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또한 초보 부모일 때가 있었다. 그런데 그 아이들이 벌써 중3이 되었다. 언제 이리 큰 걸까?!
배속에 있을 땐 힘들어서 빨리 태어났으면 했고, 태어났을 땐 육아가 힘들어 빨리 컸으면 했던 거 같은데... 지금은 아이들이 커가는 속도가 너무 빠른 거 같아 조금은 천천히 커갔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보곤 한다.
그래서 아이를 갖고 아이를 출산하는 지인이 있으면 항상 이야기한다. 생각보다 힘들지는 모르나, 그때의 아이 모습이 가장 사랑스럽다고. 그리고 그 모습이 생각보다 금방 지나가버린다고. 그러니 더 많이 사랑해 주고 더 많이 안아주고 더 많이 즐기라고.
그래서 더 좋은 양육자가 되기 위한 비결은 남자 여자와 같은 성별이 아닌 관심과 의지에서 찾아야 한다는 심규성 저자의 말과, 과거를 돌아간다면 무얼 하고 싶으냐는 질문에 더 많이 안아주고, 더 자주 '예쁘다, 사랑한다' 말해주고, 더 많이 놀러 다녔을 거라던 손현 저자의 말에 더 공감했을지도 모른다.
누구에게나 처음이 있듯, 그들 또한 한 아이의 부모로서 처음으로 겪는 다양한 경험이 담겨 있는 『썬데이 파더스 클럽』.
지금도 매주 일요일 밤 9시에 육아일기 뉴스레터가 이메일로 발행된다고 하니, 함께 동참해 보면 어떨까?^^
앞으로 그 길을 가야 할 부모에겐 낯선 세계에 대한 도움을, 이미 그 길을 경험 중인 부모에겐 공감과 응원을, 이미 그 길을 걸어왔던 부모에겐 그때 그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이야기였다.
그리고 나도 꿈꿔본다 그들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