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사랑은 처음이라
레젤린 / 아메트린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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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로맨스 웹소설을 읽었는데, 와~ 이 소설 뭐지?!

짧은 분량 안에 로맨스 판타지 클라세가 다 녹여져있어 설렘은 기본이요! 요즘 유행하는 육아물까지 더해져 힐링과 성장까지 만날 수 있는 완결 로맨스 웹소설이라니!!!

로맨스 처돌이인 나, 사랑은 처음이라 로판 웹소설에 제대로 취향 저격당했다는! ㅋㅋㅋ

로맨스 웹소설 추천 '사랑은 처음이라'는 신에게 권능을 허락받은 시로코 가주가 인체실험을 당하고 있는 딸을 구하게 되면서 일어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역대 최강의 권능을 가진 시로코 가주 제칼리온!

그에게는 사랑하는 아내가 남기고 간 딸 오레타가 있다. 제칼리온은 세상에 딸의 이름도, 외모도, 그 어느 것 하나 알리지 않은 상태로 오레타를 사랑으로 키우는 중이다.

그러던 어느 날, 제칼리온은 딸 오레타와 시간을 보내던 중 인체실험 소식이 들려와 그곳으로 향하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예전 자신에게 접근했던 헤이븐 에반젤리스타를 만나게 되고, 자신을 빼다 박은 의 존재를 알게 되는데!

아버지 제칼리온으로부터 구해진 아이가 바로 '사랑은 처음이라' 웹소설 속 여주인공이다.

아빠가 이름을 지워줘 생애 처음으로 '아엘라 시로코'란 이름을 갖게 된 아이! 인체실험 후유증으로 감정을 거의 느끼지 못하는 그녀가 감정을 배워나가는 과정을 보는 재미가 있다.

여기에 신분을 숨긴 채 입학한 아카데미에서 아엘라를 괴롭히는 녹스를 본 남주 브리안의 도른자와 같은 행동이 흥미로웠고! 언니 오레타가 당하게 되자 녹스에 맞서며 보인 아엘라의 카리스마 넘치던 모습에선 카타르시스와 성장물에서 오는 므흣함이!!!(크~ 역시 이 맛이지!)


무엇보다 약 30쪽 짧은 분량으로 부담 없이 설레는 로맨스 웹소설 한 권을 끝낼 수 있다는 점!

카카오 페이지, 알라딘, 교보, 예스 24에서 이북으로 언제 어디서나 읽을 수 있다는 점이 좋은 로맨스 소설로, 킬링용으로 읽기 좋은 완결 로맨스 웹소설을 찾고 있다면 '사랑은 처음이라'를 읽어보시길 추천한다!

시작과 동시에 빠져드는 이야기에 결말까지 휘리릭 만날 수 있으리라!

다만 아쉽다면 이 재미난 이야기가 너무 일찍 끝난다는 거!ㅠㅠ

작가님 다음 편 안 나오나요?! 여주 아엘라와 남주 브리안의 본격적인 사랑 이야기가 시급합니다!!!! 출간 소식 기다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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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 디텍티브
길무상 지음 / 북랩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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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간 국내외에 출간된 범죄 추리 소설에 평론을 써왔다는 길무상 저자는 빠른 스토리 전개와 현실감있는 추리소설을 쓰기 위해 펜을 들었다고 한다.

그래서였을까?!

유독 현장에 와 있는 듯한 생생한 묘사와 함께 빠르게 전개되는 이야기에 빠져들며 읽은 추리 소설책이었다.


​뛰어난 수사 능력을 가지고 있던 전직 경찰 도두주의 괴짜같은 모습이 보일때면 셜록홈즈가 보이기도 했고, 현직 경찰 ‘나’와의 브로맨스 호흡이 또다른 재미가 있었다.


그리고 예측할 수 없는 전개와 날카로운 추리의 즐거움을 선사하던 각기 다른 인물과 사건을 4편이나 만날 수 있어 좋았다!


