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순이 언니 - MBC 느낌표 선정도서
공지영 지음 / 푸른숲 / 2004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나는 개인적으로 상업적 물량광고등으로 베스트 셀러에 오르는 작품을 싫어해서 일부러 읽지 않는 사람중에 한 사람이었다. 그렇다고 다독을 하는 편도 아니지만...

너무나도 심심해서 읽기 시작한 이 책은 단 몇시간만에 묘한 감동을 주며 마지막 책장을 아쉽게 덮게 만든책이다. 이 소설은 일종의 성장소설을 바탕으로 하는데 소설 속 화자인 '나'는 30이 넘은 소설가, 그리고 대여섯살일적 어린 꼬마소녀일 때로 나타난다.

나가 태어났을 때부터 그 누구보다 내곁에 함께한 나의 첫사람인 봉순이에 대한 이야기가 쭉 이어져간다. 거기에는 소설속 화자인 나가 있기도 하지만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나도 거기에 있었다. 그리고 너무나 가까운 사람들의 모습도 거기에 들어있었다. 지금 20을 넘기고 중산층 이하의 삶을 살아봤다면 누구나 한 번쯤은 그곳에 내가 있었구나하고 생각될 소설 '봉순이 언니'이다.

사서 읽어 볼만한 책이라고 생각되네요. 가격도 요즘 책 처럼 터무니 없이 높지 않구요. 다 읽고 나면 왠지 훈훈하고 찡한 것이 남얘기 같지 않다고 그껴집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타지카라오 1
모리 진파치 글, 요시카이 칸지 그림 / 학산문화사(만화) / 2001년 9월
평점 :
절판


뭐랄까요? 마지막 4권을 덮으면서 든 생각은 뭐랄까 매우 추상적인 그런 미묘한 느낌이었는데 암튼 좋은 이미지로 책을 덮을 수 있었습니다. 약간의 미야자키 하야오의 생각도 있는 것 같지만 암튼 이것저것 잘 양념해 놓은 것 같다고 할까요?

이 책은 통념적이고 유치한 수준이 아닙니다. 선악의 경계도 없구요. 인간이란...모두다 부지불식간에 남에게 상처를 주고 받으며 살아가는 다 같은 존재라는 것...50보 100보라는 것을 말해줍니다. 그러나 여기서 해석이 달라지죠. 그래 그러니까 모두 다 때려부수고 갈데로가자~ 이런 이야기가 아니죠.

그!래!서! 모두들 자신의 아픔이 있기 마련이고 그 아픔을 속에 꼭꼭 숨겨서 겉은 냉냉한 사람처럼 보이지만 깊게 봉인된 슬픔을 누군가가 어루만져주면 아무리 악한이라도 눈물을 흘리게 된다는 그런 느낌으로 저는 이 만화를 받아들였습니다. 워낙 다양한 구도로 접근이 가능한 이야기라 제 사견은 그말 말씀드릴께요. 4권으로 이뤄져있구요. 괜찮은 만화라고 생각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영원한 것은 없다
시드니 셀던 지음 / 영림카디널 / 1994년 11월
평점 :
절판


방학이 시작되었음에도 오랜만에 나만의 시간을 무한정 가지게 되었음에도 실은 지루한 시간의 연속이네요...저 처럼 생각하시는 분이 많다면 이 '영원한 것은 없다'라는 책을 추천하고 싶네요. 적어도 순간의 지루함은 잠시 잊게해줄 수 있을테니까요.

아래 리뷰를 보니 마지막의 반전이 좋다라고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제가 볼 때는 굳이 반전이라고 말할 수 없을 것 같네요. 대충 결말은 그러리라 생각할 수 있기때문이죠.
단지 통괘한 엔딩이 너무 너무 느낌 좋게 책장을 덮게 만드는 것이 책을 읽는 순간의 긴박감과 어우러져 좋은 인상을 남깁니다.

법정공방으로 시작하는 이 소설은 정말 잘 짜여진 구조라고 생각됩니다. 로빈쿡의 의학소설과 달리 처음부터 긴장감과 재미에 빠지게되거든요. 그래서 두껍게 보이는 이 책을 다 읽는데는 하루가 채 걸리지 않습니다.(제가 좀 느리게 보는 편임에도 불구하고..^^)
마지막으로 책 제목이 왜 <영원한 것은 없다>일까 생각해보았는데 아마도 톨스토이의 직접적인 표현을 약간 돌린 표현의 뜻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돈, 물질 이것들은 영원한 것, 우리가 추구해야할 것이 아니라는 것 말이죠.(너무 상투적이죠. ^^;)
암튼 좋은 소설이라고 생각됩니다. 추천.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왼쪽으로 가는 여자, 오른쪽으로 가는 남자
지미 지음, 이민아 옮김 / 청미래 / 2000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글쎄요. 읽는 분들마다 의견이 다 다르겠지만 어디까지나 이 글은 제 리뷰니 제 생각을 말씀드립니다. ^^

짧은 시간안에 우울에서 벗어나서 맘이 편해집니다. 어떤 단방약같은 존재라고나 할까요? ㅎㅎ 양으로 승부하시겠다는 분들에게는 극구 말리고 싶네요. 물론 내용이 맘에 안드신다는 분들도 충분히 납득할 수 있구요. 어떤 분들이 그러더군요.. 다른 곳에 있는 이야기라고.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이 책은 그림책입니다. 그림있고 옆에 글이 조금씩 운치 있게 있구요. 30분이면 다 읽을만한 분량(?)입니다. 가볍게 커피한 잔 하면서 읽으시면 참 좋겠죠. 비도 오고 선선한 날에 조용한 곳에서 말입니다. 전 참 좋게 읽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행복을 찾아 떠나는 이야기
오스카 와일드 지음, 송병선 옮김 / 예문 / 1999년 1월
평점 :
절판


어른들을 위한 동화라는 제목이 유행처럼 퍼지내요. 그래서 메마른 감정에 순수했던 어릴적 감동을 느껴보려고 이 책 저 책 읽어보게게 됩니다만 그런 따스한 느낌을 쉽게 가지기 힘드네요.

이 책도 그런의미에서 구입하게 되었는데 결론적으로 말하면 성인이 읽기에는 좀 유치하고 지루한 면이 많습니다. 그나마 '행복한 왕자'는 다시 읽어도 괜찮더군요. 마지막 작품 '젊은 왕'은 그의 평소 풍자와 생각을 잘 반영하는 작품이라 생각되구요.

암튼 20살을 넘긴 이들에게는 별다는 감흥을 주지 못하리라 생각됩니다. 초등학생때 보는 것이 제일 좋겠죠...그 때는 두뇌나 감성이 마치 스폰지 같을 때니까요. 그리고 이 책의 그림이 참 멋지고 좋습니다(개인적 취향이겠지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