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서점에서는 책을 직접보지 못하니 비슷한 종류의 책이 여러권일때는 정말 안타까울 수 밖에 없죠. 이 책도 그랬습니다. 그래서 할 수 없이 큰 서점에 따로 시간내어 가서 1시간 가량 고르고 골라 산 책이 이책입니다.한자 공부에 관한 책이 생각외로 여러권있더군요. 괜찮은 책도 3~4권 되는 것 같았구요. 그런데 이 책은 뭐랄까요? 다른 책의 장점만을 흡수하는 그런 책이 아니라 자신만의 독특한 개성이 있는 책이었습니다. 바로 한자 공부의 주 목적인 암기였죠. 다른 책 예를 들면 꼬불꼬불...이란 책도 괜찮았는데 너무 번잡해 보였습니다. 외우기 쉽게 이야기하고 그림넣고 그랬는데 100개 넘어가면 왠지 그 설명이 더 헷갈리겠더라구요. 하지만 이 책은 그야말로 부수위주입니다. 특히 뜻을 가진 부수 하나 내어놓고 파생된 형성자 여러개 내어놓아 쉽게 암기할 수 있게 만든 책 같습니다.단지 제부수가 뭔지, 예서, 소전, 금석문이라는 것이 뭔지 구체적인 설명없이 공부에 들어가는 것이 아쉽습니다. 제가 간단히 설명하자면..^^; 제부수는 부수자체가 하나의 글로 존재하는 것, 예서는 전국시대 칠국중 진나라의 옥리 장막이 만든 편한 글, 소진은 그 앞에 쓰이던 조금 복잡한 글, 금석문은 그 이전에 말 그대로 금속이나 바위에 쓰이던(종이나 정등에) 고대 글이란 말이죠. ^^암튼 이 책덕에 공부 잘 할 수 있을 것 같단 느낌이 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