특히 마지막 여자 공작원의 실체에 ‘대박’이란 말이 절로 나오게 했던 이야기! 작가님, 다음 이야기 기대해도 될까요?!(두근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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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보다
박현도 외 지음 / 믹스커피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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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이집트에 임신 테스트기도 있었고 아르바이트도 있었다고?!

나폴레옹이 조선이란 나라에 가보고 싶어 했고, 개인이 지우고 싶은 흑역사가 있듯 나라별 지우고 싶은 흑역사가 있는지, 숨겨진 보물이 있는 전설의 도시 엘도라가 실존했는지 등 궁금증만 봤을 뿐인데도 벌써부터 재밌는 역사책 <역사를 보다>다.

역사책 추천 <역사를 보다>는 구독자 195만을 보유하고, 누적 9억 2천만 뷰를 기록한 유튜브 채널 보다(BODA)의 초인기 시리즈를 책으로 만든 도서다.

평소 채널에서 각 참여자의 분량 조절과 한정된 시간 등 여러 이유로 수없이 오고 간 기발하고 재밌는 이야기를 남기지 못했음에 아쉬움이 남았었다는 중동의 박현도, 이집트 고고학자 곽민수, 유라시아 강인욱 저자들!

그 아쉬움 마음을 모아 기획하게 된 책이 <역사를 보다>이고, 역사를 뒤흔든 결정적 순간의 재밌고 놀라운 '변두리' 역사를 담았다고 한다.

그래서인가?!

다른 곳에서 접하지 못한 미스터리한 역사 속 이모저모를 알아가는 재미가 있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게 만든다.

아틀란티스 실존 유무를 들여다보며 한국에서 방영되었던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 주인공 나디아도 만나보고, 삼국지 전투에서 부상당한 관우가 뼈를 깎고 살을 꿰맨 적 있다는데 뼈를 깎는 수술이 가능했는지 그리고 클레오파트라가 흑인이었다는 주장에 대해, 고대에도 세계 대전이 있었는지 등

사진과 함께 흥미로운 스토리텔링으로 역사의 궁금증을 풀어나가는데 아주 흥미진진하다.

고대에도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본업 이외 아르바이트를 했었고, 노동자들에게 병가도 있고 파업도 했을 만큼 노동자 권리를 찾기도 했다니 놀랍다.

어디 그뿐이랴?! 고대 이집트에서 보리와 밀로 태아의 성별뿐만 아니라 임신 여부도 테스트했다고!!(와~ 그 시대에도 이게 가능했다니! 나만 놀람?!)

그리고 빨간색으로 이름을 쓰지 않게 된 게 6.25 전쟁 때 전사자 통지서에 빨간색으로 이름을 표기했기 때문이라는 역사를 기반으로 한 미신도 기억에 남는다.


구독자들의 궁금증도 모아 답변한 페이지도 따로 있어 다른 분들이 어떤 부분을 궁금해했는지 들여다보고 새로운 역사를 알아가는 재미도 있는 역사책 <역사를 보다(BODA)>.

딱딱한 역사가 아닌 살아 숨 쉬는 놀랍고 재밌는 역사를 만나보고 싶다면 중동, 이집트, 유라시아까지 역사계 어벤저스 저자가 들려주는 '역사를 보다'를 만나보길 추천한다.

목차를 보고 궁금한 것부터 읽어도 좋고, 부담 없이 즐거운 마음으로 하루에 한 이야기를 만나봐도 좋을 책이다.


ps. 중동에 가면 길을 묻지 말라는 말이 있단다.

그 이윤 너무 친절해서, 몰라도 아는 체해서 다시 제자리로 돌아와서라고 ㅋㅋㅋㅋ 그런데 더 재밌는 건 이 이야기를 옛날 모세가 광야에서 40년을 헤맨 이유에 빗대어 알려주셔서 풋 하고 웃으며 봤다. ㅋㅋ

나라별 언어에 읽힌 이야기도 재밌었고, 하와이의 ‘산만한 보행 금지법’, 이집트의 공공시설물 사진 촬영 금지 등 황당해할 만한 법도 놀라웠던 이야기!



