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데르센, 잔혹동화 속 문장의 기억 Andersen, Memory of sentences (양장) - 선과 악, 현실과 동화를 넘나드는 인간 본성 Memory of Sentences Series 2
박예진 엮음,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원작 / 센텐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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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데르센 잔혹동화 속 문장의 기억

+원문 글귀

인생 그 자체가 가장 훌륭한 동화이다.

p.264

혹 어릴 적 읽었던 인어공주, 빨간 구두, 미운 오리 새끼, 성냥팔이 소녀 등의 동화에 숨겨진 이면을 알고 있는가?!

현재도 많은 아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안데르센의 동화가 사실은 따뜻하고 희망적인 이야기가 아닌 인간 본성을 적나라하게 담은 잔혹동화였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을 때의 충격은 지금도 생생하게 남아있다.

그래서 <안데르센, 잔혹동화 속 문장의 기억>을 통해 왜 안데르센이 선과 악, 현실과 동화를 넘나드는 인간 본성을 동화를 통해 이야기하고자 했는지 알게 되었을 땐, 내가 그동안 너무 '잔혹'이란 단어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었구나 하고 반성하게 되었다.

<안데르센, 잔혹동화 속 문장이 기억>은 그가 집필한 160여 편 동화 중에서도 잔혹하고 특이한 요소를 가진 16편

'인간을 파멸시킨 욕망 잔혹동화'

'목숨과 맞바꾼 사랑 잔혹동화'

'환상 속으로 빠져드는 마법 잔혹동화'

'사유에 묻히게 하는 철학 잔혹동화'로 묶어 원문 글귀와 함께 담아 놓은 책이다.


각 장에 담긴 16편의 동화를 통해 인간의 욕망으로 파멸하는 주인공을 목격하기도 하고, 개인의 욕망과 이해관계를 넘어선 '사랑'이라는 진정한 행복을 찾는 주인공을 만나기도 하며, 환상적인 마법과 마녀가 등장하는 모험 속에서 인간의 내면을 탐구하는 인물들을 마주하기도 한다.

동화 속 주인공들이 보여주는 교훈을 통해 도덕적이고 철학적인 가치를 심어 주기 위해 노력한 안데르센.

그의 작품을 통해 인간의 내면세계를 되돌아보고, 우리가 진정으로 중요시하는 가치가 무엇인지 생각하게 했던 <안데르센, 잔혹동화 속 문장의 기억>으로,

가난한 집에 태어나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을 겪었고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여러 현실적인 벽에 부딪혔으며 외모 콤플렉스에 시달리는 등 안데르센 본인을 투영한 다수의 작품을 만나며 덧붙여진 작가에 대한 정보도 만날 수 있어 좋았다.

원문 글귀 필사

원문 글귀가 함께 수록된 책인 만큼 각 이야기가 끝날 때마다 작품의 주제가 담긴 문장을 만날 수 있고, 필사 또한 할 수 있는 부분도 따로 있으니, 필사하며 다시 한번 문장을 사유해 볼 수 있다.


외모 콤플렉스에 시달리던 작가를 투영한 <미운 오리 새끼>, 가난한 집에 태어나 겪은 어려움과 상실감이 반영된 <길동무>, 짝사랑하던 상대의 결혼 소식으로 상실감에 빠져 집필한 <인어공주>

이번 책을 통해 안데르센에 대해서도 알게 되어서 일까?!

잔혹동화에서 오는 잔혹함 이면에 숨겨진 슬픔이 더 크게 와닿았고, 어린 시절 읽었던 동화를 다시 만나 생긴 반가움과 함께 다르게 느껴지던 교훈의 메시지가 오랫동안 기억에 남던 시간이었다.

혹 비평가들이 '자서전 작가'라고 평가하는 저자에 대해 알고 싶거나 아름답고도 잔혹한 문장을 만나보고 싶다면 <안데르센, 잔혹동화 속 문장의 기억>을 통해 사유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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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에 담은 학교폭력의 바이블 - A BIBLE OF SCHOOL VIOLENCE IN A BOOK
이희범 지음 / 바른북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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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최근 심상치않게 들려오는 단어로, 그 가해자의 연령이 점차 낮아지고 있고, 사건의 잔인성에 과연 어린 학생들이 벌인 일이 맞는지 두세 번 확인하게 만든다.

여기에 작년, 심의위원회 운영 이후 사건 처리 건수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단다.

