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의 오류 사전 1 - 우리가 알고 있는 상식은 얼마나 진실에 가까운가!
발터 크래머 & 괴츠 트렌클러 지음, 박영구 외 옮김 / 경당 / 2001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과연 시금치에는 철분이 다른 음식보다 많이 들어있는가? 원숭이는 이를 잡는라고 서로 털을 골라주는 것인가? 거미는 곤충인가? 감기는 추워서 드는 것인가? 등등 흥미로운 주제로 답을 달아나간 책입니다. 각 항목에는 참고문헌이 표시되어있어서 어느정도의 신뢰성을 보장합니다.

<너 그거 아니>라는 책과 유사한 방식의 책입니다. 단지 <상식의 오류사전>은 말 그대로 상식의 허를 찌르는 것이고 <너 그거 아니>라는 책은 아주 세밀한 질문과 그에 대한 답변으로 이루어진 책이라는 점이 다릅니다. 그리고 참고문헌을 밝히고 안밝히고도 큰 차이지요.

하지만 이렇게되고 보니 어느것도 확실한 것은 없다는 생각이 많이듭니다. 과연 이 <상식의 오류 사전>도 잘못을 범하고 있지는 않은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소한 것들의 역사 2 - 재미있는 53가지 사물들의 수수께끼
와타히키 히로시 지음, 윤길순 옮김 / 자작나무(송학) / 2000년 11월
평점 :
품절


역사...하면 흔히 거창하게 생각하기 쉽지 않을까? 물론 잘 못되었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단지 생각을 조금 전환할 수도 있다는 것이 이 책이 말하는 바이다. 수만명의 군사를 이끌고 저 푸른 대지를 달리는 군대...역사에 기록되어, 지도가 바뀌고 민족이 이동하고 경제 문화가 섞이는 그런 사건의 이면에는 의외로 우리들이 평소 아무렇지 않게 보던 것들이 있다는 이야기이다. 영원할 것 같던 로마를 쓰러뜨린 대단한 이가 누구인가? 바로 게르만 민족이 아닌가? 그들에게 특별한 이유가 있었던가? 의외로 간단히 훈족에게 쫓기어 도망치고 먹고 살 터전을 마련하기 위해서가 아닌가?

이 책에서 소개하는 재미있는 역사 이야기를 하나 보자. 이유도 모르고 외웠던 의화단사건, 산해혁명, 러일전쟁 여기에는 의외로 간단한 배경이 숨어있었다. 바로 철도이다. 열강들이 도시를 하나의 점으로 포획했다면 이젠 점과 점을 연결하기 위한 방편으로 철도를 이용한 것이고 그 과정에서 위에서 언급한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요즘 매일 9시 뉴스에 나오는 보복공격의 주인공 미국이 일전에 공격했던 이라크, 소위 걸프전도 바로 이 철도가 중요한 배경임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우리들이 매일 아무 생각없이 사용하는 도로, 철도, 자동차, 석유, 대포, 염료, 면직물, 우편에는 사실 사소하지 않은 결과를 초래하는 요인이 있었던 것이다. 역사를 아주 간단히 인간의 단순한 욕망차원에서 서술한 것 같은 이책은 그 동안 거시적으로 바라보던 역사를 더욱 재미있게 알기쉽게 설명해주는 그래서 더욱 가슴깊이 와닿는 책이 아닌가한다. 요즘 수많은 역사책이 하루가 멀다하고 쏟아지는 와중에 독자들에게 양서가 되어 줄 숨어있는 책이라고 말해주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무소유 - 양장본
법정스님 지음 / 범우사 / 1999년 8월
평점 :
절판


누구나 한 번은 들은 적이 있을 법한 책 무소유 입니다. 이 책에 관해 이렇다 저렇다 길게 말하는 것은 필요없겠죠? 교과서에도 실린 내용이니까요. 선물로 받은 난하나에 신경이 쓰여 업보가 되고 짐이 되고 없는 것만 못한 답답한 마음을 느껴 난을 다른 사람에게 줄 때...무소유에 대해 또 다시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음...한가지 궁금한 것은 왜 난을 자연에 돌려주거나 팔아서 가난한 사람 밥이나 사주시지 않고 그 걱정덩이를 다른 사람에게 넘겨줬을까요? 자신의 짐을 다른 이에게 넘긴 듯이 보이는데...ㅡㅡ;; 암튼 맘이 답답할때 손이 가는 책 중 하나입니다. 다른 책은 톨스토이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라는 단편모음집입니다. 혹시 모르시는 분이 있다면 강력추천입니다. 단지 가격이 조금 비싸졌네요. 괜히 양장본으로 만들어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탈무드 클래식 레터북 Classic Letter Book 3
이동민 옮김 / 인디북(인디아이) / 2001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많은 이야기를 지닌 책입니다. 흔히 지혜의 책이다 뭐다 하지만 글쎄요...이 책만을 보면 꼭 그렇지 않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예를 들면 140쪽에 있는 '다섯 그룹으로부터 배우는 교훈'에서 왜 둘째 그룹이 가장 현명할까요? 아무런 이유가 없습니다. 이유는 각자의 몫으로 남겨둔채로...게다가 저는 아무리 생각해도 납득할 수 없는 것이죠. 아마 좋은 것이 좋다는 식의 결론 같더군요. 이것도 맛보고 저것도 맛보고... 과연 그럴지 의문입니다. 저는 첫째 혹은 마지막이 가장 현명하다고 생각되네요. 신이 있다면 첫째 그룹이 가장 현명하고 없다면 마지막이 현명하겠죠. 양심의 가책으로 마지막이 아닐 수도 있지만요. 주인 아들을 살리기 위해 대신 죽은 개이이기...등등 그냥 별 뜻없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아마도 솔로몬의 판결이 가장 뜻깊은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되네요.

책은 반양장본입니다. 약간 고급스럽고 두터운 표지를 지니고 있습니다. 종이는 고급에 속하구요, 보기에 좋습니다. 하지만 속 끈이 없구요, 겉표지가 사실 그렇게 고급스럽지 않습니다(겉 포장 종이를 벗기면요). 이 책을 저는 온라인 사진만 보고 구입했는데요, 조금 실망입니다. 여러분들은 실물을 보고 구입하시길...

1분중 0분께서 이 리뷰를 추천하셨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인연
피천득 지음 / 샘터사 / 1996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하루에 한 두 편씩 부담없이 읽은 책입니다. 작가의 말대로 그 어떤 가식이 없이, 작가가 마치 이웃집 아저씨, 삼촌, 아니 친구처럼 친근하게 다가오게 만드는 수필..그 수필의 대표적인 책이 이 피천득씨의 인연이라고 생각합니다. 교과서에서 '은전 한 닢'이라는 수필을 본 후로 그의 수필을 꼭 사서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고 얼마전에야 그 소망을 이루었죠. ^^ 읽는 내내 따뜻함을, 살아있는 사람의 따스한 체취를 느낄 수 있게 만든 책이었습니다.

책은 양장본(표지가 두껍고 고급스런(?))입니다. 종이도 고급이구요. 단지 아쉬운 점은 끝에 작가에 대한 소개라든지 작품에 관한 해설이 전혀 없다는 것입니다. 그냥 작품만 싫어놓았죠. 그리고 옛날에는 문고판으로 아주 저렴하게 팔았는데 괜히 양장본으로 가격이 너무 비싼 것이 아닌가 생각도 듭니다. ^^ 다른 양장본보다야 싸지만... 그리고 마음이 따뜻해지길 원하신다면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톨스토이저 --이 책을 권해드립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