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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에게 좋은 사람이고 싶어
라비니야 지음 / 스튜디오오드리 / 2021년 10월
평점 :
#shine_library
#2021백예순여덟번째책
#나는나에게좋은사람이고싶어 #라비니야 #스튜디오오드리
2021.11.17.
#1일간읽은책
#윤의책장
* 작가님으로부터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
어느 날, 디엠이 왔다. 책에 쌓여있어서, 일명 책무덤이란 곳에 들어와 있는 나에게 책이 하나 더 오는 것은, 생각보다 부담스러운 제안이다. 그래서 양해를 구하고 다음 좋은 기회를 기약해 보려고 했으나, 작가님의 애정어린 내용에 '무리를 한다고 해도,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내용은,
❝ 독서에 관심이 많고, 책을 좋아하시는 것 같아 최근 출간한 저의 저서에 대한 리뷰를 부탁드리고 싶어서 연락드리게 되었습니다 :)
...
첫 책이다보니 애정이 깊어서 많은 사람들에게 홍보하고 알리고 싶은 마음에 부탁드리게 되었습니다 :) ❞
나의 피드를 유심히 보시고, 책을 지원해주실 큰 마음을 먹었을 작가님의 마음이, 그리고 첫 책에 대한 애정을 이렇게 표현해주신 분이 처음이셔서, 괜히 더 소중하게 느껴졌다. 작가에게 있어서 어느 책이나 다 안소중하겠냐마는, 하고 많은 북스타그래머 중에 고른 사람 중에 하나가 나라는사실에 감동받았다.
작가님이 직접 소개해주신 책은, 결국엔 작가님이 원했던 삶으로 한 걸음 아니, 열 걸음 더 다가간 성장의 결과이다. 직접 소개하신 바에 의하면, '꿈과 현실의 간극에 대해 고민하며 일상의 작은 행복을 스스로 만들어가는 과정을 담은 에세이'이다. 아무래도 나도 같은 시간을 보내고, 보냈고, 보낼 것이기 때문에 괜히 더 마음이 갔던 것도 같다.
이전에 읽었던 에세이들과는 다른 것이, 모든 섹션이 다 줄글이다. 쉽게 생각하는 자유로운 형식(예를 들면 시의 포맷을 가져온 에세이)의 에세이보다는, (세어 보지는 않았지만) 대략 1500-2000자 정도? 되는 산문으로만 이루어진 책이었다. 페이지로 3-4페이이 정도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일기 같은 책. (그래서 그런가 작가님이랑 내적친밀감 많이 쌓았다.) 그리고 하나의 이야기가 끝나면 두세컷 정도되는 카툰이 있다. 귀엽다. 낯익은 그림체라서 괜히 또 내적친밀도가 상승했다.
지금 내 또래의 고민이자 현주소, 이상과 현실의 간극 사이에서 힘들어하는 이야기. 어찌보면 빤하겠지만, 성숙하고 어른스러운 이야기와 경험담, 삶에 대한 자세, 반성, 칭찬 등... 어느 날 갑자기 또 꺼내읽어보고 싶어질 책.
더하기) 선물로 주신 캘리그라피는, 처음 받아보는 거라서 너무 감동이었다. 감사하니까 잘 보관해야지 🌝💚
#북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