이런 소식이 들려올 때면 아이를 둔 부모는 혹여나 우리 아이가 피해자 또는 가해자가 되면 어떡하나 걱정되기 마련이다. 하지만 정작 사건이 발생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는 부모가 많지 않아 아이에게 발행하지 않아도 될 정신, 신체 등의 피해가 추가로 발생하는 경우도 생긴다고 한다.

이에 수천 건의 사건을 경험했던 학교폭력 전문 변호사 이희범 저자는 사건 발생 시 부모가 정확하게 이해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학교폭력 대처, 유형, 징계, 사례와 함께 심의 절차와 대응 방법 등의 사건처리 노하우를 <한 권에 담은 학교폭력의 바이블>에 담아 알려준다.

무엇보다 실제 현장에서 일어나는 학교폭력 심의 사례가 수록되어 있어 학부모뿐만 아니라 학생, 교사 등 이해관계자들에게 도움되는 책으로, 사건처리 흐름도부터 개정된 주요사항과 최신 판례도 살펴볼 수 있어 좋다.


 

최근 학교 내외에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학교폭력의 유형은 신체, 언어, 사이버 폭력, 따돌림, 스토킹, 금품갈취, 강요 등이 있다.

학교폭력을 가하는 이유가 뭘까?

학교폭력은 피해 학생과 가해학생 사이에 갈등이나 상호작용을 통해 발생하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아무런 이유없이 발생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왜 피해 학생을 상대로 폭력을 행했는지 제대로 말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고!

학교폭력 대처


학교폭력 사건처리 흐름도를 살펴보면

사건 발생 인지 - 신고 접수 및 학교장 보고 - 즉시조치(긴급조치 포함) - 사안조사 - 가·피해학생 부모면담 - 처리방향 심의 - 처리방향 결정 - 자치위원회 개최 및 조치 - 결정통보 및 재심안내 과정으로 진행된다.

이처럼 <한 권에 담은 학교폭력의 바이블>에는

개념, 유형, 특징부터 시작해 신고 및 신고 접수방법, 사안 조사가 무엇이고 보고서 작성은 어떻게 하는지, 신고 후 취소가 가능한지, 학교장 자체 해결을 위한 요건과 절차는 어떻게 되는지, 피해학생 출석처리 및 보호조치 종류, 가해자 선도조치 종류 등 하나하나 꼼꼼하고 자세한 학교폭력 대처 사건 노하우를 만나볼 수 있다.


여기에 Q&A와 최신판례 모음이 더해져있어 학교폭력에 대한 궁금증과 쟁점 및 판결을 통해 조금 더 쉽게 어떤 상황이 해당되고, 대처해야하는지 알 수 있어 좋다.

학부모님과 학생이 학교폭력사건처리에 대해 정확하게 이해하고 대처한다면, 학교생활을 하는 과정에서 학생들 사이에 일어나는 크고 작은 갈등이나 분쟁을 조금 더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만큼 '한 권에 담은 학교폭력의 바이블' 책을 통해 관련자들이 읽고 미리 대비해 보시길 추천한다.

저자의 노하우를 통해 더 나은 대비방안이 마련되길 그리고 더이상 사건 소식이 들려오지 않는 날이 하루빨리 오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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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나를 찾아라 - 법정 스님 미공개 강연록
법정 지음 / 샘터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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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 싫다 하기 싫다 생각하면 안 그래도 하기 싫은 일 더 하기 싫어지기 마련이다. 그래서 해야 하는 일이 있을 때면 이왕 하는 거 즐거운 마음으로 하자!라는 생각으로 하려고 노력한다.

그러다 보면 능률도 오르고 피로하지도 않다. 확실히 즐겁게 일하는 것과 마지못해 하는 것은 다르다는 것을 느낀다.


법정 스님 또한 ‘일이 즐거우면 인생은 낙원이지만, 일이 의무가 되면 그때부터는 인생이 지옥에 들어서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육체와 정신이 하나가 되지 않으면 그 일을 원만히 성취할 수 없다 말한다.

이외에도 '진짜 나를 찾아라'에는 법정 스님 좋은 말씀이 가득해 마음을 위로해 주고 다잡게 해주는 책으로, 기존 법정 스님의 말씀을 좋아하거나 자기 계발서 책을 찾고 있다면 법정 스님 책을 펼쳐보시길 바란다.

