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문카무이 4 - 완결
YOSHIHIRO SAEGUSA / 학산문화사(만화) / 200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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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은 3.5를 주고 싶네요. 내용의 독창성이라든지 하는 부분에서 점수가 많이 깍이구요, 그림이나 재미면에서 점수가 좋아서 3.5입니다.이 만화는 <생존게임>류의 만화가 아닙니다. 저는 이 만화에서 설정된 어른들의 모습이 작가가 표현하고자하는 일본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물론 일본모두가 그렇다는 것은 아니죠...점점 사회가 발달해가면서 이런 저런 상처를 입고 비정상적인 인격체로 형성되어 가는 것이 아닌가하는 작가의 생각이 묻어있는듯해보입니다. 여기서 작가가 지향하는 것은 바로 중학생 주인공의 순수입니다. 순수한 용기, 사람에 대한 특히 자연에 대한 사랑을 강조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자연에 대한 사랑은 미야자키 하야오씨와 같네요. 많은 사람들의 공통된 주제죠. 주인공또한 세속에 물들고 찌들지 않은 순수한 젊은, 어린, 패기있는 남자아이구요.
전반적으로 재미는 충분합니다. 단지 책에 나오는 이야기들이 맞는지 모르겠네요. 곰의 습성등... ㅡㅡ;그런데 이 만화를 보면서 초코송이라는 한국과자비슷한 것이 나오는데요, 이것이 일본 원조인가요? 그냥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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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크리스토 백작 1
알렉상드르 뒤마 지음, 오증자 옮김 / 민음사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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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페이지가 2300페이지에 달하는 상당한 장편소설인데요, 제 개인적인 느낌은 이렇습니다.우선 지루합니다. 제가 책을 좀 늦게 읽는 편이라 그런 것 같습니다만 하루에 한 권씩 봤는데 스토리가 긴장감있게 진행되지 않고 지루하게 느껴집니다. 대충 결과도 예상되구요. 둘째, 번역은 그런데도 괜찮습니다. 읽으면서 특별히 눈에 거슬린 것은 없었습니다. 단지 그냥 번역본이었다는 것이 단점으로 남습니다. 최초의 완역본으로 각 권 만원에 책정될 정도라면 적어도 작가와 작품에 관한 이런저런 정보를 묶어 좀 더 멋들어진 책으로 출판했어야했다고 생각됩니다.

셋째, 앞에서 한 이야기와 약간 중복되는데요, 가격이 비싸다는 생각이 듭니다. 워낙 도서 할인을 많이 해서 할인 가격을 적정가격으로 생각하고 가격을 매겼는지는 모르지만 암튼 좀 비싸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러저러한 부록편으로 고급스럽게 치장한 것도 아니면서 말입니다.혹시 못 읽어보신 분이라면 한 번 읽어볼 만하다고 생각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마지막의 빌포르의 대사가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누가 과연 죄인인가? 누가 선한가? 누가 감히 누굴 비판할 수 있는가 하는 대목말입니다. 모두다 50보 100보 죄인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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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나라 인간 나라 - 세계 정신 문화의 뿌리를 찾아가는 여행, 세계의 종교편 신의 나라 인간 나라 1
이원복 글 그림 / 두산동아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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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조금 수준이 낮다고 생각됩니다. 종교를 가지고 있지 않고 잘 모르신다면 간략하게나마 쭉 훑어볼 수 있는, 오류가 많지 않은 책이라고 생각됩니다.하지만 개괄적인 것을 아시는 분은 비추천입니다. 읽는 중에 틀렸다고 생각되는 곳이 많이 눈에 띄었거든요. 그리고 종교의 진정한 면보다는 겉핥기 식으로 지식적인 면에 치우쳐있습니다. 이원복씨가 아마 무교인 것 같은데 그래서 편집방향이 종교를 우매한 원시시대의 유습으로 보는 것같아 아쉬웠습니다. ㅡㅡ;

말하고 싶은 내용이 많지만 일단, 서양의 많은 전쟁이 기독교에 의한 전쟁이라고 표현된 것 같아 정정하고 싶네요. 전쟁을 일으킨 모두가 기독교인은 아닙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비기독교인들이 아닐까요? 진정한 기독교인과 기독교인이 많은 사회, 국가에서의 한 개인은 구별되어서 사용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책에서 말하는 것은 기독교인이 대다수인 서양에서 이런이런 전쟁이 일어났다는 내용이죠.

그리고 빌라도는 예수님을 101페이지에 적힌 것 처럼 판결한 적이 없고 무죄라 판결했음을 밝힙니다. 그래서 손을 씼었죠. 십자가형 선고가 내 책임이 아니라고 밝히면서 말이죠. 막으로 신=인간이란 개념이 잘못사용되고 있는 것 같네요. 인간이면서 신이 된 것이 아니라 신이기 때문에 인간의 몸을 입고 나올 수 있었던 것이지요. 육체야 옷과 같은 것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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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승의 과학 콘서트 - 복잡한 세상 & 명쾌한 과학
정재승 지음 / 동아시아 / 200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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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념적으로 사회학은 과학이 아니라고 생각되어 온 것 같습니다. 만약 인간이 집단을 이룬 사회라는 것이 어떤 특정한 특징을 보인다면 그것을 설명한다면 그것을 과학이라고 한다면 분명히 사회안에서도 과학은 있겠지요.

이런 사회과학을 이 책이 다루고 있습니다. 뭔가 있는 것 같은데 예측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쉽사리 되지 않는 사회 현상들(교통흐름, 인구집중, 주가의 흐름 등), 기상현상들을 이 책은 카오스라는 것으로 설명해 나갑니다. 그렇다고 카오스만 다루지는 않구요.
이러한 많은 부분이 비선형 방적식으로 표현되는(x,y 등의 유한개의 변수로 이루어진 함수, 단 변수의 제곱이상의 항이 포함되어 작은 수치 편화가 큰 결과로 나타날 수 있는 함수) 카오스라는 것입니다. 왠지 그럴 것 같다는 생각, 뭔가 상쾌해지는 듯한 느낌이 많이 드는 순간이었습니다. 지식을 추구해도 사실 너무 많은 지식이 난무하고 알려고해도 계속 일정량 잊어만 가는 머리지만 신선하고 재미있게 읽은 책이라서 별을 4개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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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감정인 Mr.타마키 1
키사키 타카시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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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부터 전문분야를 소재로 한 만화가 나타나는 것 같은데요(한국에서..^^) 그 중에 하나로서 교통사고의 원인을 전문적으로 파헤치는 사람을 그린 만화가 바로 이 만화입니다.

차에 관해서 전문적인 관점으로 그려나가기때문에 보면서 아 그렇구나 하고 생각되는 면이 많습니다. 대부분이 추리물 형식을 본따서 교통사고 뒤의 살인 사건과 범인을 색출해내는 과정인데요, 스토리 수준은 별로인 것 같습니다. 단지 스토리만 좀 참신하네요. 그리고 일본인을 찬양(?)하는 듯한 내용(만화에 나오는 대부분의 여성이 주인공 일본사람을 짝사랑하죠)이 눈에 거슬리네요. 암튼 한 번쯤은 볼 만한 만화라고 생각합니다. 소장하고 싶진 않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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