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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승의 과학 콘서트 - 복잡한 세상 & 명쾌한 과학
정재승 지음 / 동아시아 / 2001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통념적으로 사회학은 과학이 아니라고 생각되어 온 것 같습니다. 만약 인간이 집단을 이룬 사회라는 것이 어떤 특정한 특징을 보인다면 그것을 설명한다면 그것을 과학이라고 한다면 분명히 사회안에서도 과학은 있겠지요.
이런 사회과학을 이 책이 다루고 있습니다. 뭔가 있는 것 같은데 예측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쉽사리 되지 않는 사회 현상들(교통흐름, 인구집중, 주가의 흐름 등), 기상현상들을 이 책은 카오스라는 것으로 설명해 나갑니다. 그렇다고 카오스만 다루지는 않구요.
이러한 많은 부분이 비선형 방적식으로 표현되는(x,y 등의 유한개의 변수로 이루어진 함수, 단 변수의 제곱이상의 항이 포함되어 작은 수치 편화가 큰 결과로 나타날 수 있는 함수) 카오스라는 것입니다. 왠지 그럴 것 같다는 생각, 뭔가 상쾌해지는 듯한 느낌이 많이 드는 순간이었습니다. 지식을 추구해도 사실 너무 많은 지식이 난무하고 알려고해도 계속 일정량 잊어만 가는 머리지만 신선하고 재미있게 읽은 책이라서 별을 4개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