무엇보다 '진짜 나를 찾아라'에는 법정 스님 미공개 강연록이 담겨있는 만큼 더 뜻깊은 책이다.

그럼 지금부터 어떤 법정 스님 좋은 말씀이 담겨있는지 살펴보자.




자신의 일을 사랑하라

법정 스님의 말씀에 따르면 사람이 산다는 것은

어떤 추상적인 시간이나 공간에서 살아가는 게 아니고 지금 이 순간, 바로 이 자리에서, 이렇게 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거라 말한다. 그러므로 지금 하고 있는 일이 가장 중요한 일이어야 하고, 그 일에 열의를 가지고 몰두할 수 있어야 한다고!

그리고 예측할 수 없는 삶이기 때문에 그 불확실함에 흔들리는 걸지도 모르지만 우리가 언젠가 죽는다는 사실만은 확실하기 때문에 더욱 자기 몫의 삶을 후회 없이 살아야 한다고 말한다.


자신만의 얼굴을 만들어 가라

우리 얼굴의 주름은 우리가 쌓은 경험을 나타내는 은유이자 우리가 살아온 과정을 보여주는 직유이기도 하다.

그리고 사람마다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얼굴을 가지고 있다.

그 이유는 자기의 특성을 실현하고 내보이라는 깊은 뜻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는 법정 스님으로, 밝은 마음이 만들어 낸 얼굴은 껍데기와 상관없이 아름답다고 말한다.

"예술은 돌덩이에다가 아름다움을 새겨 넣는 것이 아니다. 원래 돌이 가지고 있는 아름다움을 캐어 내는 것이다."


나는 너로 인해 내가 되고

또한 우리가 되는 것입니다.

모든 참된 삶은 만남에 있습니다.

만남을 통해 눈이 뜨이고

새롭게 태어나게 됩니다.

예절이 사람을 만들고, 그 예절이 그 사람의 품위를 말해준다. 그러니 나의 가족과 이웃을 부처님처럼 대하듯 하면 나도 부처가 될 수 있고, 나를 온전히 비울 때 비로소 내가 되기 때문에 자기 자신에 대해 배워야 한다.

그리고 이것이 '개체인 나'로부터 '전체인 나'로 깊어지고 승화되는 일로, 남의 일이 곧 내 일이라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고!

행복의 척도를 소유에 두지 마십시오.

불필요한 것으로부터 얼마나

자유로워질 것인지를 고민하십시오.

우리는 무엇이든지

가득 채우려고만 하지

비우려고는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텅 비었을 때만 느낄 수 있는

그 단순한 충만이 있지 않습니까?

아낀다는 것은 사랑하는 일이고, 우리는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면서 인간이 되어간다. 엄마 배 속에서 나왔다고 해서 인간이 되는 것이 아니라 관계 속에서 인간이 되어가는 것이고, 나누어 가짐으로써 내 인간의 영역이 그만큼 확산된다는 것을 기억하자!

그리고 어떤 물건을 가지려고 할 때 이것이 필요인지 욕망인지 스스로 물어보자. 욕망하지 않으면 가질 필요가 없고, 가지지 않으면 홀가분해지고, 그 홀가분함에 행복이 있음을!


지금 어디를 향해서

나의 걸음을 내딛고 있는지,

하루하루를 헛되이

소모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스스로 물으십시오.

시간을 등에 모시고 가지 마세요.

시간의 노예가 되면 안 됩니다.

바쁘다, 바빠 버릇처럼 말하며 시간에 쫓겨 시간을 즐기지 못하고 있는 건 아닌가?!

법정 스님은 시간에 쫓기는 사람은 죽으러 가는 사람이나 마찬가지라며 인생의 종점이 죽음인데 시간에 채찍질하면서까지 그 죽음에 더 빠르게 이를 필요가 있는지 물어온다.

시간을 보며 허둥대기보단 열심히 밭을 일군 후 잠시 쉴 때 곁을 지나는 바람에 땀을 식히는 사람이 되자.


어떤 것이 진정한 인간이고,

사람은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며,

또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어떻게 하면 사람답게 살 수 있을까?

이에 답하기 위해선 자기 존재에 대한 자각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자기 존재를 자각하기 위해선 고독의 의미를 알아야 하고 그 고독의 시간을 가지기 위해선 홀로 있는 시간=자기 정화의 시간=자기 응시의 시간이 필요하다.