+ 출판사 지원도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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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리스톤
김빛누리 지음 / 마인드레인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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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설레는 한국 로맨스 소설을 읽어서인가?! 마음이 말랑말랑해지면서 괜스레 웃음이 나온다!

가끔은 정말 이렇게 힐링하는 시간이 필요한듯싶다.

밀리의 서재 전자책으로 만난 로맨스 판타지 소설 '페어리스톤'은 우연히 페어리스톤을 통해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게 된 주인공이 병에 걸린 유진의 죽음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로맨스 소설 추천 '페어리스톤' 주인공은 미국으로 유학 가면서 연락이 끊긴 친구 유진의 어머니로부터 그녀가 큰 수술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그리고 그녀가 자신을 보고 싶다 했다는 말에 유진의 어머니와 함께 미국으로 가기로 한다.

그러다 공항에서 길 잃은 할머니를 도와주게 된 주인공.

그리고 감사함의 표시로 그가 하고 있는 페어리스톤에 행운을 잡아 두는 의식을 해주신 할머니.

그렇게 비행기 안에서 잠든 주인공은 페어리스톤의 가운데 구멍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요정의 도움으로 유진과 함께한 고등학생 시절로 돌아가게 되는데....!

주인공이 과거에 계속 머무르는 것이 아닌 잠든 사이에 과거에 갔다 다시 현재로 돌아오는 설정에 과연 그가 병으로 죽을 유진의 운명을 바꿀 수 있을지, 바꾼다면 어떤 방식으로 바꾸게 될지 궁금해 다음 페이지를 계속 클릭하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페어리스톤이 인연을 다했다 생각하면 다른 이에게 넘어간다는 설정에 주인공뿐만 아니라 꼬마 아이 루아를 거쳐 여주인공 유진에게도 전해져 더 흥미진진했다.


우리가 알게 된 건 우연,

친구가 된 건 인연,

그리고 헤어지는 필연이라고 했지.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만난다면

그건 운명이지 않을까?

밀리의 서재 전자책 페어리스톤 p.312

흐르는 물이 오랫동안 돌을 풍화시켜 만들어졌다는 '페어리스톤'으로 만난 신비한 요정의 세계.

심쿵 그 자체였던 매년 같은 날, 같은 시간에 번식을 위해 LA에 있는 뉴포트비치로 회귀하는 색줄멸을 통한 사랑 고백!

색줄멸이 뉴포트비치로 올 수 있는 건 보름달 때문이라며 "달이 지구 옆에 있는 한 너만의 색줄멸이 될게."라니!!!

무엇보다 책 내용과 잘 어울리는 예쁜 삽화가 눈을 즐겁게 만들었고, 몰입감도 높여 더 두근거리게 만들었던 로맨스 소설 '페어리스톤'이었다.

삽화에선 귀요미 넘치는 동자승으로 그려져있지만, 앞을 내다보는 능력은 최고치였던 동자승! 과거의 변화로 조금씩 변해가는 미래에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 그리고 앞으로의 나에 대해 생각도 해보게 했던 타임리프 판타지 요소!

여기에 따돌림과 학교폭력에 시달리던 유진과 관계를 쌓아가며 스며드는 사랑 이야기에 설렘까지 있던 이야기로, 청춘 로맨스 소설을 좋아한다면 밀리의 서재 추천 소설 '페어리스톤'을 읽어보시길 바란다.

밀리의 서재 판타지 전자책 이북(ebook)과 책으로 볼 수 있으니 편하신 방법으로! :D

미래는 바꾸는 게 아니라고 생각해.

정해진 게 아니니까.

오늘 할 수 있는 걸 선택하는 거지.

p.334


ps. 엄마에게 우선 적어보라며 주인공이 알려주던 번호 6, 15, 17, 32, 41, 44.

