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 카네기와의 티타임 - 친구를 사귀고 세상을 얻는 인간관계의 결정적 비결
창송 지음, 김수연 옮김, 정쯔 그림, 데일 카네기 / 미다스북스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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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론과 인간관계론에 관한 한 최고의 전문가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은 자기계발 성공학의 창시자 데일 카네기이다. 데일 카네기는 온갖 고민과 걱정으로 삶의 진정한 즐거움을 놓쳐버린 현대인에게 참된 행복과 성공을 알려주는 인생 경영 컨설턴트로 정평이 나 있다. '미다스북스'는  카네기 사상의 지혜와 카네기 전 저작의 정수를 한 권의 책으로 압축시켜 '에센셜 특별판' [데일 카네기와의 티타임]에 담았다.

 

[데일 카네기와의 티타임]은 중국의 인민대학교에서는 데일 카네기 탄생 121주년을 맞아 갈수록 각박해져가는 현대사회를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카네기적인 해법을 사람들에게 소개하기 위하여 기획된 책이다. 전문가들은 카네기가 평생 동안 일구어 놓은 지혜를 모아  연구와 토론을 하였고, 자기계발 성공학 전문가인 창송 선생은 이 책의 대표집필을 맡았다. 카네기 사상의 정수만을 뽑아 구성된 175개의 문장은 사례를 들어가며 사상을 설명하고 있어 친근하게 다가온다.  핵심 메시지를 간명하게 정리하여 175개 문장의 포인트를 분명하게 엮은 구성도 돋보인다.

 

카네기 사상의 핵심은 '걱정을 없애고 삶이 행복을 찾는 것'이다. 카네기가 강조하는 메시지는 '지금 당장 쓸데없는 걱정은 벗어 던져 버리고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삶의 자세로 당신 집안의 화단에 핀 행복을 찾으라'는 것이다. 카네기는 그의 전 저작을 통해 운명이 우리에게 신 레몬을 던지면 그 악조건을 이용하여 달콤한 레몬주스를 만들라고 말한다. 이는 청년기까지 굴곡진 인생을 산 것으로 알려진 그의 삶에서 나온 메시지일 것이다. "그는 실패한 세일즈맨이었고 연애나 결혼에서도 역경을 겪었다. 그러나 '온갖 고생이 돌을 옥으로 만들듯이' 그는 어떤 고난과 좌절에도 얽매이거나 쓰러지지 않았다."(P6) 카네기는 어두운 시간을 통해 인생의 빛을 비추는 메시지로 세상과 전 세계 사람들을 비추기 시작한 것이다.

 

[데일 카네기와의 티타임]을 몇 장 넘기기도 전에 나는 카네기 사상의  핵심을 알아차렸다. 우리를 행복으로 초대하는 것은, 친구를 사귀고 세상을 얻는 인간관계의 비결은 다름 아닌 '마음의 자세'에 달려 있다는 것이다. 온갖 고민과 걱정으로 삶의 진정한 즐거움을 놓친 사람들에게 외치고 싶다. '참된 행복'을 찾는 비결이 여기 있다고! 카네기가 사망한지 50년이 훨씬 넘고, 태어난지 121년이 되었지만, 그의 저작 [카네기 인생론]이 [성경] 다음으로 많이 팔리고, 그의 가르침이 보석과 같이 빛을 발하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는 것을 비로소 알았다. 평범함에서 인생의 진리를 건져올린 데일 카네기 사상의 지혜를 모아 담은 이 책을 현대인의 필독 교양서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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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의 유혹을 극복하는 내적 전쟁 - 현대인을 위한 내 안의 죄죽이기
제이 E. 아담스 지음, 유재덕 옮김 / 브니엘출판사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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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은 전쟁에 참여하고 있고, 내적 전쟁의 최악의 적은 바로 자기 자신이라는 제이 E. 아담스의 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세상에서 가장 강한 사람은 자기 자신을 이기는 사람이라고 한다. 죄의 유혹은 시시때때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때론 달콤함으로 유혹하고, 때론 그럴듯하게 포장해서 유혹한다. 하루에도 몇 번씩 유혹하는 죄를 물리치기란 쉽지 않은 노릇이다. 이 땅에 사는 동안 우리는 전시 상태에서 살고 있는 것이다.

 

제이 E. 아담스는 무덤에 갈 때까지도 포기하지 않고 온갖 시도를 하며 공격하는 게 죄의 속성이라고 말한다. 적은 우리를 호시탐탐 노리며 우리를 쓰려뜨리기 위해 공격하는데 적에게 이기고 지는 것은 나에게 달려 있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다시 말하면 전쟁의 결과가 궁긍적으로 결정되는 곳은 자신의 가장 은밀한 내면세계라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 자신을 이기는 사람이 세상에서 가장 강한 사람이라고 하는가 보다.

