가 배치되어 있기에 ... 그리고 그들은 마지막일지도 모를 마지막 만남을 통해 외출의 기회를 얻고 카시아는 박물관을 선택한다. 박물관에서 오피셜과 가치있는 물건을 교환한다.
 
상대는 카이가 아니었지만 이것은 여전히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하는 접촉이다. 나는 절대로 놓이 않을 것처럼 그의 손을 붙잡았고, 마음속 한구석에서는 결코 놓고 싶지 않았다. p45
"네가 정말 원하는 일이니? 너 카이를 원해? 대가가 뭐든 간에?"
"아니, 어떤 대가로든 그런건 아니야."
"그럼 그 기준이 뭔데? 뭘 포기하지 않을 건데?"
"우리 가족"
"하지만 날 포기하는 건 상관없구나."
 
각각의 파트가 나뉘어 나오는데, 한 파트는 카이의 이야기, 다음 파트는 카시아의 이야기가 번갈아가면서 나온다. 카시아, 카이라고 적힌 파트제목을 무심결에 넘겨버리면 조금 헤깔릴 수도 있다.
 
카시아는 새로온 다른마을의 사람들, 아이들 속에서 카이에 대한 정보를 얻는다. 그녀가 선택한 아이는 확실히 카이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 있었다. 아주 많은 사람들이 총에 맞아 죽은 전쟁 속에서 카이라 불리는 남자아이가 빅과 함께 도망을 갔고, 소사이어티는 너무 많은 사상자들때문에 그들의 생사를 모르지만 자신은 알고 있다고, 분명 떠나는 그들을 목격했다고 말한다. 그리곤 카빙 대협곡을 뒤돌아보며 기억을 떠올리는 듯했다.
그날 밤, 카시아와 소년 그리고 인디는 같이 탈출을 하기로 약속한다.
 
카시아는 도망치면서 계속해서 시구들을 되풀이했다. 달리기와 함께 숨이 엉켜 시를 잘못읊기도 했지만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우린 죽은 게 아니야."
협곡을 처음 오르는 그녀였지만 산을 오르는 법을 아는 인디의 도움으로 절벽을 타고 올라간다.
꿈 속에서 카시아는 소사이어티 안의 자신을 본다. 평생을 지켜보며 자신의 데이터를 흥미롭게 바라보던 그들. 그리고 여러 요소를 바꿔가며 반응을 살피고 기록했다. 그녀의 가족을 지켜보고, 그녀의 할아버지의 생명의 끝을 정하고, 모든 것은 그들의 선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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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는 스스로 오지 않는다 - 1퍼센트 희망의 승리
레이마 그보위 지음, 정미나 옮김 / 비전과리더십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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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외면하지않으면 우리 모두 살 수 있어 _ 평화는 스스로 오지않는다

 

 

 

평화는 스스로 오지않는다.
-레이마 그보위 지음

 

2011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이자 라이베리아의 평화운동가이며 여성인권운동가인 레이마 그보위.
인류 역사상 가장 극악무도한 범죄 중 하나로 평가되는 시에라리온 내전을 방조하고, 반 인륜적 범죄를 저지른 죄로 국제 법정에선 전 라이베리아 대통령 찰스 테일러와 맞서 라이베리아의 내전을 종식시킨다.
용기있는 인물상, 여성 권리상, 위대한 여성상등의 수상경력과 입양아 한명을 포함 여섯 자녀의 싱글맘인 그녀의 이야기가 담긴 책.[평화는 스스로 오지않는다]

 

일제의 침략으로 전쟁의 아픔을 겪었던 우리나라. 파괴된 국토와 전쟁으로 피폐해진 삶. 그 속에서 일어나는 무질서함. 그리고 이를 취재하는 외국 기자들. 그러나 이들이 잊은 것은 그 속에서 남편을 잃은 아내의 모습, 어린 자식을  잃고 슬퍼하는 여인, 그 속에서도 남은 자식들을 챙기는 강한 어머니의 모습이다.
전쟁의 이야기속에서 늘 배경으로만 서 있던 여성들, 그 동안 제대로 이야기된 적 없었던 아프리카의 여자들의 이야기를 [평화는 스스로 오지않는다]에서 귀 기울여 들어본다.

