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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을 입다 먹다 짓다
박정호 지음 / 한빛비즈 / 2015년 2월
평점 :
절판


추천 독자층 : 재미와 교양을 함께 쌓고 싶은 경제 입문자

책 내용 : ★★ (4/5만점)  

재미 : ★★★ 

종이질, 가독성, 인쇄품질등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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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학문이 마찬가지지만 누가 강의하고 누가 이야기하냐에 따라 청중의 이해도와 호응도는 달라진다. 물론 화자뿐 아니라 청중의 수준과 관심도도 영향을 주겠지만. 이 책은 어려운 경제학책을 보다가 손을 놓은 독자들을 위해서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책의 주제 의식주에 맞춰서 사례를 들어가며 쉽고 재밌게 설명한 책이다.


궁금한 분은 목차를 클릭해서 보시길 바란다. 사실 목차만 봐도 중언부언하며 책이 어떻다 저떻다 할 필요가 없을 정도이다. 예를 들면 "나폴레옹 시절 군복이 화려했던 이유는 무엇일까?" "지방의 대형마트가 더 큰이유는?" 같이 이전 지식...시리즈의 흥미를 유발하는 책들과 비슷한 목차를 지니고 있어 쉽게 와닿고 읽는 재미가 있다.


굳이 단점을 꼽자면 이미 경제 입문서를 여러권 본 독자들에게는 새로운 내용이 적을 것이라는 점, 입문자를 위한 책인 만큼 깊이 있는 내용은 없다는 점 정도가 아닐까 한다.


완연한 봄날의 휴일 공원에서 재밌는 이야기 책을 읽어보며 그 속의 경제원리도 들여다 본다면 뜻깊은 하루를 보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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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
스티브 포브스 & 엘리자베스 에임스 지음, 권오열 옮김 / 비즈파크 / 2014년 12월
평점 :
절판


책 내용 : ★★★ (4/5만점) 추천

번역 상태 : ★★★

종이질, 가독성, 인쇄품질등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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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포브스, 포브스 미디어의 회장이 지은 책으로 왠만한 경제학자의 책 못지 않은 통찰력이 보인다. 그의 주장은 한마디로 안정화폐, 금본위제로의 회귀이다. 

그런 논의를 펼치기 전에 현제 금융위기의 원인, 명목화폐의 불안정성과 무역적자에서 나타난 금리와 화폐가치 조작의 허구성, 인플레이션의 위험함등을 차례로 설명하고있다.

필자의 긴 글보다는 아래에 저자의 말들을 인용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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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44 맞벌이 가정이 외벌이 가정을 대체했음에도 중산층 가정은 나아지지 않았다. 외벌이 가정은 더 빠듯해졌다.


돈과 무역 : 건전 화폐는 외환공격을 당하지 않는다. 수입이 많다고해서 위험하지 않다? 중국생산 아이폰. p103 무역적자와 자본의 흐름은 다르다.

p87 무역 우위를 점하기 위해 자국 통화 가치를 내리려는 위험한 명목화폐. 

p124 케인스주의자와 통화주의자들의 생각과 달리 통화량으로 번영을 이룰 수 없다. 부와 성장은 혁신에서 나온다. 컴퓨터 핸드폰 가격의 하락은 디플레이션이 아니다.

p126 소비자물가지수와 실제 체감 인플레이션은 다르다. 원자재 급등

p129 무해한 인플레이션은 없다.

p133 물가상승과 완전고용의 필립스 곡선. 그리고 그 오류에 대한 연구로 7번의 노벨상.

p134 인플레이션으로 부가 창출되지 않는다. 그저 한 집단에서 다른 집단으로 부가 이전될 뿐.

      왜냐? 새돈의 선착자들에게만 호의적이지 일반인들, 후발자에게 인플레이션은 독이기때문.

p136 인플레이션 = stealth tax 보이지 않는 세금.

p143 존 로 John Law는 수치스럽게 프랑스를 탈출했지만 연준의장 앨런 그리스펀과 벤 버냉키는 회고록을 쓰고 강연을 해서 엄청난 돈을 벌었다.

p149 인플레이션은 돈의 구매력을 파괴하며 개인과 기업이 소유한 자산의 가치를 감소시킨다.

p156 금값은 돈의 양을 측정하는 도구이다.