 

그런데 자기 자신을 이기는 게 쉬운가. 끊임없이 유혹하는 죄를 뿌리치기가 쉽던가. 그렇지 않다. 적은 딱 한 번만! 이라는 말로 꼬득인다. 바쁘다는 핑계로 미루게 해서 우리의 승리를 방해 한다. 죄와 분리된 삶을 살려고 애써보지만 죄 앞에 너무 힘없이 무너지는 게 우리네 실상이다. 죄는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멀어지게 만드는데 이것은 적이 노리는 최종의 목표이다. 그러나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이 싸움은 이미 이긴 싸움이며 승리가 보장된 싸움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무덤에 갈 때까지 말씀을 붙잡고, 성령의 도우심을 의지하고, 날마다 기도해야 한다는 전제가 붙지만 말이다.

 

[죄의 유혹을 극복하는 내적 전쟁]은 그리스도인들이 내적 전쟁에서 승리하는 법, 즉 죄와의 전쟁을 치루는 법을 알려준다. 내적 전쟁은 사는 동안 매일 치뤄야 하는 전쟁으로 벗어날 수 없는 전쟁이며 누구도 대신 싸워줄 수 없는 싸움이다. 저자는 그리스도인이라면 불가피한 전쟁에 뛰어들어야 한다고 설파한다. 가정의 문제, 관계의 어려움, 경제적인 문제, 직장문제 등 문제가 무엇이든 간에 거기에는 내적 의미들이 담겨 있는 게 확실하고 거기에서 싸워야 할 대상은 바로 자신의 내면세계라는 것이다. 이제 적의 정체를 알았고, 우리가 십자가의 강한 병사라는 사실도 알앗다. 어떠한 상태에 처해 있든지 주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고, 승리를 바라신다는 사실도 알았다. 그렇다면 주님의 능력을 빌어 싸워서 승리하는 강한 병사가 되어야 할 것이다. 우리는 죄와의 내적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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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rayed 배신 하우스 오브 나이트 2
크리스틴 캐스트, P. C. 캐스트 지음, 이승숙 옮김 / 북에이드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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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소설을 좋아하는 고등학생 큰아이가 먼저 읽고 건네준 이 책 [배신]은 하우스 오브 나이트 시리즈의 두 번째 이야기다. 여성의 뒷모습을 보여주는 섹시한 표지가 책의 제목 '배신'을 상징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표지 속 여인은 누구에게 등을 보이는 걸까? 궁금해 하며 요즘 한창 십대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뱀파이어의 로맨스 현장으로 떠났다. 그곳은 다름 아닌 '나이트 하우스'라는 뱀파이어 학교이다. 뱀파이어의 학교가 따로 있다는 설정이 흥미롭다. 주인공 조이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로맨스와 인간과 뱀파이어 사이에 일어나는 미스테리한 사건들이 소설을 끌고 나가는 줄거리다. 

 

열여섯 살의 조이는 밤의 여신 닉스로부터 이마에 표식을 받아 우등생들의 모임인 '어둠의 딸'의 리더가 되는데 이 조직의 전 리더었던  아프로디테에게는 미움을 받는다. 조이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면서 자신이 다른 신입생들보다 놀라운 능력을 갖고 있다는 걸 알게 된다. 게다가 역대 리더 중 가장 많은 능력을 부여받고, 새내기는 가질 수 없다는 화려한 문신까지 갖게 된  조이는 강력한 뱀파이어가 되기에 충분해 보인다. 그러나 옛 친구들이 실종되고 살해당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나이트 하우스는 경찰의 의심을 받는다. 한편 조이는 어느 날 우연히 한 밤중에 목격한 사건으로 인해 하우스 오브 나이트의 최고 여사제인 네페레트를 의심한다. 네페레트는 여신에게 예배를 드리는 최고 사제이며 조이의 멘토이나 그녀의 끔찍한 음모는 조이의 능력에 의해 하나씩 드러난다. 