 

모든 일이 시작되기 전
명문학교에 다니고, 방과후에는 수영강습이나 걸스카우트 활동을 하고 여름성경학교를 다녔다. 약사인 어머니, 국가안보국에서 일하는 아버지덕분에 생활도 넉넉하고 행복했다. 고등학교 졸업을 앞둔 열일곱의 꿈많던 소녀. 대학에서 더 많은 것을 공부하고, 전문직 여성이 되어 멋지게 일하다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고 에어컨 시설이 잘 갖추어진 넓은 저택에서 사는 것이 꿈이었던, 손만 뻗으면 온 세상이 내것이 될듯했다.

크란족 출신 라이베리아 최초의 비엘리트층 대통령의 쿠데타가 성공하고, 부패한 폭군으로써의 면모가 드러나면서 정세가 급변하고, 종족간의 분열이 시작된다. 그녀의 집앞에서도 총성과 폭발음이 들리기 시작하고, 반란군에게 마을을 점령당해 피신온 사람들로 집이 꽉꽉 들어찼다.
"걸어오다 보니까 정부군이 사람들을 멈춰 세우더니 신분증을 내보이라는거야.

그러더니 님바 주에서 온 사람들이 있으면 끌어내어 총을 쏘지 모야! 바로 우리 눈앞에서!" p45


어머니, 언니들과 게스트하우스로 피난을 간 후에는 완전히 다른 세상이 되었다. 곧곧에서 살려달라는 비명과 총성이 난무한다. 남자아이들은 소년병이라 불리며 신병으로 들여졌고, 여자아이들은 약탈과 강간의 대상이 되었다. 곧곧에 매장되지 않은 시신들이 방치되어 악취가 진동을 하기 시작했다.
피난중에 만난 고등학교 친구는 악명높은 살인마가 되어있었고, 한명은 죽었다. 이제 그녀에게 미래란 없었다.

소유욕이 강한 다니엘이란 남자를 만나 아이 둘을 낳았다.다니엘은 조금이라도 비위에 거슬리면 폭발했고 걸핏하면 손찌검했다. 전쟁 상황이 진정 국면으로 들어서자 그녀는 스스로 뭔가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할 여유가 생기고  사회복지사 양성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그러나 다시 피난길에 오르고 어렵게 구한 배표로 시댁으로 가지만, 이미 아내가 있는 다니엘이기에 시어머니는 냉담하기만 했고, 함께 지내는 동안 오로지'너'로만 불리운다.

남편 다니엘이 옆집여자와 바람까지 피우자, 그녀는 아이들을 데리고 친정으로 향한다. 스물여섯살이었고 무일푼의 그녀에게 또 다시 불길한 예감이 들고, 이제 자식이 넷이 되었다.

 

"세상에는 독재자와 살인자들이 종종 나타나고 한동안은 그들이 무적처럼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종국에 가면 그들은 반드시 패하고 만다. 생각해보라 언제나 그렇다."p191

 

아프리카 최초로 여자들로만 구성된 평화건설단체의 탄생. 그리고 그녀는 지역대표로 선정되고 여성들의 꿈을 모으는 일이 시작된다. 세상의 반인 여자들을 위해 그들의 편에 서서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다.
마침내 전쟁이 끝났고, 그녀들은 새로운 대통령을 뽑았다. 그것도 여성 대통령을!

 

그녀가 힘든 일들을 하면서 아이들의 양육비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고, 그녀의 성공을 질시하는 여성들의 비난에도 꿋꿋이 버텨나가는 모습이 참 인상깊었다. 수년의 세월동안 보통의 여성이라면 열 번은 그만두었을 용기와 결의에 소리없는 응원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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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슈랑스 (2012년 개정세법 반영) - TFR재무전문가 입문서
신방수 외 지음 / 까데뜨CADET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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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과 보험의 절세 _ 택슈랑스

 

 

택슈랑스(TFR재무전문가입문서)

 

각종 암보험,종신보험에서부터 실비보험, 보장에서 투자 그리고 은퇴목적에 이르기까지 보험이 우리의 일상생활에서의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는 요즘, 보험 하나쯤 없는 가정은 보기 드물다. 이렇게 보험의 쓰임새가 다양할수록 우리에게는 본인에게 알맞는 보험을 찾을 좋은 기회이다. 그러나 실제 도움이 되는 보험을 찾고, 보험금을 수령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 회사측면에서는 사업이므로 수익창출을 위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볼때 보험세테크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세테크(합법적으로 세금을 절약하는 것)를 잘하면 본인에게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현재의 급여소득과 생활비, 자녀의 교육비로 사용하는 것부터 개선하셔야합니다."
뭐 이런 뻔한 소리보다는 현실적인 도움이 절실하다. 요즘은 연금상품이 투자의 성격도 띄고 있고 상속도 가능하다. 기업자금으로 오너들을 위해 보험을 가입하면 세금이 적게 나오는 CEO플랜이 제일 먼저 나오는데, 보험을 통해 미리 퇴직금을 별도로 마련하는 기회가 된다.