      돈을 찍어내서 부를 창출할 수 있다면 가난은 세상어디에도 없다.

p162 통화가치 하락, 돈의 파괴는 항상 사회적 불만, 대혼란을 동반했다. 희생양 찾기, 부패, 사회불안, 점점 더 강압적인 정부. 증오의 표적(통화 약세시기 로마-기독교, 16-17C 영국-마녀, 독일-유대인 p174)

p172 아랍 봄 시위는 전쟁등으로 인한 물가상승이 아니라 연준이 풀어낸 돈때문이다.

p176 월가점령시위- 그들은 연준으로 돌렸어야 했다.

p197 돈을 못믿게 되면 사람도 못 믿게 된다.

p206 금이 없어도 금본위제는 작동할 수 있다! 어떻게??? 설명 부족.

p209 금본위제 대안을 시도해보았다. 결국 다시 돌아왔었다.

p291 금리는 분배정의의 도구이다. 누구에게 한정된 돈을 줄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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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레이건 대통령때 감세정책을 지지한다. 그러나 필자는 저자 포브스의 의견에 조심스럽다..증세도 조심스럽기는 마찬가지다. 자연에는 임계점이 존재한다. 혹은 균형점이 존재한다. 그런데 그것이 한쪽으로 넘어가게되면 그 속도가 점점 더 빨라지고 반대편에서 더 멀어지게된다. 이러한 것은 결국 다시 균형점으로 모이게 되는데 그것이 제2의 질서일 수도 있고, 기존의 균형점으로 회귀가 될 수도 있다. 


현재 경제상황은 어떠한가? 정확한 데이터는 없지만 점점더 부익부빈익빈 상태가 심화되고 있는듯하다. 기업만 봐도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차이는 점점더 벌어지고 있다. 누군가에게 만원이 소중한데 누군가에게는 1조원도 가볍다. 균형점을 넘어 극단으로 치닫는 사회는 역사적으로 오래가지 못했다. 서로 피해를 보는 투쟁이 역사였다. 왕조의 역사도 그것들의 반복이었다. 극에 달하고 다시 수렴하고 다시 발산하는...


그러하면 증세를 해야하는가? 필자는 부의 재분배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문제의 해결책은 거기에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어떻게 효율적으로, 얼마만큼, 등등의 어려움이 우리가 넘어야할 큰 산이다. 돼지에게 진주를 던져주지 말라한다. 무절제하고 의미없는 소비만 해대는 자들은 나라도 구제하지 못하는 법이다. 부의 재분배를 논의하기 전에 대중들이 깨어나야한다. 그리고 다같이 번영하는 길을 찾아야할 것이다. 그러나 3S에 찌들린 필자를 비롯한 대중에게 그 길은 험난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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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 버리고, 세우고, 지키기
이지훈 지음 / 문학동네 / 2015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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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독자층 : 새로운 힘이 필요한 사람들 (특히 경영분야)

책 내용 : ★★ (4/5만점)  

재미 : ★★★☆ 4.5

종이질, 가독성, 인쇄품질등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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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에 나오는 말이다.

"스님 찻잔이 이미 넘치고 있는데 어찌 계속 따르십니까?"

"그러게 말입니다. 이미 가득찼는데 뭐하러 계속 따르는 걸까요?"


마지막 에필로그에 나오는 말이다.

"내려갈때 보았네/ 올라갈 때 보지 못한/ 그 꽃"

"노를 젓다가/ 노를 놓쳐버렸다// 비로소 넓은 물을 돌아다보았다"


선문답같은 말로 이 책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 같은, 또 시작과 끝이 어울러지면서도 저자가 말하는 단(單)이 되는 표현이 아닐까싶다.


저자는 표지에서도 말한다. 홑. 하나. 간결함을.

그래서 이어가는 이야기가 버려라. 그리고 세워라. 그 다음에 지켜라이다.


1.버려라?

완벽함을 위해 다른 것들을 버려라. 생텍쥐페리는 "완벽함이란 더이상 보탤 것이 없을 때가 아니라 더 이상 뺄 것이 없을 때 이루어진다"고 말했다. p11

정말 무엇이 필요하고 무엇이 필요하지 않은지 알아라. 정말 하고싶은 일에만 집중해라. p96


2.세워라.

'세움'이란 곧 집중이다. p173

사람을 리드하는 것은 '왜'의 힘입니다. p180

가장 큰 위험은 위험을 감수하려들지 않는 것. p191


3. 지켜라

지킨다는 단의 공식에서 중요한 것은 일관성이다. p265

바꾸라 그러면서 바꾸지마라 p305


자기계발서처럼 시작해서 경영으로 넘어가는 듯한 글이 책을 읽독하면서 울렁이게 했지만 필자에게는 오히려 재미있는 자연스러움을 주었고 저자가 인용한 책들과 글귀는 필자에게 으로 다가왔다. 다른 분들에게도 추천하며 마무리하려한다.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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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의 신]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대화의 신 - 토크계의 전설 래리 킹에게 배우는 말하기의 모든 것
래리 킹 지음, 강서일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5년 1월
평점 :
품절


추천 독자층 : 비슷한 책을 접해본적 없는 모두

비추천 독자층 : 비슷한 책을 봤던 사람.

