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
피천득 지음 / 샘터사 / 1996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하루에 한 두 편씩 부담없이 읽은 책입니다. 작가의 말대로 그 어떤 가식이 없이, 작가가 마치 이웃집 아저씨, 삼촌, 아니 친구처럼 친근하게 다가오게 만드는 수필..그 수필의 대표적인 책이 이 피천득씨의 인연이라고 생각합니다. 교과서에서 '은전 한 닢'이라는 수필을 본 후로 그의 수필을 꼭 사서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고 얼마전에야 그 소망을 이루었죠. ^^ 읽는 내내 따뜻함을, 살아있는 사람의 따스한 체취를 느낄 수 있게 만든 책이었습니다.

책은 양장본(표지가 두껍고 고급스런(?))입니다. 종이도 고급이구요. 단지 아쉬운 점은 끝에 작가에 대한 소개라든지 작품에 관한 해설이 전혀 없다는 것입니다. 그냥 작품만 싫어놓았죠. 그리고 옛날에는 문고판으로 아주 저렴하게 팔았는데 괜히 양장본으로 가격이 너무 비싼 것이 아닌가 생각도 듭니다. ^^ 다른 양장본보다야 싸지만... 그리고 마음이 따뜻해지길 원하신다면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톨스토이저 --이 책을 권해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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