[택슈랑스]에서 말하는 택슈랑스는 돈을 버는 방벙은 많지만 꼭 내야할 세금이나 각종 공과금 비용을 줄여 자산을 유지시켜주는 방법을 고객에게 알려주는 직업이다. 만약 투자성 저축상품인 변액보험에 매달200만원씩 불입한 경우, 9년째 될 때 찾는 경우와 10년째 비과세 요건을 채워서 찾는 경우 세금을 비교하면, 9년차에는 비과세가 적용되지 않아 41,000,000원의 세금이 붙지만 10년을 채우면 비과세가 적용되어 0원의 세금을 내게 되는 것이다. 

 

세금에 민감한 사례들
-금융소득종합과세가 적용되는 경우
-고율의 종합소득세 세율이 적용되는 경우
-부동산 등의 재산의 많은 경우
-자녀를 위해 사전증여를 하고자 하는 경우
-부가가치가 높은 사업을 운영하는 경우
-전문직, 예식장, 미용실등의 현금수입업종을 운영하는 경우

 

보험세금의 기초원리
첫째, 개인이 보험금을 수령하면 소득세 문제가 있을 수 있다.
둘째, 법인이 보험계약 주체가 되면 법인세가 부과될 수 있다.
셋째, 상속세와 증여세가 있다.

 

상속세는 누가 죽어서, 증여세는 생전에 공짜로 받은 재산에 대한 과금인데, 보험과의 연관성 그리고 유산과 상속, 과세의 사례,그리고 과세금의 원리도 자세히 나와있다. 보험금에 대한 평가와 절세전략, 법인보험을 위한 기초세무지식, CEO들의 플랜등 미리 알아두면 좋은 기초세무지식들의 가득하다. 부록으로는 개인소득에 대한 세금의 계산법과 재무계산기 활용법, 택슈랑스 TFR재무전문가 예상시험문제가 있다.

 

세금과 보험의 결합용어인 택슈랑스, TFR재무전문가과정에서의 복잡한 세법과 세무행정과정에 관한 노하우를 알려주는 책으로 세금보험이라는 전문적인 직업이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보험영업을 하는 금융보험종사자들도 소비자들에게도 모두가 필요한 필독서라 하겠다. 절세에 대해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어렵지만 꽤나 흥미로운 책[택슈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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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 한자어 1단계 (8급.7급 포함) 교과서 한자어 (아이한자) 1
권용선 지음 / 홍익교육(아이한자)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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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배우는 _ 교과서한자어

 

 

교과서한자어(단계7~8포함)

 

우리 국어의 70%이상을 차지하는 한자어. 이 책은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교과서한자어위주로 나온다.
국어 어휘의 대부분인 한자어를 이해하지 못하면 제대로 글을 이해하기 어렵다. 이를 이해하려면 그 한자어가 지니고 있는 특성을 바탕으로 훈과 음을 정확하게 파악하는게 중요하다. 이것이 한자를 배우는 궁극적인 목적이다. 나아가서는 대부분의 대학입시가 요구하는 논술시험에 대한 대처와 대학 후 읽어야 하는 전문서적들의 쉬운 소화를 도와준다.

 

훈과 음을 따로 익혀가는 서당식 학습방법에서 탈피하여 일상생활에서 그리고 국어교과서에 많이 실리는 한자들을 중심으로 꼭 필요한 한자들을 모아놓았다. '국가공인전국한자능력 검정시험'의 7급~8급에 포함되는 한자들이니 검정시험을 보는 이들에게도 도움이 된다.

이 책의 구성은 한자의 유래과정/유래설명/유래그림/한자어로 되어있고, 한자 바로 아래에는 훈(뜻)과 음(소리)를 적어놓았으며, 중국어발음인 병음과 중국어로도 나와있기에 중국어를 시작하려는 분들에게도 도움이 되겠다. 중국어나 일본어를 시작하기에 가장 큰 좌절이 아마도 한자의 큰 벽이기 때문이다.