[배신]은 뱀파이어들의 생활이 인간들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뱀파이어들도 우리와 똑같이 실수를 하고, 그들에게도 악과 선이 있으며, 인간처럼 성장하고 사랑도 한다. 주인공 조이 곁에는 세 명의 남자가 있다. 그것도 모두 잘 생기고 매력적이고 섹시한 남자들이다. 옛 남자 친구 헤스, 하우스 오브 나이트에 와서 만난 매력적인 에릭 나이트, 그리고 섹시한 계관 시인 로렌 블레이크 교수. 이들에게 끌리고 이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조이는 누구를 선택해야 할지 고민하는데, 열여섯 소녀의 고민치고는 너무 조숙하지 않나 싶다. 오히려 세 남자 사이에서 마음을 잡지 못하고 세 남자를 왔다갔다 하는 모습은 열여섯 소녀가 느끼는 혼란스러움 같아 자연스럽다. 미국 청소년들의 고민과 방황, 우정과 사랑을 반영한 로멘스 미스테리 소설이라는 점에서 그들의 관심사와 갈등을 엿볼 수 있었다. 미국 청소년들의 현실은 우리 십대 아이들의 현실과 크게 차이나는 게 없다는 걸 확인했다. 청소년들이,  특히 여학생들이 읽으면 조이의 핑크빛 연애사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져들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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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명문 오닐 가 1500년 지속성장의 비밀
전진문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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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오른손을 던져서 초대 아일랜드 국왕의 지위를 얻은 '헤레몬 오닐의 붉은 손' 이야기는 충격적이다. 기원전 10세기경 새 영토에 먼저 손이 닿는 사람이 그 나라의 국왕이 되기로 약속을 했다. 오닐과 더모트는 기름진 얼스터를 차지하기 위해 말 타기 시합을 했다. 이 시합에서 승리한 사람은 얼스터의 왕이 되는 것이다. 양편은 동시에 출발하여 앞서거니 뒤서가니 하다가 목적지가 보이는 곳까지 왔다. 그러자 더모트는 갑자기 속력을 내어 앞서기 시작했다. 이때 오닐은 자신이 오른손을 칼로 잘라 얼스터 땅을 향해 던졌다. 던져진 오닐의 오른손은 경쟁자의 손을 간발의 차로 앞질러 육지에 닿았고, 오닐 헤레몬은 북아일랜드 얼스터의 초대 국왕이 되었다. 이후 오닐 왕조는 1500년 동안 얼스터 지방을 지배하였고, 이 희생적 용단의 손을 영광스런 가문의 문장(紋章) 속에 그려 넣어 오늘날까지 정신적 지표로 삼고 있다. 짧막한 이야기지만 너무 끔찍하다. 어떻게 자신의 손을 자를 수 있을까?

 

[경주 최 부잣집 300년 부의 비밀]로 알려진 작가 전진문은 1500년 동안 아일랜드를 지배한 오닐 가문의 이야기에서 놀라운 가치와 의미를 발견해냈다. 작가 또한  헤레몬 오닐의 붉은 손 이야기를 처음 접하고 충격에 빠졌다고 한다. 그러나 오닐의 오른손을 '욕망의 손'이나 '탐욕의 손'으로 치부하기엔 못내 아쉬움이 들어 자료를 찾아가며 이 이야기에 숨어 있는 의미와 가치를 연구했다고 밝힌다. 저자가 오닐의 붉은 손에서  발견한 의미는 두 가지다. "하나는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던 엉뚱한 방법 즉 '의외성'에 대한 충격이고, 또 하나는 보통 사람으로는 도저히 견디기 어려운 고통을 이겨내는 씩씩하고 장한 마음, 즉 '비장함'이다."(P18) 거의 다 진 시합에서 자신의 손을 잘라 던져서 이긴다는 건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을 것이며, 상상했다 하더라도 실행하지 못했을 것이다. 저자는 오닐 헤레몬을 두고, 이렇게 역사의 승자는 남들이 생각하는 그 이상을 생각하고 실천하는 사람이라고 평한다. 오닐 헤레몬의 역발상과 소중한 것을 희생하는 용단을 이 시대 리더들이 배워야 하는 이유는 개인의 권력과 부를 목표로 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만약 개인의 영달을 위해서 그같이 행동했다면 오닐은 주목받지 못했을 것이다.

 

