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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쟁이 자본론 - 150년 전 마르크스가 간파한 돈이 움직이는 원리
고구레 다이치 지음, 오시연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4년 12월
평점 :
품절
책 내용 : ★★★★ (4/5만점) 추천
번역 상태 : ★★★★☆
종이질, 가독성, 인쇄품질등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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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때가 생각난다. 추천서들은 왜 하나같이 두껍고 재미없는 말투로 빽빽한 책들일까? 디지털과 아날로그 시대의 중간에서 태어난 필자는 그 고전서라는 것들이 책을 읽는 흥미를 떨어뜨리는 방해요인이라고 생각하곤 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제목에 끌려 읽게 된 책 <월급쟁이 자본론>.
아래 리뷰를 쓰신 분들이 책 내용은 잘 정리를 해뒀기에 필자가 덧붙여봐야 잉여생산물일뿐이니 생각할 거리들만 남겨보겠다.
1. 저자가 말한 주된 가치=노동력, 작은 범위의 효용가치. 과연 그런가?
1억이니 수천만원이니 하는 우주석은 뭔가?
수려한 경치를 가진 곳을 관람하는 비용과 그렇지 않은 곳에서 내가 내고자하는 적절한 비용 차이는 무엇인가?(자연은 노동력이 들어가지 않았다).
무엇이 기준(내재)가치인가? 가격은 자본의 투기로 인해 몇배 수십배 변동된다 (원유가격이나 주식가격).
2. 잉여가치를 자본가가 가져간다...나쁘단 말은 없지만 뉘앙스는 나쁘다라는 느낌.
세상에 완전 효율을 가진 시스템은 없다.
뭔가를 생산하려면 더 많은 무엇인가가 필요하다. 항상 가져가는 것은 적다.
하지만 만족도가 높은 것을 가져가게된다. 자연의 법칙으로는 열역학에 해당한다.
자본가는 대신 리스크를 부담하고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방식으로 경영하게 된다 (정경유착등으로 오히려 월급쟁이보다 리스크는 적게 가져가고 확실한 소득을 보장받는 경우가 많다는 것은 씁쓸하다. 단통법만 봐도 알수 있다).
3. 우리의 대비와 대책...하지만 좀 더 나아갈 필요가 있지 않을까?
나만 대비하면 되는것인가?
시스템을 전복하자는 것이 아니라 우리함께 만족할 수 있는 더 나은 사회를 만들 수정안들을 생각해볼 시간이지 않을까?
(이런말은 항상 조심스럽다. 한국처럼 좌우 대립이 큰 사회에서는 특히 그렇다.
필자는 결코 공산주의자가 아님을 밝혀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