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나를 찾아라 - 법정 스님 미공개 강연록
법정 지음 / 샘터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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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 싫다 하기 싫다 생각하면 안 그래도 하기 싫은 일 더 하기 싫어지기 마련이다. 그래서 해야 하는 일이 있을 때면 이왕 하는 거 즐거운 마음으로 하자!라는 생각으로 하려고 노력한다.

그러다 보면 능률도 오르고 피로하지도 않다. 확실히 즐겁게 일하는 것과 마지못해 하는 것은 다르다는 것을 느낀다.


법정 스님 또한 ‘일이 즐거우면 인생은 낙원이지만, 일이 의무가 되면 그때부터는 인생이 지옥에 들어서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육체와 정신이 하나가 되지 않으면 그 일을 원만히 성취할 수 없다 말한다.

이외에도 '진짜 나를 찾아라'에는 법정 스님 좋은 말씀이 가득해 마음을 위로해 주고 다잡게 해주는 책으로, 기존 법정 스님의 말씀을 좋아하거나 자기 계발서 책을 찾고 있다면 법정 스님 책을 펼쳐보시길 바란다.

무엇보다 '진짜 나를 찾아라'에는 법정 스님 미공개 강연록이 담겨있는 만큼 더 뜻깊은 책이다.

그럼 지금부터 어떤 법정 스님 좋은 말씀이 담겨있는지 살펴보자.




자신의 일을 사랑하라

법정 스님의 말씀에 따르면 사람이 산다는 것은

어떤 추상적인 시간이나 공간에서 살아가는 게 아니고 지금 이 순간, 바로 이 자리에서, 이렇게 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거라 말한다. 그러므로 지금 하고 있는 일이 가장 중요한 일이어야 하고, 그 일에 열의를 가지고 몰두할 수 있어야 한다고!

그리고 예측할 수 없는 삶이기 때문에 그 불확실함에 흔들리는 걸지도 모르지만 우리가 언젠가 죽는다는 사실만은 확실하기 때문에 더욱 자기 몫의 삶을 후회 없이 살아야 한다고 말한다.


자신만의 얼굴을 만들어 가라

우리 얼굴의 주름은 우리가 쌓은 경험을 나타내는 은유이자 우리가 살아온 과정을 보여주는 직유이기도 하다.

그리고 사람마다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얼굴을 가지고 있다.

그 이유는 자기의 특성을 실현하고 내보이라는 깊은 뜻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는 법정 스님으로, 밝은 마음이 만들어 낸 얼굴은 껍데기와 상관없이 아름답다고 말한다.

"예술은 돌덩이에다가 아름다움을 새겨 넣는 것이 아니다. 원래 돌이 가지고 있는 아름다움을 캐어 내는 것이다."


나는 너로 인해 내가 되고

또한 우리가 되는 것입니다.

모든 참된 삶은 만남에 있습니다.

만남을 통해 눈이 뜨이고

새롭게 태어나게 됩니다.

예절이 사람을 만들고, 그 예절이 그 사람의 품위를 말해준다. 그러니 나의 가족과 이웃을 부처님처럼 대하듯 하면 나도 부처가 될 수 있고, 나를 온전히 비울 때 비로소 내가 되기 때문에 자기 자신에 대해 배워야 한다.

그리고 이것이 '개체인 나'로부터 '전체인 나'로 깊어지고 승화되는 일로, 남의 일이 곧 내 일이라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고!

행복의 척도를 소유에 두지 마십시오.

불필요한 것으로부터 얼마나

자유로워질 것인지를 고민하십시오.

우리는 무엇이든지

가득 채우려고만 하지

비우려고는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텅 비었을 때만 느낄 수 있는

그 단순한 충만이 있지 않습니까?

아낀다는 것은 사랑하는 일이고, 우리는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면서 인간이 되어간다. 엄마 배 속에서 나왔다고 해서 인간이 되는 것이 아니라 관계 속에서 인간이 되어가는 것이고, 나누어 가짐으로써 내 인간의 영역이 그만큼 확산된다는 것을 기억하자!

그리고 어떤 물건을 가지려고 할 때 이것이 필요인지 욕망인지 스스로 물어보자. 욕망하지 않으면 가질 필요가 없고, 가지지 않으면 홀가분해지고, 그 홀가분함에 행복이 있음을!


지금 어디를 향해서

나의 걸음을 내딛고 있는지,

하루하루를 헛되이

소모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스스로 물으십시오.

시간을 등에 모시고 가지 마세요.

시간의 노예가 되면 안 됩니다.

바쁘다, 바빠 버릇처럼 말하며 시간에 쫓겨 시간을 즐기지 못하고 있는 건 아닌가?!

법정 스님은 시간에 쫓기는 사람은 죽으러 가는 사람이나 마찬가지라며 인생의 종점이 죽음인데 시간에 채찍질하면서까지 그 죽음에 더 빠르게 이를 필요가 있는지 물어온다.

시간을 보며 허둥대기보단 열심히 밭을 일군 후 잠시 쉴 때 곁을 지나는 바람에 땀을 식히는 사람이 되자.


어떤 것이 진정한 인간이고,

사람은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며,

또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어떻게 하면 사람답게 살 수 있을까?

이에 답하기 위해선 자기 존재에 대한 자각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자기 존재를 자각하기 위해선 고독의 의미를 알아야 하고 그 고독의 시간을 가지기 위해선 홀로 있는 시간=자기 정화의 시간=자기 응시의 시간이 필요하다.


법정 스님 책 '진짜 나를 찾아라'를 읽을 때도 주옥같은 좋은 말씀이 많아 인덱스를 붙이기 바빴는데, 글을 쓰면서도 다시 한번 감탄이 일 만큼 좋은 구절이 많아 추려내기 힘들었다.

진정한 나를 찾고, 다시 마음을 다잡기에 좋은 법정 스님 좋은 말씀 책으로, 더 많은 죽비 같은 말씀이 궁금하다면 직접 책을 만나보시길 추천한다. :D 정말 이 책은 필독서임!!!



+ 출판사 지원도서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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