"이게 뭐야? 주소니?"

"아니, 로또 번호야. 어제 돌아가신 할머니가 꿈에……."

"야. 이놈의 쉬키야. 지금 장난칠 때야."

과거로 가게 되면 누구나 로또 번호를 떠올리게 되나 보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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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범죄자의.
김세진 지음 / 좋은땅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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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돈 많이 버는 방법 알려 줄까?

내가 대출 상담사인데 대출을 받고 나한테 돈을 조금 주면 그 기록을 없애 줄 수 있어." p.13

이게 통한다고?! 통한다.

통할 뿐인가?! 너도 나도 하겠다며 나선다.

범죄추리소설 '삶, 범죄자의'에서 인간을 '잠재적 먹잇감'으로 여기는 이영진이 사람의 절박함을 이용해 돈을 버는 방법이다.

그런데 어째 그의 범죄를 보고 있으면 낯설지가 않게 느껴진다. 아무래도 오늘날 나날이 진화하는 사기 수법에 당하는 이야기가 끊임없이 들려오기 때문일지도!


한국 소설 '삶, 범죄자의'의 특이한 점은 다른 범죄소설과 달리 범죄자가 주인공이란 점이다.

처음부터 주인공 이영진이 범죄자였던 건 아니다. 그 또한 명문 학원의 원장 아버지와 교수 어머니를 둔 아들이었다. 오히려 남부럽지 않은 가정환경에서 부모님의 아낌없는 사랑과 애정을 받으며 자란 그다.

그런 그가 18살 즈음 이성에 눈을 뜨며 모든 것이 어긋나기 시작한다.


이미 주사위는 던져졌다.

이제 난 어제 끝날지 모르는.

아니, 어쩌면 평생 해야 할지 모르는 '혼자 하는 도시 게임'을 시작했다.

……

누구도 믿어서는 안 된다. 지금부터 남은 인생은 나 혼자 살아가야 한다.

p.35

"아들아 지금 너의 선택이 네 남은 긴 인생을 결정한다. 이성을 그렇게 좋아하다간 결국 너의 인생은 패배자가 될 것이다."라며 이성 절제를 강요했던 부모님. 자신이 원하는 이성과 같이 있기 위해 끝내 연을 끊고 집을 나와 막노동을 시작한 '나'.

하지만 그의 바람과 달리 함께하고자 했던 이성들은 막노동으로 변해가는 그에게서 점차 멀어졌고, 그는 긴 고민에 빠진다. 그리고 고민 끝에 도출해 낸 답이 '돈'이었다.

그렇게 매춘부를 상대로 사기를 치기 시작한 '나'는 큰돈을 만지게 되고, 도박에도 빠져들게 되는데....


인생을 제로섬게임이라 생각하며 이기적으로 살지 않는 사람들이 이상한 거라며 자신의 범죄를 외면했던 '나'.

자신의 선택으로 범죄자가 되었고, 끝내 뉴스에 등장하는 현상수배범이 되기까지! 주인공이 선택한 길을 따라 범죄자의 내면을 깊이 있게 들여다볼 수 있었던 요즘 읽기 좋은 책 '삶, 범죄자의'였다.

'도대체 왜 사기를 치는 걸까?'란 평소의 궁금증에 대한 답도 엿볼 수 있었고. 더 나아가 개인의 선택에 따른 책임과 결과 그리고 '배고픔도, 졸음도, 더움도, 목마름도 모두 마취'되어 가는 탐욕과 도덕 사이에서의 윤리적 문제까지 생각해 보게 한 범죄추리소설이었다.

끊임없이 생겨나는 사기 수법, 과연 개인의 문제로만 볼 수 있을까?!

인간은 본디 추악하다.

그리고 우린 다 같은 인간이다.

'그들은 왜 내게 선행을 요구하는 것일까.'

p.18

ps. 마지막 이영진이 다시 돌아온 것인가?! ㅎ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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