책 내용 : ★★ (3.5/5만점)  

재미 : ★★★☆ 

종이질, 가독성, 인쇄품질등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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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리킹 영화에도 사실감을 주기위해 나오는 간판 스타...아마도 세계에서 가장 얼굴이 널리 알려진 사람중 한 명이 아닐까.

그런 그가 직접 지은 대화에 관한 책. 대화의 신이다.

결론만 먼저 말한다면 "괜찮은 책이다. 비슷한 책을 읽어보지 않은 사람들에게는"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사실 자기계발서라는 책들이 비슷한 맥락을 조금씩 다르게 다른 독자층에 약간 다른 감동과 몰입감을 줌으로써 힘과 인간관계 개선에 도움을 준다.

이 책또한 기존에 많은 책들에서 얘기되던 화법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다르게 말하면 화법의 왕도는 없다는 것이 아닐까? 화려한 기교보다는 결국 가장 기본, 상대에 대한 존중, 관심, 진심이 대화의 기본이자 끝이라는 것. 말로 표현하면 너무나 식상하고 와닿는 것이 없어 보이지만 실제 우리들이 매일 겪으면서 느끼는 그 부족함은 크다. 여기에 대해 저자는 짧고 간결한 많은 예시를 들어 읽기 좋게 정리해두었다. 그리고 각 파트 마지막에는 중요 포인트를 한 번 더 짚어주는 수고를 보여서 좋았다.

단점은 주로 미국계 인사들에 대한 예시를 들고 있어서 미국 유명인사들에 대한 배경지식이 없는 한국독자들에게는 그 와닿음이 반감되는 그래서 좀 더 깊은 감동을 끌어내기에 부족함이 있지 않나 생각된다.

"사람들은 모두 무지하다. 다만 그 무지한 분야가 서로 다를 뿐이다."

"상대방에게 진정한 관심을 가져라"

"존중하는 만큼 대접받는다" 

기대가 커서였을까 큰 비밀은 없었다. 모두가 알고 있던 서로간의 관심과 진심이 있었을뿐.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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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쟁이 자본론 - 150년 전 마르크스가 간파한 돈이 움직이는 원리
고구레 다이치 지음, 오시연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4년 12월
평점 :
품절


책 내용 : ★★★ (4/5만점) 추천

번역 상태 : ★★★

종이질, 가독성, 인쇄품질등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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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때가 생각난다. 추천서들은 왜 하나같이 두껍고 재미없는 말투로 빽빽한 책들일까? 디지털과 아날로그 시대의 중간에서 태어난 필자는 그 고전서라는 것들이 책을 읽는 흥미를 떨어뜨리는 방해요인이라고 생각하곤 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제목에 끌려 읽게 된 책 <월급쟁이 자본론>.


아래 리뷰를 쓰신 분들이 책 내용은 잘 정리를 해뒀기에 필자가 덧붙여봐야 잉여생산물일뿐이니 생각할 거리들만 남겨보겠다.


1. 저자가 말한 주된 가치=노동력, 작은 범위의 효용가치. 과연 그런가? 

1억이니 수천만원이니 하는 우주석은 뭔가? 

수려한 경치를 가진 곳을 관람하는 비용과 그렇지 않은 곳에서 내가 내고자하는 적절한 비용 차이는 무엇인가?(자연은 노동력이 들어가지 않았다). 

무엇이 기준(내재)가치인가? 가격은 자본의 투기로 인해 몇배 수십배 변동된다 (원유가격이나 주식가격).


2. 잉여가치를 자본가가 가져간다...나쁘단 말은 없지만 뉘앙스는 나쁘다라는 느낌. 

세상에 완전 효율을 가진 시스템은 없다. 

뭔가를 생산하려면 더 많은 무엇인가가 필요하다. 항상 가져가는 것은 적다. 

하지만 만족도가 높은 것을 가져가게된다. 자연의 법칙으로는 열역학에 해당한다. 

자본가는 대신 리스크를 부담하고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방식으로 경영하게 된다 (정경유착등으로 오히려 월급쟁이보다 리스크는 적게 가져가고 확실한 소득을 보장받는 경우가 많다는 것은 씁쓸하다. 단통법만 봐도 알수 있다). 


3. 우리의 대비와 대책...하지만 좀 더 나아갈 필요가 있지 않을까? 

나만 대비하면 되는것인가?

시스템을 전복하자는 것이 아니라 우리함께 만족할 수 있는 더 나은 사회를 만들 수정안들을 생각해볼 시간이지 않을까?

(이런말은 항상 조심스럽다. 한국처럼 좌우 대립이 큰 사회에서는 특히 그렇다.

필자는 결코 공산주의자가 아님을 밝혀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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