법정 스님 책 '진짜 나를 찾아라'를 읽을 때도 주옥같은 좋은 말씀이 많아 인덱스를 붙이기 바빴는데, 글을 쓰면서도 다시 한번 감탄이 일 만큼 좋은 구절이 많아 추려내기 힘들었다.

진정한 나를 찾고, 다시 마음을 다잡기에 좋은 법정 스님 좋은 말씀 책으로, 더 많은 죽비 같은 말씀이 궁금하다면 직접 책을 만나보시길 추천한다. :D 정말 이 책은 필독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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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당신의 명령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 개정판
네빌 고다드 지음, 이상민 옮김 / 서른세개의계단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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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한 번도 자아의 온전한 모습을

본 적이 없어서 자아에 대해 알지 못한다.

'나'는 얼굴도 없고, 형체도 없고, 모양도 없지만

내가 받아들인 것들 모두와

내가 믿고 있는 모든 것으로

스스로를 형태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p.11

우리는 하나의 나무를 같이 보더라도 하나의 똑같은 나무를 각자 다르게 본다.

이건 사람을 볼 때도 마찬가지로, 한 명은 그를 궁핍한 사람으로 볼지 모르고 다른 이는 부유한 사람으로 볼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왜 이런 일이 생기는 걸까?

자기개발서 세상은 당신의 명령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자 네빌 고다드는 내부에서 내가 어느 곳에 서 있는지에 따라 바깥세상에서 무엇이 보이는지가 결정된다고 말한다.

즉, 그것이 아름다워 보이든 혐오스러워 보이든 자신의 내적인 구조를 보는 것으로, 자신의 내면 의식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이다.

그리고 인식의 변화에 따라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다고 말하는 네빌 고다드는 모든 철학적인 질문들과 삶의 모든 문제의 궁극적 해답이 되는 '내가 누구인지', '나'에서 찾는 방법으로 내면 의식을 바꿀 수 있음을 <세상은 당신의 명령으로 기다리고 있습니다>를 통해 알려준다.

서양에서 마크빅터한센과 같이 유명한 자기개발 강사들과 신사상 이론에 많은 영향을 끼친 인물 '네빌 고다드', 종교적 색채가 느껴지는 이야기에 멈칫할 수 있으나 그가 알려주는 자신의 진정한 자아를 찾는 창조의 법칙을 읽다 보면 확실하게 동기 부여가 된다.

그래서 오늘은 이 책에서 만난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게 만드는 동기부여 인생명언을 소개해 본다.

그날에는 땅 위에 거인들이 있었더라.

그리고 우리들이 스스로를 볼 때

마치 메뚜기와 같이 보더라.

그러니 그들이 보기에도 메뚜기와 같더라.

실업과 전쟁의 위협 그리고 여러 개인적인 문제들, 자신을 위축시키는 것들을 거인으로 표현하며 자신이 먼저 스스로를 메뚜기로 보았기 때문에 그렇게 보이는 거라 말한다.

즉 자신 스스로를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다른 이의 눈에도 똑같이 비춰지기 때문에 자신의 의식부터 바꿔야 한다.

여러분은 여러분의 삶에 다가오는 모든 고통과 행운을 만들어내는 유일한 창조자입니다.

어떤 문제에서 어디로 향할지는 전적으로 자신의 선택에 달려있는 것으로, 어떤 일이 삶 속으로 들어오더라도 외부의 힘이 만들어 낸 것이 아닌 '안에서부터 바깥으로'라는 법칙에 따른 선택에 대한 결과라는 걸 기억하자!

내가 그를 부르지 않았다면,

그 누구도 나에게 다가오지 않느리라.

그대가 나를 선택하지 않았고,

내가 그대를 선택했더라.

어떻게 하면 우리는 '나'를 바꿀 수 있을까?

우선 '나'를 발견하고 자아에 대해 비판 없이 있는 그대로 관찰한다면 바꿀 수 있다. 있는 그대로의 자아를 발견하는 것부터가 세상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핵심이다.


그 고귀한 상태가 이미 현실이 되었다면,

어떤 느낌일까?

인생에 있어 목적이 있다면, 그것을 세상에 나타내고 싶은 하나의 원하는 상태로서 명확하게 한 후에 아주 간단한 질문을 자신에게 던져 보라 말한다. 그리고 그 질문에 대한 답으로 하나의 느낌이 다가오면 그 느낌을 사실로 받아들인 채 그 상태를 유지하란다.

