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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드펠 수사 시리즈 1~10 세트 - 전10권 - 클래식 블랙 리미티드 에디션 ㅣ 캐드펠 수사 시리즈
엘리스 피터스 지음, 최인석 외 옮김 / 북하우스 / 2024년 10월
평점 :
추리소설 마니아라면 절대 놓칠 수 없는 역사추리소설의 고전 캐드펠 수사 시리즈!
이 시리즈는 원작 완간 30주년을 기념해 클래식 블랙 에디션으로 새롭게 출간되었으며, 그냥 평범한 추리소설이 아닌 역사와 미스터리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 매혹적인 역사 추리소설 책이다.
역사와 추리의 만남이라니!
그것도 고풍스러운 12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는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중세로 여행을 떠난듯한 느낌을 준다. 여기에 흥미진진한 추리의 묘미가 더해지니 재미가 배가 된다.
게다가 책장에 꽂아두기만 해도 설렘을 주는 클래식 블랙 에디션 디자인! 소장욕구가 샘솟는 디자인이 아닐 수 없다.
캐드펠 수사 시리즈의 주인공 캐드펠 수사는 전직 십자군 병사이자 수도사로서의 깊이 있는 지혜와 경험을 지닌 인물로, 당시 귀족들의 음모와 정치적 갈등 속에서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사건을 해결하는 모습이 매우 매력적이다.
무엇보다 단순히 '누가 범인인가'를 찾는 것을 넘어, 중세 영국의 삶과 문화 그리고 더 나아가 인간의 본성에 대해 깊이 있게 녹아들어 있어 추리를 즐기며 역사 공부도 할 수 있는 이야기에 지적 만족감도 높여 준다.
1권부터 매료시킨 <유골에 대한 기이한 취향> 이야기는 다음과 같다.
1137년 중세 영국.
평화로운 수도원이 일상을 뒤흔드는 기이한 임무가 전직 십자군 병사 출신의 캐드펠 수사에게 주어진다.
다름아닌, 성녀 위니프리드의 유골을 가져오라는 명령이 떨어진 것이다.
캐드펠과 수도원 일행은 웨일스의 작은 마을 귀더린으로 향한다. 하지만 그들을 맞이하는 것은 성녀의 유골을 지키려는 주민들의 격렬한 저항이었다. 특히 마을의 유력 인사 리샤르트는 수도원 일행에게 독기 어린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던 어느 날,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한다.
반대하던 리샤르트가 의문의 화살에 맞아 살해된 것! 이에 평화로웠던 마을은 순식간에 의심과 공포의 소용돌이에 빠지게 되는데!
과연 성녀의 유골을 둘러싼 미스터리와 살인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 나선 캐드펠이 복잡하게 얽힌 진실을 밝혀내고, 성스러운 임무를 완수할 수 있을까?
주인공이 수사하는 과정에서 당시 수도원들이 성인의 유골을 확보하려 했던 관행, 영국과 웨일스 간의 문화적 갈등 그리고 봉건 시대의 사회 구조 등이 세밀하게 묘사되어 중세 영국 분위기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
게다가 추리를 즐기면서 동시에 역사 공부까지 하는 기분에 앞으로 각 권마다 만날 역사적 사실과 절묘하게 뒤섞인 허구의 이야기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게다가 각 권이 독립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어 어느 책부터 시작해도 좋으니, 마음이 이끄는 책부터 읽어 보시길 바란다!
22개국 번역 출간된 밀리언셀러이자 세계적인 작가 움베르토 에코와 국내 추리소설의 대가 김세랑이 극찬한 캐드펠 수사 시리즈!
단순한 추리를 넘어 역사, 철학, 인간 본성에 대한 깊이도 담고 있는 매혹적인 역사 추리소설 책으로, 중세 영국의 고풍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지적 흥미와 추리의 묘미를 동시에 즐기고 싶은 독자라면 캐드펠 수사의 예리한 통찰력과 함께 매혹적인 중세 미스터리 세계로 빠져보시길 추천한다.
+ 지원받은 도서이나 직접 읽고 남기는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