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은 언제부터 생겼던 걸까?
눈이라 부를 수 있는 시각 기관이 등장한 때는 5억 4300만 년 전이라고 한다.
이는 생명체가 등장한 연도가 45억 년에서 38억 년 전이라 추정되니, 무려 40억 년 동안 아무것도 보지 못한 채 생존했다는 얘기다.
눈은 지질학에서 캄브리아기 대폭발이라 불리는 시기에 탄생했고, 앞을 보기 시작하면서 포식자가 출현했다고 한다. 즉, 앞을 볼 수 없었을 땐 적과 친구를 구분할 필요가 없었으니 포식도 불가능했을 것으로 보아 그 당시 동물은 초식 동물이었을 거라고!
다른 의미로 보면, 눈이 생기면서 포식자가 출연했으니 다른 동물의 위치를 추적할 수 있는 눈의 발달이 필수가 되었고, 다른 포식자의 먹이가 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눈이 있어야 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그런데 최초의 보는 행위의 주인공이 삼엽충이라니! 이건 이것대로 또 흥미롭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