[1500년 지속 성장의 비밀]은 유럽 최고 명문가로 자리 잡은 오닐 가문의 핵심 성공 요인을 분석하고, 오랫동안 지속 성장했던 비결을 담고 있다. 저자는 하나의 가문 혹은 기업이 탄생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한 요건을 오닐 가문을 통해 들여다본다. 한 가문이나 하나의 기업, 한 왕조가 ‘오래 살아남았다’는 사실은 그 자체만으로도 위대하다는 것이다. 거기에는 그 가문이나 기업 또는 왕조가 오랜 생명을 유지하도록 하는 위대한 지도자의 카리스마와 후손들의 숨은 노하우가 숨어 있기 때문이다. 이탈리아의 메디치 가문이 200년 동안 권세를 누렸고, 경주 최 부잣집이 300년 동안 부를 이어왔고, 조선왕조가 500년 이상을 지속한 건 자랑스럽고 위대한 일이다. 그러나 아일랜드의 오닐 가문은 이보다 더 긴 1500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일이다. 저자는 이에 주목하고 절박했던 시대적 환경과 소중한 것을 희생하는 용단(용기), 낙토를 향한 간절한 꿈(비전), 유전자 만들기(핵심가치 공유), 제도와 정보의 힘(시스템), 변화, 생존의 법칙(이노베이션)을 오닐 가문이 1500년간 지속 성장한 요인으로 들며 많은 사례를 인용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경쟁 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기업과 조직에 필요한 생존과 혁신의 조건, 리더의 자질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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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내 앞에 있었지만 보지 못했던 것들 - 시로 옮기고 싶은 순간을 놓치다
로저 하우스덴 지음, 김미옥.윤영삼 옮김 / 21세기북스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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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손때가 묻지 않은 숲에서 살다보니 가끔 시로 옮기고 싶은 순간과 맞닥뜨린다. 겨울 밤에 유난히 빛나는 별빛과 사르르 소리를 내며 사뿐하게 내리는 함박눈, 사방 산에 피여오르는 산안개구름과 방안 가득 고요히 내려앉은 달빛은 시로 탄생하기에 훌륭한 소재들이다. 그러나 나는 아름다움에 도취될 줄은 알아도 시로 옮길 줄은 모른다. 나에게 시는 정복하기 어려운 높은 산과 같다. 읽고 소화하기에도 벅찬데 어찌 그것을 시로 옮기겠는가.

 

내가 옛사람들을 좋아하고 존경하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시 때문이다. 글깨나 읽은 우리 선조들은 모두 시인이었다. 글자수를 맞춘 문장에 짐작하기 어려울 정도로 깊은 은유로 멋진 시 한 편을 뚝딱 만들어 내는 건 선비들에게 일도 아니었다. 벗들과 술잔을 기울이며 즉흥시를 주거니 받거니 하는 모습, 은유시로 임금에게 간언하는 장면은 감격, 그 이상이다.

 

[언제나 내 앞에 있었지만 보지 못했던 것들]은 나와 같은 독자를 위해 쉬운 말로 풀어쓴 시 입문서이다. 베스트셀러 작가 로저 하우스덴은 19명의 시인과 현대의 고전이라 불리는 35편의 시를 소개하면서 시의 세계로 안내한다. 저자는 시인의 삶을 대략적으로 소개하고, 시의 탄생 배경과 시가 담고 있는 의미를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저자의 설명으로 인해 어려웠던 시가 쉬워지고 이해하지 못했던 의미가 깨달아진다.

 

[언제나 내 앞에 있었지만 보지 못했던 것들]이 담고 있는 시 중 파블로 네루타가 칠레의 가수 마틸테 우르타이를 위해 쓴 <사랑의 소네트 89>가 인상적이다. 네루타는 외교관이자 정치적 이상주의자, 문인이자 사상가로서 국제적으로 명성이 높았다. 언제나 삶을 사랑하고 늘 사랑하는 여자가 있었지만, 마틸테 우르타이는 네루타가 죽을 때까지 사랑하는 인생의 동반자였다. 그의 시 <사랑의 소네트 89>를 저자의 설명을 들은 뒤 다시 한번 더 읽으니 시인의 포근한 마음이 내게도 전달되어왔다. 이 시를 사랑하는 이에게 읽어준다면, 진정으로 마음에서 우러나는 메시지로 받아들여질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눈부시도록 낭만적인 시 중 하나라는 이 소네트를 나중에 따로 노트에 적어두고 곱씹어 읽어보려고 한다.

 

저자는 소소한 날들의 자잘한 기록과 사연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고 말한다. 유머로 자신의 삶을 채우고, 자기가 좋아하는 것들과 사소한 나날의 흐름에 가만히 주의를 기울여보고, 자신으로부터 약간의 거리를 두고 서 있어 보라고 한다. 그러면 시를 옮기고 싶은 순간이 그곳에서 나타난다고. 평범한 일상은 아름다운 시로 탄생되기에 충분하고, 시에서 영감을 얻어 삶을 변화시키라는 것이 저자가 책을 통해 하려는 말이 아닌가 싶다. 시에서 영감을 얻으려면 무엇보다 시를 자주 접해야 하니 이 책을 곁에 두고 자주 들춰보며 시와 친해져야 겠다. 가끔은 소리내어 읽어도 보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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