만족함과 실체라는 느낌을 얻을 때까지!


그대의 생각과 그대의 시간과

그대의 돈을 소비하는 것을 멈춰야만 한다.

삶의 모든 것은 투자가 되어야 한다.

바로 오늘, 지금 흘러가는 시간이 내일 거대한 배당금으로 되돌아올 수 있도록 괜히 다른 이들이, 그들이 응당 받아야 될 결과를 받는지 안 받는지를 살피는 데에 자신의 귀중한 시간을 낭비해서는 안 된다.

지금이라는 시간을 소비하는 대신 지금에 투자하자!


동기부여 인생명언 자기개발서 <세상은 당신의 명령을 기다리고 있습니다>에 담긴 네빌 고다드 저자의 법칙을 읽다 보면, 절로 '말하는 대로'라는 노래가 자동 재생된다.

그리고 그 힘에 대해 설명하고 알려주는 것이 바로 이 책이 아닐까란 생각이 든다. 결국은 모든 것은 나의 '의식', 내면으로부터 일어나는 일이고, 그것에 변화를 가져와야 내 주위 환경 또한 바꿀 수 있고 목표 또한 이룰 수 있음을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내 시간과 돈이 소비되는 것이 아닌, 삶의 모든 것에 투자가 되길 바라며, 현재의 자신을 바꿔보고자 한다면 네빌 고다드 <세상은 당신의 명령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자기개발서를 읽으며 동기부여받아 보길 추천한다.

여러분이 해야 할 일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아는 것입니다.

소망이 성취된 장면을 생각하십시오.

그리고 그 안으로 들어가서 머무십시오.

여러분 상상 속의 카운슬러가

성취된 것을 나타내는 장면을 수락한다면

상상은 현실로 드러날 것입니다.

p. 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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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왕자 (블랙에디션)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지음, 박선주 옮김 / 마음시선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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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나 별을 보지만 다 같지는 않아. 여행가들에게 별은 안내자이지만 다른 사람들에게는 작은 빛에 불과해. 학자들에게는 숙제겠지. 내가 만났던 사업가에게는 돈이고. 저 별들은 아무 말도 안 해. 오로지 아저씨만이 누구도 갖지 못한 별을 갖게 될 거야….

🧑 무슨 뜻이니?

🤴 저 별들 중 하나에 내가 살잖아. 그곳에서 내가 웃을 거고. 그러면 아저씨가 밤하늘을 볼 때면 모든 별이 다 웃고 있는 것처럼 보일 거야…. 오직 아저씨만이 웃을 줄 아는 별을 갖게 되는 거야! p.104

길들여진다는 게, 관계를 맺는다는 것이 이렇게 아름다우면서도 울컥할 일이었던가?!

그저 일곱 개의 행성을 여행하던 어린 왕자가 자신의 장미꽃을 사랑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으며 책임감과 우정 등을 배워갔던 과정으로 기억하고 있었던 어린 왕자 책이었다. 그러다 오랜만에 읽은 어린 왕자 이야기에 이렇게 울컥함이 몰려올 줄이야!


소장 욕구와 선물하고 싶게 만드는 책

무엇보다 재독을 잘 하지 않는 나에게 다시 읽어보고 싶게 만들고, 더 나아가 어린 왕자의 이야기를 더 아름답게 마음속에 담을 수 있도록 한 데에는 동화책 느낌을 물씬 풍기던 블랙 에디션 판본이 한몫했으리라!

고급스러운 블랙 색상에 금박 어린 왕자라니!!!(이건 소장해야 해!)

여기에 벨벳 코딩으로 후가공된 표지로 인해 부드러운 촉감까지 더해지니 계속 손이 가게 만든다.

속지는 또 어떠한가?!

본문 전체에도 금별색 인쇄로 고급스러움을 더했을 뿐만 아니라 블랙 에디션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어린 왕자가 여행한 별의 지도도 만나볼 수 있는 도서로, 한때 어린아이였던 나에게 혹은 자녀에게 그리고 소중한 그 누군가에게 선물하고 싶게 만든다.

