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Killer's Wife 킬러스 와이프 라스베이거스 연쇄 살인의 비밀 1
빅터 메토스 지음, 최호정 옮김 / 키멜리움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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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ne_library 

#2021백예순세번째책

#킬러스와이프 #빅터메토스/최호정 #키멜리움

2021.11.11-12.

#2일간읽은책

#윤의책장


* 출판사로부터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


내 남편이 범죄자라면 어떨까? 사기꾼이나 절도범이 아니라, 살인범이라면? 근데 너무나도 천재라면? 나는 상상만 했을 뿐인데, 되게 머리가 복잡했다. 나의 남편. 내 가족. 사랑하는 나의 남자. 근데 그가 살인범이다. 게다가 너무 똑똑해서 나에게는 철저하게 숨겼다. 결국 정체가 탄로나고, 경찰이 들이닥쳤을 때 나의 뱃속에는 아기가 있다. 말도 안될 것 같다. 정말 하나도 상상이 가지 않았다. 그런 상황 속에 있는 주인공이 여기에 있다. 심지어 알코올 중독자인 어머니 밑에서 자란 그녀는, 남편이 그렇게 수감된 후, 주경야독을 해서, 연방 검사가 된다. 살인범의 와이프라는 딱지를가지고 검사가 된 그녀. 다시 비슷한 사건이 일어난다. 남편은 사형수로 감옥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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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가장 큰 스포일러가 아닐까..? 중반부부터 드러나는 실체와 반전들. 너무 재미있어서 못 읽는 시간동안 머릿속에서 그 스토리들이 계속계속 떠다녔다. 그의 다른 소설들도 너무 궁금해졌다. 작가의 직업과 관련이 깊은 스토리라서 그런지 무엇을 사람들은 궁금해하고, 무엇이 중요한 키워드인지 알고 있는 것 같다고 느꼈다. 범죄에 관련한 소설 중에 단연 제일 먼저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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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나는 책을 읽을 때, 작가에 대해서는 가장 마지막에 찾아보는 편이다. 읽으면서 작가에 대한 최소한의 정보만 가지고 읽는다. (대신, 책 내용에 대해서는 나와있는 책 소개를 정독하고, 책 표지를 읽은 후에 어떤 스토리라는 것을 파악하고 읽는다.) 이번 책은 유난하게 뭔가 '범죄(심리)학'이 작가의 관련분야 같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그만큼 되게 정보력도 스토리도 촘촘하게 잘 짜여진것 같다. 개인적으로 너무 재미있게 읽었다. 이게 영화로 나온다고 해도, 수정할 부분이 거의 없어보인다. 너무 마음에 든 스토리.

...

이 소설은 절대적으로 마지막 네 장이 가장 큰 포인트다. 이 소설은 그 부분을 위해서 쓰인 것 같다고도 생각할 정도. 천재의, 천재에 의한, 천재로부터 시작된 모든 사건. 그 사건은 천재가 끝낸다. 범인(凡人)은 그저 거들 뿐. 흡인력 있는 소설이라고 평가하는데, 그 평가는 생각보다 과소평가된 것 같은게, 흡인력을 넘어서는 빨리 끝을 보고 싶은, 서스펜스와 독자와의 밀당은 말 그대로 스토리의 끝까지 푹 빠져서 달리게 만든다.


#북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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