 

 

 

 

해당 한자를 보고 문장만들어보기, 쓰는 순서와 방향, 획수와 부수도 나와 있어 한자를 배우기 보다 쉽게 구성되어 있다. 해당 한자어에 대한 풀이와 문장익히기, 문장만들기, 다른의미의 한자어와 사자성어도 익힐 수 있다. 책의 크기도 A4용지사이즈로 큼지막한게 어린이들이 공부하기에도 참 좋다.

 

교과서한자어 8급목록과 교과서한자어 7급목록 그리고 본문과 기출/예상문제/유형별 한자 익히기의 목차로 되어있다.
특별부록으로 초등국어교과서에 자주 실리는 한자어들도 나온다. 한자 하나에 한회로 나오기때문에 분량을 나누어 공부하기에도 아주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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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황소
션 케니프 지음, 최재천.이선아 옮김 / 살림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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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잔인하고 슬픈 자유의 굶주림 _ 꿈꾸는 황소.추천도서.책추천

 

 

꿈꾸는 황소
-션 케니프 저


(주어진 삶에 익숙해지는 것 그것보다 잔인한 운명은 없다)

 

고웰농장에 사는 못생긴 황소이야기. 이 책의 주인공인 못생긴 황소는 자신을 '존재'라는 철학적 의미를 지닌 프랑스이름 '에트르'라 부르는 지적인 황소의 이야기이다. 황소 에트르는 사람들의 대화를 알아듣고 이해하며,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독특한 황소이다. 황소 에트르는 갈라진 발굽과 등에 붙은 파리, 그리고 입안 가득 담긴 풀을 부끄러워하는 황소이고, 다른 소와 마찬가지로 짐승일 뿐이라는게 부끄러운 황소이다. 그가 말할 수 있는 유일한 단어는 에트르뿐이지만, 사람들은 그가 말하는 것을 알아들으려 애쓰지 않는다. 소들도 마찬가지다.

개미떼가 구불구불한 풀숲사이를 뱀처럼 헤쳐나가면 그것을 밟지 않도록 조심스레 발을 디디며 지나가고, 처음 본 물가비친 못생긴 황소가 금새 자신인걸 알아차린다. 목장주인의 아들인 소년이 가끔 목장주변에서 노래를 부르는데, 황소 에트르는 그 노래듣는 것을 좋아한다.
"종달새야 종달새야
아아아, 종달새야, 예쁜 종달새야
종달새야, 네 깃털을 뽑아주마"

 

 


그러나 못생긴 황소 에트르를 본 소년은 무서움에 눈물까지 글썽이며 달아나버린다. 철사로된 철망으로 귀가 찢어지지만, 철망 뒤의 풀들이 맛있는 풀들로 가득하기에 개의치않는다. 소년은 그 소가 멍청하다고 비웃지만, 소년의 아빠는 그 소가 영리하다는걸 알아본다. 황소 에트르는 암소와 짝찟기를 하고, 에트르는 숫송아지의 아빠가 된다.

사람들이 소몰이를 하자, 암소와 숫송아지를 보호하던 황소 에트르는 사람들의 실수로 작업장으로 실려간다. 건물 안에는 이미 죽은 소들로 가득하다. 사람들은 소를 잘게 잘라 부분부분 해체한다. 그 중에 자신의 암소를 발견한다. 함소는 이미 머리가 잘리고 그녀의 피부들도 하나씩 잘려나간다. 황소 에트르는 비명을 질러본다.
"제발 여기서 나가게 해 주세요. 여기가 아니면 어떤 곳이라도 좋아요"

황소 에트르는 길들여진 젊은 황소였기에 다시 목초지로 옮겨진다. 목초지에서 자신의 어린 숫송아지를 발견한 에트르는 송아지와 탈출을 꿈꾼다. 사람들이 그의 머리를 톱으로 자르고 혀를 뽑고 죽일거란걸 두려워하며, 울타리를 짓밟고 소들과 함께 도망을 간다.

 

 

황소 에트르는 탈출을 하지만 새로운 목초지를 찾던 중에 인간의 보고가 없는 상황에서 코요테들의 공격으로 아들마저 잃고 결국 농장으로 되돌아온다. 농장에서 태어나 농장생활밖에 알지 못하던, 그럼에도 탈출을 시도한 황소 에트르의 이야기는 좁은 삶의 틀에서 쳇바퀴돌듯 사는 우리네와 비슷해서 왠지 모르게 눈물이 난다.

 

동물을 사랑하는 이효리와 제인 구달이 극찬한 감동우화라서 더욱 흥미로웠던 책 [꿈꾸는 황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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