일반 단행본(128*188mm)보다 큰 판형(178*255mm)으로 제작된 만큼 여유있게 들어간 글과 중간중간 그려져있는 원작 삽화로 인해 하나의 동화책을 읽는 기분이 들어 더 재미있게 읽었던 어린 왕자 책으로, 어떤 판본을 사야 할지 고민이라면 혹은 누군가에게 책 선물을 하고 싶다면 어린 왕자 책 블랙 에디션을 추천한다.^^

어린 왕자 줄거리

어린 왕자는 비행기 고장으로 사하라 사막에 불시착한 ‘나’가 우연히 B-612호 소행성에서 여러 별을 거친 후 지구에 도착한 소년을 만나게 되면서 겪은 일을 추억하며 쓴 이야기다.

어린 왕자는 자신의 행성에 있는 자만심이 넘치는 장미를 피해 일거리를 구하고 또 뭔가를 배울 수도 있을까 싶어서 행성을 여행하게 된다.

다른 사람들은 모두 자신의 신하라고 생각하는 매우 단순한 세상에 살고 있는 이 살고 있는 첫 번째 행성부터 시작해, 다른 사람들을 다 자신의 숭배자로 여기며 칭찬하는 말 외에는 결코 듣지 못하는 자만심 강한 사람이 살고 있는 두 번째 행성에 이어

술 마시는 게 창피해 창피한 것을 잊기 위해 술을 마시고 있다는 술꾼, 너무 바쁘게 지내며 중요한 일을 하고 있다 외치는 사업가, 가로등 하나와 가로등지기 한 사람만으로도 가득 찰 정도로 제일 작은 행성, 중요한 일을 한다며 책상에 앉아 돌아다닐 시간이 없어 산과 강 그리고 바다 등이 있는지도 모르는 지리학자

그리고 수많은 왕과 지리학자들, 사업가, 술꾼들, 자만심이 강한 사람을 포함해 20억 명의 어른들이 살고 있는 마지막 일곱 번째 지구까지!

일곱 개 행성을 여행하면서 어린 왕자는 자신의 행성에 있는 꽃 한 송이가 사라질 수도 있다는 사실과 자신의 말을 따라 말하는 메아리를 통해 항상 자신의 꽃이 자신에게 말을 걸어줬음을 그리고 우연히 만난 여우를 통해 길들인다는 것=관계를 맺는다는 것을 배우게 된다.

그리고 꽃과 자신이 서로에게 있어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존재였다는 사실뿐만 아니라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것 그리고 길들인 것에 영원히 책임이 있다는 것 또한 깨닫게 되면서 '나'에게 작별 인사 후 자신의 행성으로 돌아간다.

🤴 나는 친구를 찾고 있어. 그런데 '길들인다'는 게 무슨 뜻이야?

🦊 그건 사람들이 소홀히 여기는 것인데, '관계를 맺는다'는 뜻이야.

🤴 관계를 맺는다고?

🦊 그래. 나한테 너는 아직은 수많은 사내아이 중 하나에 불과해. 네가 필요하지 않지. 그리고 너에게도 내가 필요하지 않아. 너에게 나는 수많은 여우 중 하나에 불과하니까. 그렇지만 네가 날 길들이면 우리는 서로가 필요하게 돼. 나에게 너는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존재가 되고, 너에게도 나는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존재가 되지. p.86

🦊 이제 비밀을 알려줄게. 아주 간단해. 그건 오직 마음으로 봐야 올바로 볼 수 있다는 사실이야.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아. 네 장미꽃이 너에게 그토록 소중한 것은 네가 장미꽃을 위해서 들인 시간 때문이야. p.91

밤이 되면 별들을 봐.

내가 사는 별은 너무 작아서

아저씨한테 가리켜 보여줄 수가 없네.

오히려 잘 됐어.

아저씨한테 내 별은

수많은 별 중 하나가 될 테니까,

아저씨는 하늘의 모든 별들을

사랑하게 되잖아…….

그 별 모두가 아저씨의 친구가 되고.

p.109

처음 어린 왕자 책을 읽을 땐 소년이 여행하며 만났던 이상한 어른들이 기억에 남았더라면, 이번 블랙 에디션으로 재독할 땐 화자 '나'와 소년의 헤어짐이 유독 기억에 남았고 더불어 '관계를 맺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보게 했던 시간이었다.

앞으로 밤하늘의 별을 보게 되면 절로 어린 왕자가 떠오를듯하다. 그리고 화자처럼 양이 꽃을 먹었을지 아니면 먹지 않았을지 궁금해하며 혼자 상상의 나래를 펼칠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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