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령의 마지막 수업 - 시대의 지성 이어령과 ‘인터스텔라’ 김지수의 ‘라스트 인터뷰’
김지수 지음, 이어령 / 열림원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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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백예순한번째책
#이어령의마지막수업 #김지수 #열림원
2021.11.09.
#1일간읽은책
#윤의책장

* 출판사로부터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

<마지막 잎새>, <마지막 수업>이 생각나는 제목이었다.아마 이 책을 쓰신 분이 그것을 노린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전혀 아니지는 않을 것 같다. 어쨌든, '마지막'은 너무 무겁고, 힘들고, 아쉽고, 어렵고.. 정말 만감이 교차하는 단어이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서 이어령 선생님은 마지막 중에 진짜 마지막, 마지막의 최종 보스인 '죽음'에 대해서 말한다. '유언'이라는 개념을 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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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올 초인가 읽었던 <죽음에 대하여>도 생각났다. 인생의 마지막에 살아온 삶을 정리하며, 되짚어보며, 하고 싶은 말을 하고, 꼭 알려주고 싶은 것을 알려주려는 이어령 선생님과 작가님. 사실 이어령 선생님은 개인적으로는 잘 모르는 분이다. 그저 인문학자셨는데 무신론자였다가, 딸에 의해서 기독교로 종교를 가진 분이라는 것. 딱 거기가 끝이다. 부끄럽게도 이런 멋진 학자를 이제야 알게 되었다는 사실에 또 '사람은 계속, 쉬지 않고 공부해야하는 이유'를 찾았다. 말 한마디 란마디가 너무 주옥같고, 명언이고, 공감되는 말들이 정말 많았다. 어떤 것이었는지는 마지막 단락에 몇 개 꼽아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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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누군가가, 이어령 선생님이 기독교라는 종교를 가진 것에 대해서, '저는 그 분이 진짜 무신론자였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신의 존재에 대해 늘 생각하고 계셨던 사람인데, 믿기지 않으니 무신론자를 자처한 분이시라고 생각해요.'라는 말이 생각났다. 역시 신의 존재에 대해서는 아마 죽을 때까지 계속 논쟁이 있을 것 같다. 예를 들면, 신이 있다면 왜 힘든 사람이 있는거죠? 왜 세상은 불공평하죠? 왜 나쁜 사람이 더 잘되는거죠?
...
p. 55. " ... 정오가 지나면 모든 사물에 그림자가 생긴다네. ... 생의 절정이 죽음이라는걸. 그게 대낮이라는 걸."
p. 57. " ... 보통 사람은 죽음이 끝이지만 글 쓰는 사람은 다음이 있어."
p. 67. " ... 역사는 많이 알려진 것만 기억한다네. 진실보다 거짓이 생존할 때가 많아."

#북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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